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장에 박현규 제주경찰청 외사과장이, 서부서장에 오임관 제주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이 임명됐다. 경찰청은 오는 31일자 총경급 인사를 27일 단행했다. 제주청 홍보담당관에는 박동주 중앙경찰학교 학생과장, 제주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에는 이병학 부산 영도서장, 112치안종합상황실장에는 오인구 제주해안경비단장, 제주청 형사과장에는 이동석 강원청 치안지도관이 임명됐다. 또 권용석 인천 부평서장이 제주도 자치경찰위원회로 파견되고, 자치경찰위원회 파견 오훈 총경은 교육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박정환 형사과장은 전북 군산서장으로, 이호 홍보담당관은 경남 창녕서장으로, 이태규 청문감사인권담당관은 경남 함안서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한편 문영근 동부서장은 제주 해안경비단장으로, 임상우 서부서장은 제주청 외사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너는 집중해서 나를 알아가지! - 에벨리나 마리아 부가이스카-자보르카(Ewelina Maria Bugajska-Javorka) 나는 너를 마음속에 담아둘 수 있도록 배웠어, 시 한 편을 외워가듯이 말이야, 네가 보여주는 표정들을 이해하고, 나는 네가 말하지 못한 말들까지 들을 수 있어, 그리고 그것들을 소네트로 바꿔, 네가 행간(行間)에서 나를 읽을 수 있도록 말야, 너는 집중해서 나를 하나둘 알아가고, 페이지마다 나를 발견하지만, 마침내 마지막까지 다다르면, 너는 이해하기 시작해, 나를 다시 읽어야 한다는 걸. You Intently Discover Me (By Ewelina Maria Bugajska-Javorka) I have learnt to remember you, As one learns a poem by heart, I understand your looks, I can listen to your unspoken words, And then I transform them into sonnets, For you to read me between the lines, You intently discover me, page by page, But whe
나이가 어느 정도 든 분들은 '칠갑산'이란 노래를 알 것이다. 가사가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삼베로 만든 홑저고리)이 흠뻑 젖는다’로 시작되는데 요즘 학생들에게 콩밭을 맨다는 의미를 물으면 대다수가 모른다. 콩밭 맨다(콩밭에 김을 맨다)는 콩이 잘 자라도록 잡초를 제거한다는 뜻이고, 베적삼이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더운 여름에 일을 한다는 것이다. 콩밭에 잡초가 있으면 땅의 영양분을 놓고 서로 경쟁할뿐만 아니라 잡초가 빨리 자라 콩을 덮어버리면 햇빛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그러면 콩이 광합성을 할 수 없어 자라지 못하고 알맹이도 맺을 수 없기 때문에 잡초가 급속히 자라는 더운 여름철에 풀을 뽑는 것이다. 그럼 제초제를 뿌리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콩은 나무가 아니라 풀의 일종이기 때문에 뿌리가 깊지 않아 제초제에 쉽게 노출되어 잡초와 함께 죽게 된다. 조그만 밭에서야 몇 사람이 직접 잡초를 제거하면 되지만 수만평 이상 되는 밭이라면 엄청나게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고 인건비가 비싸서 사람을 쓰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 큰 땅덩어리에서 대량 생산되는 콩이나 옥수수는 어떻게 재배될까?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GMO로 알려진 유
양병우(대정읍) 제주도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제138차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제주도당 등 시․도당 복당심사 결과를 보고하고, 양병우 제주도의원에 대한 복당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 의원은 2019년까지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었지만 2020년 제주도의원 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진 제21회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탈당했다. 당시 무소속 신분으로 출마해 대정읍에서 당선됐다. 지난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양병우 제주도의원은 지난 14일 제주도당에 복당을 신청했고, 지난 24일 제주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복당을 의결했다. 양 의원은 "대정읍 지역의 산적한 현안문제, 특히 알뜨르평화대공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제주도정과 더불어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면서 "당의 총선 승리에도 힘을 모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의원의 복당으로 제주도의회 정당별 의석 수는 교육의원 5명을 제외하고 민주당 27명, 국민의힘 12명, 무소속 1명으로 변경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경흠 의원이 성매매 의혹으로 제명 처분을 받아 무소속이 되면서 제
"눈을 보고 들으면 노래가 더 구슬퍼요!" ☞ 오동명은? = 서울 출생.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사진에 천착, 20년 가까이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을 거쳐 국민일보·중앙일보에서 사진기자 생활을 했다. 1998년 한국기자상과 99년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사진으로 세상읽기』,『당신 기자 맞아?』, 『신문소 습격사건』, 『자전거에 텐트 싣고 규슈 한 바퀴』,『부모로 산다는 것』,『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울지 마라, 이것도 내 인생이다』와 소설 『바늘구멍 사진기』, 『설마 침팬지보다 못 찍을까』 역사소설 <불멸의 제국> 소설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 소설 <장군어미귀향가>등을 냈다. 4년여 제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카메라와 펜, 또는 붓을 들었다. 한라산학교에서 ‘옛날감성 흑백사진’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에서 신문학 원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지리산 주변에 보금자리를 마련, 세상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다.
