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시지부가 지역 농산물을 연중 직거래로 판매하는 상설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농협 제주시지부는 지난 5일 전국새농민회 제주시회·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제주시지부·농가주부모임 제주시연합회·한국농업경영인 제주시연합회 회장단과 농협 제주시지부에서 농업인단체 회장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로컬푸드 직거래장터활성화 방안’과 ‘공익사업 추진계획’ 등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
이날 협의결과 농협과 농업인단체는 현재 농협 제주시지부 주차장에서 매월 둘째·넷째 주 월요일과 화요일 열던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를 연중 상설화하기로 했다.
또 이동직거래 전용차량을 이용해 판매영역을 확대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한 첫걸음으로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는 농협 제주시지부 주차장에서 오는 10일부터 2주간 한경 황토마늘을 비롯한 감자·비트·토마토 특판 행사로 진행된다.
게다가 오는 8월 8일 한경면 아홉굿마을에서 ‘로컬푸드 인식개선 특강’과 함께 ‘웰빙밥상 요리경연대’를 열기로 했다. 지역농산물 애용의식 함양과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향토음식 개발에 앞장서기 위함이다.
농업인 4개 단체는 지역사회 공익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전개하고 있는 독거노인 도시락 지원사업인 ‘따뜻한 밥상나누기 사업’도 지난해보다 350% 확대해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소외된 이웃사랑 실천과 도농(都農) 사회적 거리단축을 통한 지역협력공동체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농협 제주시지부는 앞으로 이들 4개 농업인단체가 공동 추진하는 공익사업의 성공을 위해 이동직거래차량 구입과 보조금을 지원키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