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15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확정, 제주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에 10일 공고했다.

선발인원은 7급 11명, 8급 14명, 9급 291명 등 총 316명이다.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후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255명보다 61명(24%)이 더 늘었다.

베이비부머인 1950년대 후반 세대가 연차적으로 줄줄이 정년 퇴직하게 되는 여건과 육아휴직자 증가로 결원이 늘어나 장기적인 인력수급의 균형을 맞추고자 충원규모를 늘린 것이다.

연도별 채용규모는 2010년 78명, 2011년 86명, 2012년 119명, 2013년 134명, 지난해 255명으로 제주도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채용규모를 확대했다.

제주도는 2020년까지 5년간 매년 250명씩 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공무원 임용시험의 특징으로는 지난 2005년과 2006년 각각 10명, 2012년 2명 이후 채용이 없었던 7급 공무원을 11명 채용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0명의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선발한다는 점이다.

또 제주지역 특성화고 출신만을 대상으로 하는 '고졸자 경력경쟁채용시험'을 올해에도 실시, 4명(일반농업 1명, 일반수산 1명, 일반토목 1명, 건축 1명)을 선발한다.

사호적 약자 채용도 확대했다. 정부기준으로 저소득층 4명, 장애인 9명을 선발해야 하지만 도는 각각 7명, 18명으로 인원을 더 늘렸다.

기술분야 자격증 가점비율도 1종류 최대 5%까지만 인정하던 것을 “종류가 다른 자격증을 최대 10%까지 합산”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변경해 전문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수험생을 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화통역사자격증 및 영어와 한국어능력인증시험도 점수에 따라 최대 3% 각각 가산된다.

또 2016년 공개채용부터는 관련조례 개정을 통하여 중국어 어학능력 가산점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일부 직렬은 행정시별로 구분해 모집한다. 구분 모집에서 최종 합격한 자는 해당지역에서 5년간 전보가 제한되며, 도 일괄 모집에 합격한 경우에도 결원이 있는 행정시에 성적순으로 우선 임용하게 된다.

8.9급 공개경쟁시험은 오는 6월27일, 7급 및 고졸자 임용시험은 10월17일 치른다.

응시자격은 지방공무원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임용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지역제한 요건이 응시자 주소중심으로 바뀌면서 8·9급은 응시자 주소가 2015년 1월1일부터 최종시험일까지 제주로 돼 있거나 과거 주소지를 두고 있었던 기간을 합산하여 3년 이상이면 된다. 7급 일반행정과 수의직렬은 지역제한이 없다.

임용시험에 따른 응시원서는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를 통해 접수한다. 장애인 응시자를 위해 장애유형에 따라 확대문제지, 시간연장 등 다양한 시험편의도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에 공고된 “2015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계획”을 참고하거나 제주특별자치도청 총무과 인사담당부서(064-710-6242~3)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2015년도 임용시험 시행일정(사회복지포함)

【 붙임 2 】

직류별 선발예정 인원

(단위 :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