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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남(55) 전 제민일보 회장이 자서전 판매대금을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제민일보사는 17일 지난 5월 출간한 김택남 전 제민일보 회장의 자서전 ‘제주소년, 꿈을 투망하다’ 판매대금 1300만원을 ‘소년소녀가정·조손가정 등 불우 청소년들을 위해 써달라’는 저자의 뜻에 따라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김 전 회장은 자서전 판매대금을 전달하면서 “나 자신도 고교 졸업 후 열아홉 살 때 3500원을 갖고 취직을 위해 고향을 떠난 가난한 빈농의 자식이었다”며 “자서전을 구입해 주신 여러분들의 뜻을 함께 모아 전기기술자로 성공한 후 제주서 향토기업 대표와 언론사 대주주로 회장직에 오른 희망의 메시지를 어릴 적 자신과 같은 불우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택남 회장은 판포초, 한림중, 한림공고를 거쳐 동국대 경영학과에서 학·석사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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