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이 제주 토속어종인 ‘어렝이’의 수정란 생산에 성공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해수원)은 바다낚시의 주요 대상 어종인 놀래기류 자원회복을 위해 황놀래기 종자생산 기술개발 연구에 착수, 수정란 생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놀래기류는 우리나라에 약 21종이 분포하고 있다. 이중 대부분이 제주연안에 서식하고 있다.
특히 황놀래기(어렝이), 용치놀래기(코생이, 술맹이) 등은 제주 향토음식 재료로서 활어회나 물회로 즐겨 먹는 인기 있는 어종이다. 뿐만 아니라 바다 관광낚시의 손맛을 느끼게 하는 주요한 낚시 대상 어종이다.
제주에 분포하는 놀래기류는 주로 6~8월에 성숙해 산란을 마치는데 황놀래기는 9~12월에 성숙, 산란하는 어종이다.
해수원은 지난달부터 황놀래기 어미 500마리를 확보해 실내수조에 순치(길들이기) 사육하면서 성숙화 유도를 실시했다. 그 결과 수정란 생산에 성공해 현재 부화한 자어 1만여 마리를 사육 중에 있다.
이번에 시도되는 황놀래기 종자생산 기술개발 연구는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연구다.
이생기 해수원 원장은 “다양한 어종에 대한 연구경험 축적과 놀래기류의 종자생산 기술개발 품종을 확대해 지역 토착어종 종보존 및 연안 자원회복과 함께 해양 낚시 관광 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