◆ 혁괘 혁(革)은 변혁, 혁신이다. 세상의 모든 사물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옛 물건이 사회 변화에 합당하지 않는다면 버려야 한다. 도태되어야 마땅하다. 끊임없이 쓸모없는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은 찾아내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그래야 진보하고 발전한다. 낡은 규칙을 고수하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주역』은 말한다 : 짐승의 가죽〔수피(獸皮)〕을 가공해 부드럽고 유한 가죽〔피혁(皮革)〕을 만드는 것은 개혁과 변혁의 뜻을 포함하고 있다. 새로 생겨난 사물은 결국 옛 사물을 이겨낸다. 신진대사(新陳代謝), 추진출신(推陳出新), 제구포신(除舊布新)1)은 영원히 거역할 수 없는 우주의 규율이다. 개혁은 발전에 장애가 되는 모든 사상 관념을 결연하게 타파하는 것이다. 발전을 속박하는 모든 법과 규칙을 단호하게 바꾸는 것이다. 발전에 영향을 주는 모든 체제의 폐단을 확고하게 제거하는 것이다. 낡은 규칙을 고수하면 실패한다. 우리는 격렬하면서도 복잡한 변혁의 파도에 맞서 응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한다 : 대담하게 혁신하여야 한다. 낡은 규율을 고수해서는 안 된다. 전문화해야 한다. 아마추어 수준이어서는 안 된다. 용감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 과오는 몰라라
법률상담을 받으러 사무실에 오시는 분들은 참 다양하다. 어느 특정한 분야만을 전문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동네 변호사를 표방하다보니 더 그런 듯 싶다. 상담을 받으시는 분들의 상황은 정말 다채롭다. 평소 믿고 지내던 사람들끼리 있었던 사소한 일부터, 세상이 변해서 범죄자가 되었다는 푸념까지. 나는 어느새 ‘굿 리스너’(Good Listener)가 되었다. 물론,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과 사건을 수임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상담을 진행하며 ‘굿 리스너’의 역할에 충실하면, 오히려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답답한 마음에 법률상담을 받으러 오신 분들은 굳이 재판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소송이 아닌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경우도 많다. 내 수입을 생각하면 어떻게든 사건을 수임해서 계약을 체결하여야 한다. 그러나, 굳이 내키지 않는 사건은 수임하지 않는다. 실제로 내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좋은 점 중 하나가 수임 여부를 오롯이 내가 결정한다는 점이다. 수임 여부를 결정함에 있어 법률적인 소신과 양심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그러나, 소신과 양심과 함께 이른바 ‘눈치’를 신경 쓰게 된다. 뉴스
제주 출신 고영국(56) 소방감이 충북소방본부장에 지난 22일 취임했다. 신임 고 충북소방본부장은 제주제일고(28회)를 졸업, 1994년 소방사 공채로 소방직에 입문했다. 제주서부소방서장, 중앙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소방청 감사담당관,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 등을 지냈다. 고 본부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충북도민의 안전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7월 말 제주목 관아에서는 야간개장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야경과 공연을 선사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8일과 29일 관덕정 일대에서 야간개장 버스킹 공연과 정기공연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관덕정 광장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제7회 대학가요제 대상 에밀레의 메인보컬 김대익과 조성진, 강윤희로 결성된 ‘두가시’의 7080 노래가 관덕정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시간을 선물한다. 오는 29일에는 제주목 관아 망경루 앞 특별무대에서 아름다운 밤의 풍경과 어울리는 ‘귤림풍악’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에 앞서 오후 6시부터 사전행사로 수문장 공연팀의 거리 행진과 교대의식 및 전통 무예시범이 열린다. 이어 오후 7시 30분 제주도립무용단의 한국무용과 2023 제주국제무용제에 참가하는 일본팀(Namstrops)과 독일팀(Sonia Rodriguez)의 현대무용이 공존하는 색다른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운영되는 제주 목관아 무료입장 야간개장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지난 19일까지 야간개장 기간에 모두 8947명(내국인 7324명,
