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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꿋꿋한 지방자치, 국정농단 충격 흡수 …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은 큰 문제"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통해 정치의 중요성을 충분히 보고 배우고 느꼈다”며 “지방자치의 중요성 또한 절실히 실감했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15일 오후 제주도의회 제347회 정례회 개회사에서 “국내외 정세가 급박하게 움직이고 불확실한 미래는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며 운을 뗐다.

 

신 의장은 “백번 잘하다가도 한번 잘못하면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 정치”라며 “만약 우리가 중앙집권시대에 살고 있었다면 어려운 난국의 소용돌이를 버틸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언컨대 지방자치가 꿋꿋하게 서 있으니 국정농단의 충격파를 흡수한 것”이라며 “더욱 지방자치를 공고히 다지는 것만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낼 수 있는 힘”이라고 덧붙였다.

 

신 의장은 “나라가 강한 역풍에 휘말려 있어 그 역풍이 어떻게 어느 방향으로 번질지는 예측하기 쉽지 않다”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야 한다. 그것이 나라와 제주를 위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신 의장은 “오늘(1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열리는 제347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는 대단히 중요한 회기”라며 “이 기간동안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하고 도정과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제주의 방향성을 가늠하고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처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제주 현안들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방안들이 모색되길 바란다”며 “새로운 정책과 아이디어가 제시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 의장은 “예산안 심의는 새해 우리 제주가 나아갈 길과 해야 할 일을 정하는 일”이라며 “집행부를 견제하고 도민에 대한 책임을 확보하게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라고 말했다.

 

신 의장은 “교육예산은 통과 의례가 돼서는 안된다”며 “특히 미래 주역들을 양성하는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이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특히 올해 예산에도 누리과정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던 것을 예산 심의과정에서 2개월분을 반영했다”며 “이런 일들이 되풀이 되면 제주의 영유아 교육체계를 흔들어 버리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신 의장은 도시계획 조례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신 의장은 “2017년의 키워드는 아마 ‘불확실’이 될 것 같다”며 “현재의 눈으로 봤을때는 정치도 경제도 문화도 앞이 보이지 않지만 미래의 눈으로 보면 새로운 질서와 방향이 제시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공정과 정의, 안정과 통합, 안정을 의정활동의 기본으로 삼아 제주사회에 신회와 화합·희망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그 출발점이 이번 제2차 정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개회를 선언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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