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박 “도지사의 언행이 이래서야…갈등 더 키우고 더 상처 줘"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우근민 제주지사의 ‘4·3폭도’ 발언 등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공박했다. 더구나 내년 지방선거에 나서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11일 오후 제주도의회 제307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박희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주포럼 내내 이슈가 됐던 것은 안타깝게도 포럼의 주제가 아니라 우근민 도지사의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는 “4·3과 관련한 ‘폭도’ 관련 발언과 MB정부와 갈등을 야기했다는 제주평화연구원장 무산 뒷얘기, 간첩 기자, 조·배·죽 건배사, 제12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무산이 강정주민 때문이었다는 등이 그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폭도’관련 발언은 그 의도를 떠나 4·3문제 해결을 위한 화해와 상생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도지사로서의 언행으로는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 “강정문제에 대한 책임은 정부와 제주도,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있다”면서 “우 지사는 공약으로 윈-윈 전략을 제시했다. 그런데 밀어붙이는 윈 전략은 존재했지만 상처를 어루만지는 진정한 윈-윈 전략은 없었다. 그럼에도 강정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더욱 갈등의 골을 깊게 하고 더 큰 상처를 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우 지사의 발언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와 보수, 중앙정치권 모두를 겨냥한 계산된 발언이라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면서 “많은 도민들은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하며 명예회복을 위해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밝혔던 초심이 도민과의 약속이 아니었는가라는 의구심에서 많은 우려와 안타까움이 이미 설왕설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의 도민과의 약속은 헌신짝 버리듯 쉽게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한순간의 그릇된 탐욕으로 많은 정치인들이 수십 년간 쌓은 명예가 한순간에 몰락했던 일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도지사도 의원들도 공약실천을 위한 예산이 필요한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정도를 벗어난 예산의 편성과 증액은 오히려 도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건축심의 없이 앵커호텔이 지어지고 있다는 모 교수의 발언과 관련 “부영이 앵커호텔을 건축심의도 받지 않고 마음대로 설계를 변경해 짓고 있는 것은 행정절차를 무시해 도민을 무시하고 도민의 자존이 걸린 일인데도 이를 공무원이 덮으려고 한 것은 정말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문책을 요구했다.

 

그는 또 “도지사는 모 고등학교 동문회 행사에 참석해 부영이 서귀포 소재 모 고교에 기숙사를 지어주기로 했다며 '선물을 드린다'는 말을 했다는 소식도 들린다”면서 “지금처럼 의혹이 쌓여 있는 시점에서의 선행이라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