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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현재 52.6%, 최종 70.8% 16대보다 높아…제주 전국 평균 상회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최종 투표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 현재 제18대 대통령선거 총 선거인수 4천50만7천842명 가운데 2천128만9천252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이 52.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58.2%로 가장 높고, 경북 57.6%, 전남 57.2%, 전북 56.9%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제주는 54.7%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 제주는 전국 평균보다 밑돌았지만 이번은 다르다.

 

반면, 서울은 48.3%로 가장 낮은 가운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투표율 50%를 넘지 못하고 있다.

 

다른 광역시ㆍ도는 대구 57.1%, 전북 56.9%, 강원 55.0%, 충북 54.2%, 대전ㆍ경남 각 54.1%, 충남 53.8%, 세종 52.5%, 울산 52.4%, 부산 51.7%, 경기 51.3%, 인천 50.7% 등이었다.

 

그렇다면 이런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은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까?

 

지난 1997년 이후 15, 16, 17대 대선의 시간대별 투표율과 최종 투표율 추이를 연관시켜 계산해보면 75%를 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1997년 제15대와 2002년 제16대, 2007년 제17대 등 역대 대선에서 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을 집계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대선의 이 시간 투표율은 17대 대선 때의 오후 3시까지 투표율 48.0%를 이미 넘어선 것이며 16대 때 오후 3시 투표율 54.3%에 육박하는 수치다. 15대 때 오후 3시 투표율은 62.3%였다.

 

15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80.7%였으며, 16대와 17대에는 각각 70.8%, 63.0%였다.

 

선관위는 현 추세를 근거로 최종 투표율이 16대 대선 때보다 확실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오후 1시까지 투표율은 45.3%를 기록해 15대 대선의 47.6%에 비해 낮지만, 16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41.9%, 17대 대선의 36.7% 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민주통합당은 투표율이 높으면 문재인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전통적인 강세 지역의 투표율(경북 57.6%, 대구 57.1%)이 상대적으로 높아 쉽게 판세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민주통합당은 내심 1차 목표로 삼았던 70% 이상을 넘어 문 후보가 ‘명동 말춤’을 공언했던 77%까지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갖고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새누리당은 투표율 73%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73%를 넘으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투표율 높은 이유?

 

이번 대선이 2002년 제16대와 판도나 양상에서 비슷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추세로 비춰 당시 최종 투표율 70.8%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민주화로 대통령직선제가 부활한 이후 대선 투표율은 1987년 13대 때 89.2%를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1992년 14대 81.9%, 1997년 15대 80.7%, 2002년 16대 70.8%, 2007년 17대 63.0%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투표율이 2007년 17대 투표율은 물론이고, 2002년과 비슷하거나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지표들이 속속 등장해왔다.

 

선관위의 유권자의식조사에서 적극적 투표의향층이 79.9%로 조사됐고 재외국민투표 투표율이 71.2%로 높게 나온 데다 부재자투표 대상자가 108만여명으로 대선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은 것도 투표율 상승 조짐으로 받아들여졌다.

 

보수와 진보를 대변하는 후보 간의 양자대결로 구도가 짜여지면서 양측 지지층이 확고하게 결집된데다 판도가 막판까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박빙 상황으로 전개되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한 가지 요인이다.

 

초접전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자신의 한 표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투표장으로 발길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젊은 층이 얼마나 투표를 하느냐에 따라 투표율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2030 세대에게 영향을 미치는 인터넷이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 투표독려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도 투표율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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