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가 치러진 1일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SBS와 KBS, MBS 등 지상파 3사가 1일 오후 7시30분 공동으로 발표한 제주도지사 선거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56.5%의 지지율로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39.1%)보다 17.4%p 앞섰다. 제주교육감 선거에서는 김광수 후보가 57.0%로 이석문 후보(43.0%)를 14%p 차로 따돌렸다. JTBC가 같은 시각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오영훈 후보가 56.1%, 허향진 후보가 39.1%로 17%p 격차를 보였다. 한편 방송 3사 출구조사는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주관으로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권자 11만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1.5~4.3%다. 응답률은 13.6~21.7%p다. 사전투표(21.38%)는 출구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에서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본투표가 1일 오전 6시를 기해 도내 230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투표가 이뤄진다. 투표가 모두 끝나면 투표함 이송 및 개표 작업을 거쳐 이르면 자정께 당선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본투표는 사전투표(5월 27∼28일)와는 달리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스마트폰 '선거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의 '내 투표소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가운데 하나를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제주도 유권자는 5장(도지사, 교육감, 지역구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 교육의원)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사전투표에서는 투표용지를 모두 한번에 받아 투표했으나 선거일 당일 투표는 두 차례로 나눠 투표한다. 먼저 투표용지 2장(제주도지사, 제주도교육감 선거)을 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넣고
6.1 지방.보궐선거 본투표 직전 급부상한 '김포공항 이전' 문제가 핫이슈로 부상했다. 전국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도내 여.야 정당간 난타전이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31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이 김포공항 이전 문제를 정쟁으로 몰고가는 가운데 이 같은 행위가 파렴치한 ‘대국민 정치쇼’이자 ‘대도민 사기극’임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 양천구청장 선거에 나온 이기재 국민의힘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 추진을 핵심공약으로 발표한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기재 후보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자 원희룡 지사가 임명한 첫 제주도 서울본부장이다. 도당은 "특히 원희룡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을 물려받아서 국회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현재 국민의힘 소속으로 양천구청장으로 출마했다"면서 "또한 이준석 대표와는 양천구 목동 월촌중 동문으로, 지난 4일과 11일 퇴근길 인사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참여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막역한 사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렇게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이기재의 핵심공약을 모르고 있을 리가 만무하다"면서 "이로 볼 때 국힘 이준석 대표와 허향진 제주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시을 선거구 유권자 여러분! 선거운동 기간동안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도의원 6년, 국회의원 12년 임기 동안 제주를 위해 청춘과 열정을 바쳐 일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경험에서 축적된 전문성과 제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 2년을 4년처럼 충실하게 일하겠습니다. 제주에는 다선 중진의원 김우남이 필요합니다. 이번 선거는 제주를 위해 일해온 김우남과, 제주를 정치적 욕심에 이용하고자 선거 때에만 제주를 찾는 정치철새와의 대결입니다. 민주당은 제주도와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낙하산 전략공천 강행으로 정치철새를 제주에 날려 보낸 것도 모자라, 제주경제와 관광업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말려 죽이고, 70만 제주도민의 불편함을 가중시키는 김포공항 이전, 국내선 폐지, 해저터널 건설 공약을 꺼내 들었습니다. 대선 패배에 대한 진정한 반성 없이 지방선거 승리에만 혈안이 된 민주당이 결국 제주도민을 배신한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엄중히 심판해야 합니다. 제주 경제 파괴, 도민의 삶의 질 파탄에 온몸으로 맞서 김포공항을 지켜내고, 도민의 행복을 키
이석문 제주교육감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돼 캠프 측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의뢰했다. 이석문 후보 캠프는 31일 제주시내에 걸린 현수막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것을 발견하고 제주도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석문 후보 이정원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이석문 후보의 현수막이 날카로운 칼날에 찢긴 것처럼 갈라져 있고 누군가 일부러 훼손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범죄이자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라면서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부탁드린다. 민주주의를 지켜주시기를 거듭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선거법(벽보‧선전시설 등에 대한 방해)상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 현수막 등을 훼손하거나 철거하게 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박찬식입니다. 지방선거 이틀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도민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월 1일 무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린 지 꼬박 석 달이 지났습니다.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이제야 겨우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졌는데 이렇게 끝내야 하나 하는 아쉬움도 적지 않습니다. 격하게 대립했던 최악의 대통령 선거와 그 여파에다 4월 말까지만 해도 후보군이 난립하여 인지도 있는 거대정당 후보 외에는 누가 누군지 관심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5%를 넘기지 못했다고 유력 후보들과의 방송토론에도 나가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대신 저는 발로 뛸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모이는 경로당부터 대학가, 크고 작은 행사장과 사적인 모임들까지 부지런히 쫓아다니면서 처지가 다르고 생각이 다른 다양한 분들을 만났습니다. 저도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했지만, 많이 들었고 많이 배웠습니다. 저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왜 이제야 정치를 하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때로는 제2공항 반대운동을 본인 정치에 이용하는 것이
