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예비후보는 "'잠들지 않는 남도'는 1980년대 말부터 4·3 해결의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불러왔던 노래"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시 추념식에서 이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하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오 예비후보는 "추념식에서 공식 합창곡의 의미는 매우 크다"면서 "'잠들지 않는 남도'는 4·3 유족과 제주도민의 60여 년 피맺힌 한을 가장 엄숙하게 표현한 곡이기 때문에 그동안 눈물을 흘리며 불러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예비후보는 "4·3 유족의 한사람으로서 '잠들지 않는 남도'가 제68주기 4·3 희생자 추념식 공식 합창곡으로 지정돼 4·3 유족과 제주도민이 과거의 아픔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화해와 상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올해 4·3 희생자 추념식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데 대해 유감"이라며 "4·3 해결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자 한다면 올해 만큼은 추념식에 참석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오 예비후보는 1993년 제주대 총학생회장 시절 최초로 4·3특별법 제정을 청원했고, 특별법 제정 당시 4·3도민연대 사무국장을 맡았다. 초대 4·3유족청년회장에 이어 현재 제주4·3평화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