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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보 "안일·매너리즘 빠진 제주교육" … 전우홍 "적절한 조치 마련"

김영보 제주도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이 제주교육청의 안일을 지적하고 나섰다. 최근 제주지역 한 초등학교의 부실급식 논란에 이어 집단 장염 환자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2일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제주교육청이 문제 발생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1일 교육행정 질문에서 부실급식 논란이 일었던 것을 기억하냐”며 “그 일이 있은 후 10여일만에 일어나선 안될 사태가 일어났다. 해당 학교 학생 85명이 집단 장염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교육현장의 안일함과 매너리즘에 빠진 현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대응 메뉴얼의 허술로 허둥지둥대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제주교육청을 겨냥했다.

 

김 의원은 “집단 장염 발생 사태는 지난달 29일에 처음 나타났는데, 30일 오전 11시50분이 지나서야 학부모 등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하루가 지나서야 급식중단 및 단축수업을 알렸다. 그리고 일부 학생이 장염을 앓았음에도 30일에 급식을 강행하려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꼬집었다.

 

이에 전우홍 제주교육청 부교육감은 “첫날인 28일에는 장염에 걸린 학생이 8명으로 파악됐다”면서 “이후 학생이 34명으로 늘고 이후 85명으로 늘면서 도·지역교육청과 협력해 급식 중단 및 즉시 대처를 했다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해당 학교의 음용수, 조리기구, 보존식 등과 해당 학생의 가검물을 채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검사를 요청한 상태”라며 “정확한 결과가 나와야 급식이 문제인지, 주변 환경이 문제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부실급식 논란 학교에서 이 문제가 발생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며 “(본 의원은) 제주교육청이 안일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 급식 등 건강에 대해서는 교육당국이 노력해야하는 것이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전 부교육감이 “저번엔 급식의 정량 문제였다”고 말하자, 김 의원은 “그건 알고 있다. 집단 장염 증세를 보인 것은 정량보다 더 심각한 문제다. 이를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고 분노했다.

 

전 부교육감은 “도민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지적받은 것을 수용,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당국은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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