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前)처 일행 살인사건 이후 사흘만에 제주시내에서 또 흉기 사건이 벌어졌다.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0일 살인미수 혐의로 오모(49)씨를 체포, 조사하고 있다.
오씨는 지난 29일 오후 11시50분쯤 제주시 이도1동 한 빌라에서 김모(47·여)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오씨는 이웃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26일에는 제주시 이도2동 한 도로에서 박모(41)씨가 전처의 일행이던 A(43·강원)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