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관광공사 미소제주대표 2기에 참여하고 있는 곽은지(28)씨와 이소정(46)씨.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는 그저 종종 여행을 오는 곳일 뿐이었다. 그렇게 여행을 오가면서 좋은 기억으로 쌓이기 시작했다. 그 기억이 결국에는 제주에 터를 잡게 만들었다. 그렇게 제주로 온 이들이 있다. 우연인 듯, 우연이 아닌 인연으로 만났다. 그 인연으로 그 기억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려 한다. 제주에서 얻었던 추억을, 제주로 오는 이들에게 또 안겨주고 싶어 나오는 미소다. 제주관광공사의 '미소제주' 대표 2기에 참여하고 있는 ‘꽃미소’팀 이소정(46)씨, 곽은지(28)씨, 전찬혁(20)씨가 그들이다. ‘꽃미소’라는 이름으로 모인 이들 3명 중 맏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소정씨. 그는 1993년 일찌감치 결혼을 하고 서울에서 생활을 했다. 그리고 2000년대 초반 외국으로 나가 생활하기 시작했다. 중국 상하이, 남편의 일을 따라 나간 외국이었다. 상하이에서 4년을 생활하고 두 아들의 교육문제로 싱가폴에서 10년 간 생활했다. 이후 베이징을 거쳐 도착한 곳이 제주였다. “
▲ 상명대 김혜림 특임교수 제주도는 제주도립무용단 상임 안무자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안무 감독을 맡았던 김혜림씨(48)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김혜림씨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 문화공연 안무 등을 역임했다. 현재 상명대 특임교수 및 무용역사 기록학회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제주도립무용단 안무자를 전국 공개모집한 결과 총 8명이 응시했다. 지난 3일 서류(1차), 17일 면접 및 실기 심사를 거쳐 김혜림씨를 합격자로 선정했다. 제주도는 채용신체검사, 신원조회 등을 거쳐 김혜림씨를 9월중 위촉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김씨는 상명대 체육학과, 상명대 대학원 체육학과(무용학전공)를 나와 한국체육대 대학원 체육학과에서 이학박사를 취득했다. 국내·외에서 한국 창작 무용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공연 활동으로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2018), <메멘토모리(2018)>, <소생(saw-生)(2016)>, <신과함께(2015)>, 서울시립무용단<가문Ⅱ>, <어미(2015)>, 경주정동예술단<바실라(20
▲ 이경희 신임 제주도 부교육감 이경희(53) 충남대 사무국장이 신임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에 임명됐다. 교육부는 13일자 인사를 통해 이경희 사무국장을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으로 발령했다. 이경희 신임 부교육감은 서울 출신으로 명지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영국 버밍험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1년 공직에 입문했다. 교육부 교육정보통계국장, 교육안전정보국장, 창원대학교 사무국장, 강원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제주관광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 도민 대상 친절문화 확산 및 관광객과 도민의 배려 여행문화 확산 캠페인인 미소제주대표 2기에 참여 중인 이예원(35)・이경민(32)씨 부부.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뜨거운 햇빛이 머리 위에서 내리쬐는 한낮, 잠깐만 서 있어도 금세 이마에 땀이 맺히고 조금만 더 지나면 입고 있던 옷도 땀으로 젖기 시작하는 날씨다. 무더운 날씨의 제주도내 한 테마파크, 비지땀 속에도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래도 햇살에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누군가는 손으로 햇살을 가려보려 하고, 누군가는 손으로 연신 부채질을 한다. 테마파크 코스를 얼른 둘러보고 더위를 피해 실내로 들어가려는지 걸음도 빠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 틈에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한 커플이 있다. 밝은 옷차림에 어깨띠를 두르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미소로 인사를 나누는 것을 잊지 않는다. 캔커피도 한 잔씩 나눠준다. 온 몸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이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제주관광공사에서 전 도민을 대상으로 친절문화를 확산시키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범도민적으로 환대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미소
