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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홍동 2통 발전협, 묘지훼손·돼지 사산 등 피해에 호우 피해도 우려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주민들이 헬스케어타운 조성 공사로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서귀포시 동홍동 2통 발전협의회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헬스케어타운 공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발전협의회에 따르면 헬스케어타운 공사장 내 비닐쓰레기가 날아다니고 쌓아둔 흙은 아무런 덮게도 덮지 않아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또 헬스케어타운 공사가 시작되면서 돼지 임신율이 감소하고 사산된 돼지가 태어나고 있다.

 

게다가 묘지 주변에 대한 훼손도 심하다. 발전협의회가 제시한 사진을 보면 묘지 주위가 평탄화 작업으로 3~4m 정도 깎이거나 높아져 아슬아슬하게 보인다. 폭우라도 쏟아지면 무너지거나 물에 잠길 위험에 처해 있다.

 

 

 

이에 발전협의회는 “공사 현장이라면 어느 정도 흙먼지도 날리겠지만 이곳 공사현장은 마스크를 착용하고도 다니기가 불안할 정도로 먼지가 날린다”며 “비산먼지가 발생하는데도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돼지 사산 문제와 관련 “두 달 전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과 면담했을 때와 의료사업처장 면담 시 민원을 처리해 달라고 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민원처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묘지를 직접훼손을 안 했다고 하지만 현실은 묘지 훼손이라고 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돼지돈사를 녹지그룹 아니면 공사 진행하는 회사에서 맡아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비산먼지와 관련 “환경부의 법규대로 이행하라. 비산먼지 관리전담요원을 배치하라”며 “환경부는 헬스케어타운 공사현장에 대한 특별 점검하라”고 촉구했다.

 

 

발전협의회는 공사와 관련 지역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발전과 지역주민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더니 지역주민을 위해서 지금까지 한 것은 무엇이냐”며 “지역 업체나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원형보존지역을 매립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13일 공사현장 서쪽 100m지점에서 바위그늘(동굴보다 작은 괴)이 발견됐는데 공사가 급해서인지 보존가치가 없다며 매립했다”며 “원형보존지역으로 지정 보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훼손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장마철 하천 범람으로 인한 공동묘지 입구 다리가 무너질 우려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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