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는 4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현재 구좌·우도의 씨앗쪽파의 경우 비상장 농업품목으로 분류돼 경매가 이루어지지 않는 점과 구매처가 외지의 농협 및 풀파재배 영농법인 등으로 한정돼 거래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1년간 공들여 키운 농작물이 얼마에 팔려나가는지도 모르는 현실은 농민의 눈을 가리고 수집상의 배만 불리는 파렴치한 행태"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심각한 경우 계약금도, 가격도 모른 채 수집상에 넘기고, 수집상이 주는 대로 농산물 대금을 받는 현실을 알게 된 이상 이러한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씨앗쪽파의 농협수매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농업지도소와 같은 행정기관을 활용하여 농민이 외지 영농법인 등과 직거래를 중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