▲ 이상정 경찰대학장 내정자.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경찰대학장으로 임명됐다. 정부는 25일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을 경찰대학장으로, 임호선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하는 등 5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에는 허경렬 경찰청 수사국장이, 인천지방경찰청장에는 원경환 강원지방경찰청장이 승진・임명됐다. 박운대 인천지방경찰청장은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발령받았다. 이 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이다. 경찰대 1기로 1985년 경위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총경으로 승진, 2006년부터 예천경찰서장과 경찰청 마약수사과장, 서울 마포경찰서장, 충북지방경찰청 차장등을 지냈다. 2012년 경무관, 2015년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치안감 승진 이후 경찰청 외사국 국장을 지내다 2016년 11월 제34대 제주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했다. 이 청장이 경찰대학장으로 임명되면서 제주출신인 현 박진우 치안정감은 경찰대학장 자리에서 물러나 퇴임한다. 박 경찰대학장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출신으로 한림중과 한림공고, 제주대 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 강순원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상임대표 사단법인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강순원 상임대표가 지난 14일 열린 2018사회적경제박람회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받았다. 강순원 상임대표는 제주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 협동사회 경제 주체간 연대와 협업구조 구축, 사회적경제시범도시 정책의제 제안 통한 정책화 기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포장을 받았다. 산업포장은 특정 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국가발전 공적을 인정받은 자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이날 박람회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수여했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또 김경환 공동대표가 사회적기업인 (사)일하는사람들 대표로서의 활동 공로로 장관표창을 받았다. 그동안 부처별로 열었던 사회적경제 행사를 통합해 열린 이날 통합박람회는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13개 정부부처(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와 대구시 공동주최로 열렸다. 통합박람회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과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한 행사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왼쪽부터 오영훈.위성곤 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11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20대 국회 제2차년도 의정활동종합평가회 및 국회의원 헌정대상 시상식’에서 국회의원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2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법률소비자연맹 총본부는 2011년부터 매년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를 통해 우수한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헌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상위 25%에 해당하는 75명의 국회의원에게 수여된다. 법률소비자연맹 총본부는 국회 의정활동 객관적 지표인 △본회의 재석 △상임위원회 출석 △법안표결 참석 △처리된 대표법안발의 성적 △처리된 공동발의 성적 △국정감사 현장 출석 △국정감사 우수의원 △대정부질문 가점 △예결산특별위원회 활동 △윤리특별위원회 감점 △비상설특별위원회 활동 △상임위 소위원회 활동 등 12개 항목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오 의원은 상임위 출석률 97.4%, 본회의 출석률 94.4%, 대표발의 법안 총 27건 등을 기록했
▲ (좌)퍼시픽마리나 박성훈 부장 (우)탐라식품 이찬우 본부장 제주도관광협회는 박성훈, 이찬우씨를 '칭찬합시다' 이달의 베스트 관광인으로 선정했다. 1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주종합비지니스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칭찬합시다' 이달의 베스트 관광인을 선정하고 선정패와 친절 키움 꽃 화분을 전달했다. 이번 5월의 베스트 관광인으로 선정된 박성훈 부장은 제주를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요트 투어의 다양한 경험과 감동을 제공했다. 그는 제주 관광해양레저업 이미지 향상에 노력하며, 특히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해양레저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주변 동종업계 종사자들로부터 모범이 된다고 평가받아 이번 베스트 관광인으로 선정됐다. 6월의 Best 관광인으로 선정된 이찬우 본부장은 다년간의 근무경력으로 사내의 모든 파트를 관리함에 있어 최선을 다하며, 특히 철저한 시설관리를 통해 항시 청결함을 유지해 제품 품질 향상에 노력하는 모습이 높이 평가받아 선정됐다. 도 관광협회는 제주관광 친절 서비스에 모범이 되는 베스트 관광인을 매월 선정, 수범 사례
