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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주민설명회 열어…주민들 “동문R 대체할 교통시설 갖춰라”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공약사업인 탐라문화광장 추진에 주민들이 교통문제와 주차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약속과 다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자칫 사업 진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 중·장기 종합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 종합 계획의 핵심은 탐라문화광장이다.

 

도는 탐라문화광장 사업에 대해 2011년부터 기본용역을 추진, 지난해 9월 주민설명회와 11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일 최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탐라문화광장은 산지천을 중심으로 약 4만5845㎡(약 1만3900평)에 사업비 490억 원을 들여 오는 2015년까지 공원과 노천카페, 음식테마거리, 노천광광노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산지천도 다시 정비하고 레이저 멀티미디어 분수쇼 등의 시설도 갖춘다. 이와 함께 산지천 옆 도로는 현재 4차선에서 1차선으로 바꾸고 동문로터리는 모두 차량 통행을 금지시켜 광장으로 조성된다.

 

20일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열린 최종 주민설명회에서는 이런 내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민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하지만 주민들은 교통문제와 주차문제, 광제교 문제 등을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용역진은 명쾌한 답을 제시하지 못해 주민들이 원성을 샀다.

 

주민들은 “지금도 중앙로에서 동문로 동쪽으로 가는 교통량이 만만치 않다. 조성되면 그쪽으로 움직이는 교통량 처리에 대한 검토는 이뤄졌느냐”며 “중앙로터리에서 동문로터리 해병대탑을 돌아 칠성로로 오는 차량들은 감안했느냐”고 물었다.

 

또 “주차장도 부족하다. 산지천 좌측 상가들을 이용하는 차량들은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며 “산지로를 이용한 차량들이 탑동로나 건입동 주민센터 앞 도로를 이용할 것이다. 러시아워 시간에도 정체되는 구간인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용역진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산지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시간당 600~700대 정도다. 폐쇄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동문로터리 동쪽에 교차로를 만들었지만 규제심의 위원회에서 교차로는 안 된다고 해서 우회전 진출입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또 용역진은 “중앙로에서 오는 차량은 바로 칠성로를 이용하고, 동쪽에서는 만덕로 길을 이용하는 것으로 동선 계획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용역진은 주차문제와 관련 “신설 주차장은 용진교 북쪽부근에 50여면 정도 확보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산지천 주변으로 400m 반경으로 5개의 공영주차장 640면정도 운영된다”면서도 “사실 주차장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부족한 것은 알고 있기 때문에 입체적 주차방법 등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민들은 “광제교가 아치형이어서 이용에 불편이 있다. 주민들이 그동안 민원을 제기했는데 도에서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용역에 넣어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이번 용역에는 빠졌다”며 “대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도 박노섭 도시디자인단장은 “산지천의 홍수 방지를 위해 양쪽도로가 1.2m 정도 석축이 있다. 신규로 교량을 설치하고자 할 경우 1.2m 초과해야 한다. 그 부분을 새로 평평하게 하거나 교량을 할 경우 하천정비 기본계획을 변경해서 양쪽을 더 넓히던지 하는 사업이 먼저 이뤄져야한다”며 “당장 못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시간과 예산이 상당히 수반된다”며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도와 용역진의 답변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교통문제와 관련 “동문로터리를 그대로 두던지, 아니면 유턴 차로를 만들어주던지 하라”고 요구했다. 또 주차장도 “산지로 상권을 위해 주차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는 7월에 공사발주를 위해 현재 토지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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