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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도당, 현 수석부의장 취임 환영식…“현, 총선출마 오만이었다”

현경대(74)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직을 내놓았지만 새누리당 뿌리는 그대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돋아나온 새싹에 물을 주고 거름을 줘서 잘 키워 귀한 열매 맺도록 하는 게 옳다”며 정계 은퇴를 시사했다.

 

15일 오후 3시 새누리당 제주도당 당사 이전 개소식이 제주시 도남동 울담빌딩 3층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취임 환영식도 열렸다.

 

현 수석부의장은 “여당일 때는 여당으로, 야당일 때는 야당으로, 정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활동할 때도 언제 어디서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보내주신 당원과 도민께 진심으로 고마운 말씀 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어 “민주평통자문위원회는 여야를 떠나서 각계각층 대표로 자문회의를 구성하다보니 한 정당의 지방당을 책임지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당과 청와대와 협의해서 당직을 내놓게 됐다”고 위원장직 사임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그러나 “당직은 내놓지만 새누리당 뿌리는 그대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현 수석부의장은 정계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도당 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려고 하니까 아쉬운 점도 많았다. 많은 걸 생각하게 했다”면서 “때가 되면 바뀔 때는 바뀌고, 새싹이 돋아나오고, 돋아나온 새싹에 물을 주고 거름을 줘서 잘 키워 귀한 열매 맺도록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새대교체의 필요성을 나타냈다.

 

그는 특히 “지난 2008년 총선이 끝나고 개표결과가 나와서 선거사무소에 남아 있던 분들에게 했던 말이 있다. 어찌 보면 나도 모르게 오만했던 것 같다. 내가 심부름꾼이 돼야 제주도를 위해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만이었다는 것을 이제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더 능력 있고 훌륭한 분들이 나와서 제주도를 확실하게 더 발전시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수석부의장은 “저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평화통일 기반을 조성하고 통일의 그날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정성과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1981년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현 수석부의장은 5선 의원으로 오현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와 민주평통 사무총장을 거쳤다. 대선 당시 제주지역 상임선대본부장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를 지원했다. 수석부의장 지명 전까지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래 전부터 자문을 받아 왔던 원로그룹인 7인회의 일원이자 외곽지원조직인 ‘한강포럼’을 주도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최고령 공천자로 제주시 갑에 출마했지만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에게 패해 낙선했다.

 

민주평통은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으로 통일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맡는다. 의장은 대통령이 겸임하며 수석부의장은 장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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