아이 한 명, 한 명의 꿈이 되어주십시오. 아이 한 명, 한 명의 미래가 되어주십시오. 아이 한 명, 한 명이 들꽃처럼 평화롭게 피어나는 세상을 만들어주십시오. 아이들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교육과 제주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진심으로 호소드립니다. 투표해주십시오. 일 잘했던 이석문, 더 일 잘하겠습니다. 더 겸허하고, 더 낮은 자세로 부족함을 채우겠습니다. 지난 8년보다 더 좋은 4년을 만들겠습니다. 제주를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아이들과 교육과 제주를 지켜주십시오. 투표로 미래의 길을 활짝 열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제주교육을 새롭게 바꿔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열어줘야 합니다. 제주교육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투표가 중요합니다. 저는 지난 4년 동안 제주도내 교육현장 곳곳을 찾아다니며 제주교육이 안고 있는 현장의 문제점을 보고 느꼈으며 우리 아이들의 나갈 방향에 대하여 깊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지금 제주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불통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8년간의 불통 교육행정으로 인하여 학교 일선 현장은 혼란스럽고 갈등이 조장되고 제주교육의 명예는 그만큼 실추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주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불통의 교육행정을 소통의 교육행정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 먼저 한 약속도 소통을 위한 ‘열린 교육감실 운영’이었습니다. 저는 선거기간 동안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가 한 약속은 구체적으로 공약화하여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우선 컴퓨터 보급률이 미흡한 상황임에 따라 아이들의 미래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년 중학교 입학생부터 노트북을 무상으로 지급하겠습니다.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들은 늘 아이 걱정에 애를 태우시고 있는 데 이러
6월 1일, 제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사회를 지배해온 낡은 패러다임을 끝장내고 ‘도민주권’ ‘도민 대통합’이 시작되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은 안전하고 즐겁게 뛰놀 수 있으며, 청년들은 꿈과 미래를 설계하고, 경제는 활력을 찾고, 어르신들은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것입니다. 갈등과 반목을 뛰어넘어 세대와 이념, 진영, 계층을 떠나 도민 모두가 함께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저 오영훈은 두 번의 도의원과, 두 번의 국회의원으로 도민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낙연 당대표 비서실장, 이재명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지내며 정치적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정부가 희생자에게 보상하는 내용이 담긴 「제주 4.3특별법」 전부 개정도 이뤄냈습니다. 오영훈은 실천력과 능력이 이미 검증된 ‘준비된 도지사 후보’입니다. 오로지 도민만을 바라보고 도민만을 생각하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제주도민에게 이익이 되는지, 제주의 미래에 보탬이 되는지만을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저의 정치적 유불리는 고려하지 않겠습니다. 중앙정치권과의 관계에서도 도민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 단호히 맞서겠습니다. 중앙정치권의
“거대양당의 서울 꼭두각시 세력이 아니라 도민들과 함께 하는 녹색정치를 선택해주십시오” 내일은 제주도의 행정과 살림을 4년 동안 책임질 정치인을 뽑는 날입니다. 제주도민 여러분에게 호소드립니다. 녹색정치에 힘을 실어주십시오. 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서부터 최근 김포공항 이전을 둘러싼 공방을 보더라도 제주도민의 삶을 좌우하는 주요한 법 개정과 국책 사업은 도민을 무시한 채 진행되거나 논의되어왔습니다. 언제까지 도민을 무시하는 거대양당에 휘둘릴 것입니까? 언제까지 제주의 운명을 이들에게 의탁하고 있을 것입니까? 제2공항이나 해저터널은 초대형 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사업입니다. 지금 제주 지방선거에서 꼭 논의되어야할 것은 제주의 환경수용성입니다. 이대로 개발을 하고 관광객을 받아들인다면 제주가 더 버틸 수 있겠습니까? 똥물을 바다로 더 내보내고, 쓰레기를 더 많이 만들어내고, 지하수를 마구 뽑아 쓰고, 여기 저기 공항을 지어댄다고 하면 제주가 남아나겠습니까? 이제 우리는 더 개발하면, 더 지하수를 뽑아 쓰면, 더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내면, 더 많은 관광객을 받아들이면, 제주는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개발사업으로 삶이 나아질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주도민, 유권자 여러분! 오늘 선거운동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은 투표일, 선택의 날입니다. 부디 저를 선택해 주십시오. 저 허향진은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로서 선거운동 기간 최선을 다했습니다. 도지사로서의 자질과 제주 발전을 위한 맞춤형 정책, 공약 등을 보여드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제주 제2공항 조기 착공과 일자리 3만 개 이상 창출, 4.3 해결,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등을 제주도민과 유권자들에게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제주 권력은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입니다. 제주도의회 역시, 민주당이 과반 이상 의석으로 도정을 좌지우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년 문재인 정권 아래에서 제주는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습니다. 대표적 사례가 제주 제2공항 건설입니다. 민주당 정권은 발목만 잡았지 진행시킨 게 하나 없습니다. 그래 놓고, 환경부니 국토교통부니 절차니 하며 핑계 대고 있습니다. 며칠 전,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는 김포공항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를 짓겠다며 김포공항 이전, 즉 김포공항 폐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제주도민들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제주도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 캠프가 이석문 후보 측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직선거법에는 선거일 2일 전까지만 신문광고를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며 “하지만 31일자 도내 2곳의 조간신문에 후보의 정책 등을 알리는 광고가 게재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어 고발조치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제69조 1항에서 선거운동을 위한 신문광고는 후보자가 선거기간 개시일부터 선거일 전 2일까지 소속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 정치자금모금(대통령선거) 기타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게재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 후보 캠프는 "이 후보측은 선거일 하루 전인 31일자 도내 일간지 두곳에 광고를 게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조사는 물론 사법당국의 조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캠프는 입장문을 통해 "실무자의 착오로, 고의성은 없다. 선관위를 통해 성실히 조사받고 있다"며 "도민에게 심려를 드려 송구하다. 규정을 더욱 세심히 살피며 선거 사무를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