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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1시30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서 '체육고 설립 기초 조사 연구 보고'

 

제주도 체육고 설립을 위한 공청회가 오는 10일 오후 1시30분부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공청회에는 체육인 및 일반 참가 희망자와 학부모를 비롯, 체육회(13개 위원회 위원 포함) 및 경기가맹단체(43단체) 임원, 유관 기관 및 단체 임원, 체육 교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공청회에서는 우선 제주대 산학협력단 체육학부 건강증연구실 팀이 준비한 ‘제주도 체육고 설립을 위한 기초 조사 연구 보고’가 진행된다.

 

연구보고는 제갈윤석 제주대 체육학부장(연구용역 책임연구원)이 맡는다.

 

연구팀은 연구보고서에서 “체육에 관심, 열정, 재능이 있는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는 평등하게 제공돼야 한다”며 “제주 학생들은 체육 특수목적고에 가기 위해 이주·유학을 가야 한다. 연고에 대한 정체성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제주도 체육고 설립시 제주도의 체육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더욱 향상된 경기력과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체육분야에 대한 관심증대 및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기 위해서는 제주도 스포츠 교육 인프라가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며 제주도 체육고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체육고 설립과 관련 ▶부지매입, 교실, 기숙사 운동·훈련 시설 및 건물 신축을 위한 막대한 예산 요구, ▶학생 1인당 많은 운영 예산, ▶학생 수급 문제 ▶도교육청의 업무부담과 체육고 설립 및 운영 예산 마련 문제, ▶학교 설립을 위한 인허가, 학교 설립 규정 등 많은 행정적인 절차와 어려움 예상, ▶장담하기 어려운 제주도 체육고 성공여부 등 제한점을 지적했다.

 

 

연구팀은 제주도 체육고의 모델로 ▶외곽지역 폐교 또는 운영이 어려운 학교를 체육고로 전환 ▶종합운동장 내 교실, 기숙사 건물 건축을 통한 체육고 설립 ▶부지매입, 교실, 기숙사, 운동시설물 건축을 통한 체육고 설립 등을 제시하며 장·단점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제주도 체육고 설립에 대해 ▶제주 체육고 전략종목특화 ▶국제 레저스포츠 전문가 과정 개설 ▶예술∙체육고 설립 ▶영어특성화 체육고 등을 제안했다.

 

우선 전략종목 특화에 대해 “제주에서 훈련 경쟁력이 좋은 종목을 전략종목(승마, 골프, 요트 등)으로 특화하고 집중 지원을 하면, 우수 선수 육성 및 경기성적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외부 학생들의 지원 및 입학 가능성도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 레저스포츠 전문가 과정 개설에 대해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강의의 비중을 늘리고, 골프장 관리 및 서비스 과정, 스킨스쿠버, 요트, 승마 등 제주의 관광산업과 글로벌시대 국제레저스포츠 전문가 양성은 국내 최초의 특성화된 체육고 모델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팀은 제주가 체육과 예술 분야 특수목적고가 없는 유일한 지역임을 강조하며 제주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두 가지 목적의 특목고를 복합형으로 예술·체육고의 설립을 제안했다.

 

영어특성화 체육고에 대해서는 “국제학교 활성화 지역인 제주의 특성을 활용한다면 다른 체육고와의 차별적인 영어특성화 체육교육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팀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아주 작은 긍정적인 청사진만이라도 그려진다면 과감하게 체육고 설립을 결정하고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도청, 도교육청, 도체육회, 학계, 경제계 등 모든 관련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TF팀을 구성해 가장 비용 효율적이면서 경쟁력 있는 학교 형태를 선정하고, 설립에서 운영까지 함께 진행하고 책임을 다할 것”을 제언했다.

 

이날 공청회는 한남익 제주대 초등교육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지정 토론자로는 김동환 한양대 생활스포츠학부 교수, 김창민 부산체육고 교장, 조남기 숙명여대 체육교육과 교수, 변동엽 남녕고 체육학급 교감, 신원식 서울체고 교감과 제주사대부고 학부모인 고순실 씨(근대 3종 윤수혁) 등 6명이 참여한다.

 

이외에 일반 토론자로 현장 접수하면 사회자 진행에 의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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