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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철 “서로 떠넘기는데 누가 하냐”…4·3사업소, “예산은 평화재단에”

올해 4·3묘역에 대한 정비가 불투명한 상태다. 4·3사업소, 4·3평화재단 어디에서도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12일 제307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1회 추경에 대해 심사를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 박원철 의원은 김영철 4·3사업소장에게 “(4·3평화)재단과 (4·3)사업소의 업무분장이 아직도 명확하지 않다. 4.3과 관련해서 유족들이나 묘역이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현의합장묘와 만뱅디 묘역 정비 등은 어디서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소장은 “비용은 지난해까지 재단에서 지원했다”고 답하자 박 의원은 “재단에 확인해 보니 재단에서는 ‘감사위원회의 지적사항으로 사업소가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사업소와 협의해서 사업소에서 예산 반영키로 하고 재단은 안하기로 했다’고 얘기했다”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김 소장은 “이달 초에 기획관리실장실에서 재단과 유족회 예산 편성·집행 관련 회의를 한 적이 있다. 4·3단체 사업예산은 평화재단 설립 목적에 맞게 재단 출연금으로 지원하면 앞으로는 재단으로 전부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고 재단이 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 소장의 답변에 박 의원은 그러면 “올해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고 김 소장은 “올해는 사업소에서 예산 잡힌 것이 없다. 저희는 지원이 어렵다”며 사실상 사업소 사업이 아님을 밝혔다.

 

하지만 박 의원은 “재단도 없고 올해는 그냥 남겨 둘 것이냐”며 재차 김 소장에게 다그쳤다.

 

이에 김 소장은 마지못해 “재단과 협의해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결국 사업소와 재단이 서로 업무 협조가 안 돼 서로 떠밀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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