9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발령농도는 미세먼지(PM-10) 167㎍/㎥, 초미세먼지(PM-2.5) 115㎍/㎥다. 각각 ‘매우나쁨’, ‘나쁨’ 수준를 보였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로 나뉜다. 질산염과 암모늄, 황상염 등의 이온 성분과 금속화합물 등으로 이뤄져 있다.
장시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돼 감기나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또 심혈관·피부·안구 질병에도 노출될 수 있다.
환경부는 2014년 2월부터 미세먼지, 지난해 1월부터 초미세먼지에 대한 예·경보제를 실시하고 있다. 주의보는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일반 시민도 과격한 실외 운동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황사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한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며 “공사중이나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에서는 가급적 조업시간을 단축, 미세먼지 저감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