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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지, 한방산업 이용 농업 경쟁력 토론회서 “1차 산업 연계 특화”시급

세계약초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제주에 대규모 한방산업단지를 만들어 기업화 전략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제주도의회 법·제도개선연구회(대표 구성지)는 22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한방산업을 이용한 제주농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주제발표에 나선 구성지 의원이 제시한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세계 보완대체의학 시장현황 및 향후 전만 연구보고서(2007년)’에 따르면 세계 약초시장은 2002년 약 600억 달러에서 2007년 2124억 달러로 성정했다. 또 2050년에는 5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중·일 3국의 시장규모는 350억 달러에 이르며 이중 중국이 180억 달러로 가장 크다. 이어 일본이 124억 달러, 한국이 48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약초산업은 천연소재 신약, 기능성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 한방화장품 산업은 한류의 인기로 중국을 비롯한 세계로 진출하고 있으며 한의학과 결합된 관광상품·축제상품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내소비 한약재의 60%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에는 50여 품목 생산·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는 757ha에 406농가가 2654톤의 한약재를 생산하고 있다.

 

구성지 의원은 제주지역 약초산업의 강점으로 ▶청정 이미지 ▶한라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후환경 ▶다양한 유전자원 확보 ▶밭작물 중심으로 작목 전환이 용이 ▶뛰어난 자연환경과 양호한 기후조건 ▶한방산업은 제주의 청정 이미지에 부합 등을 들었다.

 

또 기회요인으로 ▶중국과 일본이 인접하고, 국내․외 관광객 증가 ▶중국관광객에 서복과 불로초문화로 제주 소개 ▶웰빙 문화의 확산과 힐링 열풍 ▶제주기점 2시간 내에 18개의 500만 이상 상주인구 도시위치 ▶관광산업 및 농업과 연계한 고부가 시장 창출 가능을 꼽았다.

 

하지만 약점요인으로는 ▶안정적 종자 생산기반 부족 ▶전문 인력 부족 ▶지리적 고립성과 높은 물류비용 ▶산업구조의 양극화와 영세한 기업규모 ▶전문 인력 및 투자재원 부족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중 FTA 등 농산물 시장 개방과 농가 경영비 및 생산비용 상승, 안정적 판로 및 가공시설 부족 등을 위험 요인이라고 밝혔다.

 

구 의원은 “한방산업 관련 기업의 소규모·영세성을 감안하면 비용·기술·지식·장비 등을 공유하면서 유통채널을 공동으로 구축·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제주지역 한방사업의 성장기반 미흡, 공동기술개발 및 마케팅체계 미비 등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규모 한방단지를 조성해야 한다. 기능적 분업 및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제주 전역의 광역권 차원에서 특화분야별 기능적 분업구조를 형성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한방단지의 규모로 약 330ha(약 100만평)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 한방단지는 제주 한방산업의 랜드마크와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주지역 청정 환경과 1차 산업(밭작물)에 연계 특화 육성전력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라며 “향후 통합의료서비스 체제 구축, 약용작물 재배 활성화 및 유통구조 개선, 한약재를 이용한 약선 음식 세계화, 한방의료관광, 천연물 신약 개발, 한방 제조업체의 지원, 유관기관의 역할 재정립, 약용작물 재배의 고부가가치화 등의 과제를 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제주 권역(마을)별 약용작물 생산단지 조성도 제안했다. 그는 “도내 지역적·환경적 특성을 기반으로 권역별 특화작목을 선정해 재배기술 및 품질관리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며 “권역(마을)별 생산 약용작물을 한방단지와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 수급체계를 구성해야 한다. 밭작물 품목 다양화로 관행농 산업구조를 개선해 과잉생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FTA 대응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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