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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탐, “하와이 담수 위협…산림 보호·관리에 투자해야”

미국 하와이의 담수가 위협받고 있다. 향후 100년 동안 강수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섬들의 경우 매우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하와이의 사례가 제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구나 산림은 지하수 함양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산림 보호·관리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윌리엄 탐(William M. Tam) 하와이주 수자원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31일 열린 제5회 제주물 세계포럼에서 ‘태평양 지역 도서들의 기후변화와 물관리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윌리엄 탐 부위원장은 “섬 지역은 기후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특히 우리(하와이) 섬의 담수는 강수량 감소, 온도 상승, 그리고 물 수요 증가로 인해 위협 받고 있다”면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총체적 관리 접근법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총체적 관리 접근법은 ▶지하수 관정 분포 패턴 재구성 ▶효과적인 산림 관리를 통해 더 많은 양의 강우와 안개비를 집수·보전 ▶폭우와 유출수를 집수해 재사용 ▶폐수를 처리해 재사용 ▶효과적인 물 절약 프로그램 시행 등이다.

 

탐 박사는 “강우는 하와이주 섬들의 1차적인 담수원”이라며 “자연에서 강우를 집수하고 보전하기 위한 모든 방안들이 강구돼야만 한다. 담수 공급방법을 보완해야 한다. 우리의 도전은 물방울이 지면에 닿는 순간부터 바다로 들어가는 순간까지 관리하고 유속을 늦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후 변화의 초기 예상은 강수량이 향후 100년 동안에 걸쳐 감소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섬들의 경우에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서로 다른 식물 종들이 어떻게 물을 빨아들이고 사용하는지(또는 증산작용으로 물을 어떻게 손실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산림 관리 업무가 수자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수종들을 보호하는데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며 “산림을 보호하고 관리하는데 투자하는 것의 경제학적으로 새로운 관정을 개발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하수와 폭우의 재생 및 재사용은 근해 해양수와 산호초로의 토양 유실을 감소시키게 된다”면서 “빗물을 집수하는 것은 대수층으로 함양될 수 있는 강우의 양에 있어서 증가를 가져 올뿐만 아니라 근해 해양 환경으로 유입되는 육상기인 오염물질의 감소를 가져오게 된다”고 주장했다.

 

탐 부위원장은 “기후변화는 또 온도 상승의 결과로서 식물이 훨씬 더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며 “농업 부문에서의 물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잡용수(non-potable water) 사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탐 부위원장은 특히 “기후 변화에 대한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물 절약 프로그램을 시행하는데 있다”면서 “물 절약 프로그램들은 기술적인 효율성뿐만 아니라 물 소비에 경제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격책정 구조까지도 고려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토지 사용 계획은 강우 패턴과 분포에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농작물 재배는 자연 강우로 필요한 관개용수를 공급할 수가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비효율적인 급수 시스템에 의존하는 것을 줄일 수 있는 곳에 입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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