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도가 중국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도 투자 의향 기업들을 잇따라 유치하고 있다.

 

제주도는 중국 흑룡강성 최대 국제무역박람회인 ‘제24회 경제무역상담회’를 맞춰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흑룡강성을 방문해 투자유치 활동 등을 전개했다.

 

흑룡강성은 면적 46만㎢(중국 4.8%·한반도 면적의 21배), 인구 3824만명(제주의 64배)의 도시다. 중국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접경지역으로 국경무역 활발한 지역이다. 중국의 에너지자원과 식량자원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는 지난 14일 하얼빈시에서 북대황그룹 등 하얼빈 유수의 기업 CEO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흑룍강성지역 기업대상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하얼빈 소재 3개 기업이 80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 받아냈다.

 

국영기업인 농컨건공그룹과 민영기업인 용생개발은 공동으로 제주시 오라관광지 부지에 대해 6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이미 토지주인 극동건설과 투자MOU를 지난달 31일 체결했다. 앞으로 휴양 리조트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컨건공그룹(대표 위 지엔화(于建华))은 흑룡강성 농컨총국 산하 국유회사로 중국 부동산 건설 1군 업체다. 42개 자회사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만 5,000여명에 달한다. 총자산 400억 위안(7조원)이며 연간 120억 위안(2조원)의 시공능력 보유하고 있다.

 

용생개발유한회사(대표 다이청우(戴成武))는 흑룡강성 소재 건설회사다. 자산 6,300억원이며 자본금 90억원이다.

 

 

북경·하얼빈시 등에서 대형식당 사업을 운영하는 ‘열해당’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일원에 총 1600억원 규모로 국제교류센터 및 휴양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중국 외교부가 승인한 사회단체인 ‘한·중·일 경제발전협회’와 협력해 추진된다.

 

열해당은 이미 한·중·일 경제발전협회와 MOU를 체결했다. 현재 사업부지를 확보한 상태로 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사전입지 검토’가 완료됐다.

 

열해당(대표 박성일(朴成日))은 흑룡강성 대경시 소재 가족기업으로 종업원수만 약 3000여명에 달한다. 연매출액 1,040억원으로 중국내 3개 도시 10개소의 대형음식점 운영하고 있다.

 

한·중·일 경제발전 협회(회장 왕타이핑(王泰平))는 중국 민정부에 등록돼 외교부 인사들이 주축으로 만들어진 경제협력기구다. 중국 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전국 1급 사회단체법인기관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은 올해 초부터 투자상담을 통해 꾸준히 접촉해 온 기업들이다. 투자의향서가 접수된 만큼 ‘외국인투자기업 사전평가시스템’을 통해 투자의지 및 투자 역량 등을 평가할 계획”이라며 “도민과의 공감대 속에 흑룡강성 기업의 제주투자성공 사례를 일궈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투자자문관으로 흑룡강신문사 ‘한광천(韓光天·49)’ 사장겸 총편집장을 위촉했다. 한 사장은 흑룡강성 현지기업과 네트워크가 풍부하고 제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그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고문이며 흑룡강성 경제건설촉진회 부회장(중국조선족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흑룡강성 제주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중국 북동부지역 투자유치공략의 시발점으로 삼고 있다”며 “참여한 기업들의 데이터베이스 관리 및 지속적인 투자 상담 등 적극적인 외국인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외에도 지난 15일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 현지에서 목단강시(牡丹江市) 시장과 면담, 오는 28일부터 제주-목단강간 진에어 직항로를 개설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진에어는 주2회에 걸쳐 제주-목단강 항로를 운항하게 된다.

 

목단강시는 면적 4만1000㎢(제주의 22배), 인구 280만의 무역도시다. 하얼빈, 대경에 이어 흑룡강성 경제규모 제3위를 자랑한다. 길림성과 인접하고 러시아 접경지역에 있어 국경무역이 발달했다.

 

한편 제주도는 흑룡강성과 지난 14일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관광객 증대를 위한 편의제공, 경제무역상담회참가, 제주국제청소년포럼 참가 등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