▲ 오충진 제주대병원 상임감사 교육부는 10일 오충진 전 제주도의회 의장을 제주대병원 상임감사에 임명했다. 오충진 상임감사는 제4대 서귀포시의회 의원과 후반기 부의장, 제8대 제주도의회 의원과 복지안전위원장, 제9대 제주도의회 의원 및 제주도 의장을 역임했다. 제주대병원은 지난 4월 상임감사 채용 공모를 실시했다. 4월 19일 이사회를 열어 6명의 지원자 중 오충진 전 제주도의회 의장을 상임감사 후보자로 최종 확정해 교육부에 추천했다. 오충진 상임감사는 "감사 및 감사부서의 전문성·독립성·윤리성을 제고하며, 내부감사제도의 적정한 운영 및 외부감사에 대한 적정한 대응 등 투명한 윤리경영 및 직무의 성실한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박선후 제주4.3 70주년범국민위원회 홍보기획위원장. 1986년 갓 스물의 나이로 제주를 떠났다. 그리고 서울에서 보낸 시간이 벌써 32년이다. 나름 성공했다. 디자이너로서 성공가도를 달렸다. 공공디자이너로서 서울시내 곳곳에 그의 이름이 박힌 작품들이 널려 있다. 도시에서 성공했지만 무언가 무겁게 짓누르는 것이 있었다. ‘사람’이었다. “디자인은 사람을 얼마나 이해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디자인은 결국 사람을 이해하고 상호간에 대화를 하기 위한 것이죠.”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디자인, 대화를 위한 디자인을 바라는 마음이 그의 마음을 다시 고향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그 마음이 고향에서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아 있는 '4.3'을 바라보게 했다. 그는 이제 4.3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말하게 하고자 한다. 대화의 주제로 삼고자 한다.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올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그 메시지는 바로 그런 생각을 하던 중 나온 영화감독 오멸씨의 제안에서 나온 카피를 재생산한 결과다. 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홍보기획위원장 박선후(51)
▲ 현지선씨 제주대 글로벌교원양성거점대학사업단은 ‘GTU 해외 복수학위 및 교사자격증 취득 과정’을 이수한 초등음악교육전공 현지선(22)씨가 미국 정규 교사로 채용됐다고 6일 밝혔다. 현씨는 2016년 8월부터 약 2년간의 수학 과정을 거쳐 지난 5월 미국 보이시대학을 졸업했다. 미국 루이스 앤 클라크 초등학교(Lewis and Clark Elementary School)에 ENL(English as a New Language) 교사로 취업했다. ENL 교사는 이민자 자녀 및 다문화 가정 학생에게 '새로운 언어로서의 영어'를 가르친다. 지금까지 GTU사업단을 거쳐 미국 교육계에 취업한 사례는 있었지만 현지 학교 정규 교사로 채용된 것은 현씨가 처음이다. 현씨는 "2년 동안 즐거웠던 일도, 힘들었던 일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값진 경험과 원하던 직업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복수학위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지고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GTU 해외 대학 복수학위 및 교사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은 학비가 상대적으로 저
▲ 고은실 정의당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당선인.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소아마비가 찾아온 건 갓 돌이 지난 두살 때였다. 그 이후로 55년, 장애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이었다. 하지만 거기서 머무르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이의 장애까지 안고 살아왔다. 고은실 정의당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당선인(56). 그의 삶은 평생 투쟁의 연속이었다. 장애와의 투쟁이자 장애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과의 투쟁이었다.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다짐한 발달장애인 아이들의 삶을 위해서도 그녀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 '투사'의 삶을 살았다. 그 시작은 1984년 대학 진학이었다. 그는 대학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했다. 고 당선인은 “당시에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부모는 아이들이 뭔가 안정적인 일을 하면서 살기를 원했어요. 모든 부모들의 한결같은 마음이었겠죠. 하지만 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고 그 시절을 회상했다. 어린시절부터 특수교육과에 가고 싶었던 그는 "제가 장애인이니 장애인들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었죠. 하지만 크면서 그 생각이 더 확고하게 자리잡았습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