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는 17일 열린 간부 티타임 회의에서 “2002년 국제자유도시 추진 이후 특별자치도를 거치면서 도민들의 기대는 큰 반면 1차 산업 종사자나 골목상권 종사자 등 일반 서민들의 삶의 문제는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첨담과학기술단지, 영어교육도시, 예래휴양형 관광단지 등 대규모 민자 사업이 유치돼 투자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건설경기부양, 고용창출, 소득증대 효과는 10년, 20년이 소요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우 지사는 이어 이번 추경과 관련해 다시 한 번 ‘민생 관련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추경에는 통상적인 추경 편성 관례에서 벗어나 리스차량 대여 회사 유치를 통한 세외수입 500여억 원 등을 재원으로 하고 있다”면서 “작지만 도민 전체에게 골고루 효과가 돌아가고 일반 서민들이 원하는 구석구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민생추진 관련 예산을 편성한 것”이라고 추경 편성 취지를 역설했다.
그는 그러면서 “간부 공무원들은 도의회 상임위원회, 예결위원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이러한 추경 편성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라”며 “추경예산이 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