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환자 2명 중 1명 사망... 제주도 보건당국, 치사율 높아 주의 당부

제주 연안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6일 제주항과 도내 11곳 연안에서 비브리오 콜레라균과 패혈증균을 조사했다. 그 결과 비브리오 콜레라균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3곳에서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바다에 서식하는 세균이다. 일반적으로 바닷물 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증식을 시작,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더욱 빠르게 증식한다.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높은 질환으로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8월과 9월에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한다.

 

제주에서 균이 검출된 것은 최근 고수온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연안의 수온은 최저 20.3도에서 최고 30.3도로 모두 패혈증균이 증식하는 18도를 크게 넘어서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바닷물에는 장염 비브리오균과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상존한다"며 "수온이 올라가면 균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감염 위험성도 증가한다"고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먹거나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 난 피부가 닿았을 때 감염되는 제3군 전염병으로 치사율은 40∼50%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면 20∼48시간에 이르는 잠복기 이후 급성발열과 복통, 오한, 혈압저하, 구토, 설사 등의 패혈증 증상이 나타나고 발열이 시작된지 36시간 후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8월 현재 전국에 2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제주에서는 2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전국에서는 37명의 환자 중 13명이 사망했고 제주에서는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보건 당국은 도민들에게 어패류 섭취시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