오리온 그룹은 제주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해 도내 기관 및 단체에 3억원 상당의 기금과 제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에는 용암해수산업 활성화 기금 2억원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오리온 그룹은 지난 20일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푸드뱅크를 통해 닥터유 제주용암수, 초코파이정(情), 참붕어빵 등 1억원 상당의 오리온 제품을 기탁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했다. 또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오리온 제주용암수 공장이 위치한 제주시 구좌읍 지역에 50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아동∙노인 복지 및 이주여성 지원 등 지역주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에는 산학협력 연계 교육과정인 ‘캡스톤 디자인’을 통해 인재육성 장학금을 지원하고, 사단법인 제주학회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주해녀문화보존회에도 학술∙문화예술 진흥 기금을 전달했다. 오리온은 지난 2020년 제주도와 지역경제 발전과 용암해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오리온 그룹 관계자는 “제주의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하는
가족과 나들이 중이던 해군 부사관이 제주 바다에서 익수자 2명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해군 제8전투훈련단에 따르면 8전단 제주훈련대 소속 민경진 상사는 지난 1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항 근처 태웃개에서 가족과 나들이하던 중 "살려주세요"라는 외침을 들었다. 곧바로 시선을 돌린 민 상사는 바다에 빠져 위험에 처한 익수자 2명을 발견했다. 민 상사는 옆에 있던 아내에게 11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함과 동시에 구조를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 평소 취미로 스노클링을 즐겨 차량에 보관하던 스노클링 마스크와 오리발, 튜브 등을 챙긴 민 상사는 재빠르게 구조에 나섰다. 당시 해상에 높은 너울성 파도가 일며 구조에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민 상사는 전투 수영에서 배운 구조 방법을 활용해 "괜찮습니다. 살 수 있습니다. 이 튜브를 잡으세요. 구조해드릴게요"라는 말과 함께 익수자를 안심시킨 뒤 안전하게 구조에 성공했다. 익수자들은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무사히 인계됐다. 민 상사는 "평소에도 출근 전 체육센터에서 수영을 연마했기에 급박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자랑스러운 해군으로서 어떤 위험
내 아들의 사랑! - 응우옌 프엉 타오(Nguyen Phuong Thao) 내가 너를 들어 올리려고 몸을 굽혔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내가 발끝을 들어 올릴 정도로 나보다 더 커졌네 아! 너무 행복해라 내 사랑하는 아들 민 득(Minh Duc)! 삶에 감사하네! 네가 온 후, 그 이후로 네가 나에게 준 달콤한 행복! 로우캔(ruou can)을 마시지 않아도 네가 나를 취하게 했어. 지난날 나에게 놀라운 힘을 줬지, 너는 나에게 많은 열정을 줬어, 이생에서 사랑과 행복만 아는 것! 너는 잘 자랐고 지금은 상승기야! 살다 보면 지칠 때도 있지만, 그러나 신념은 사라지지 않지, 길은 넓고 광대해. 나는 너의 길을 따라가! 우리의 손길로 피어난 꽃, 우리의 노력으로 풍성해질 열매, 내 사랑,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 우리 주변의 작은 것들에 있어! 열심히 하면 어려운 일이 없어. 정원에는 꽃이 가득하고 과일은 무성할 것이야! 네 인생은 네가 개척하는 거야. 나는 항상 너와 함께 할 거야. 자랑스러운 아들! *로우캔(ruou can); 빨대를 통해 마시는 항아리 와인 My son’s love! (By Nguyen Phuong Thao) Just the o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