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어음부도율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크게 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의 지난달 중 제주지역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어음부도율은 0.16%로 3월보다 0.04% 증가했다. 부도금액은 8억10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0.08%(4억3000만원)의 두 배 가까이에 이른다.
주로 제조업과 기타업종에서 늘었는데, 제조업은 3월 2900만원이었지만 이달 2억4000만원이 늘어 총 부도액은 2억 증가한 2억6900만원이다. 기타업종의 부도액도 2억5000만원이다.
신규 부도업체 수는 4개로 3월 2개보다 2개 더 늘었다. 이들 업체들은 예금부족과 부도업체가 발행한 어음 때문에 부도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부도율은 올해 1월(0.46%)에 급상승했다가 줄었지만 이달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편 지난달 신설법인 수는 77개다. 건설업 15개, 도·소매업은 14개, 제조업 6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