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발전과 산업 변화를 체감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세계적 박람회와 토론회는 새해를 맞는 기대가 큰 1월에 집중된다. 올해도 둘째주부터 이어졌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7~10일)를 필두로 117년 전통의 자동차 박람회인 디트로이트 오토쇼(10~20일), 주요국 정계·관계·재계 인사들이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20~24일·다보스포럼)이 그것이다. 하지만 올해 이들 이벤트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과 기업인의 기세가 예전만 못하거나 경쟁국에 밀리는 모습이다. 비상계엄과 탄핵 소용돌이 속 정치인과 정부인사 참석도 예년보다 적어 경제외교에서도 소외될 판이다. 166개국 4800여 기업이 참여한 CES 2025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해 산업과 일상생활에 파고들고 있음을 보여줬다. 가전과 IT, 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등 여러 분야에서 AI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졌다. 특히 AI, 모빌리티 등 첨단기술로 무장한 중국의 공세가 매서웠다. 가전업체 하이센스와 TCL은 삼성전자 주변에 대규모 부스를 차리고 스마트 키친, 가정용 로봇 등 AI를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중국 기업들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 웨어러블 로봇,
뉴욕시 브루클린 지역에서 광고 마케터로 일하는 아만다(줄리아 로버츠 분)는 어느 토요일 새벽 충동적으로 가족들과의 주말 도시탈출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다. 남편 클레이(에단 호크 분)는 초행길임에도 내비게이션을 켜고 출근길처럼 익숙하게 운전한다. 내비게이션이 없었다면 조수석에 앉은 아만다는 지도를 펼쳐들고 길라잡이하느라 클레이보다 더 신경이 곤두섰겠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 없다. 그런 번잡한 일은 내비게이션에 맡기고 느긋하게 창밖의 신록을 만끽할 수 있다. 인터넷 ‘초연결 세상’의 은총이다. 뒷자리에 나란히 앉은 남매 16살 아치와 13살 로즈는 각자 무릎에 태블릿 PC를 올려놓고 집에서와 똑같이 인터넷 세상에 빠져든다. 아마 롱아일랜드까지 가는 1시간가량에 인터넷이 끊긴다면 아치와 로즈 모두 아만다의 여행계획에 난색을 표했을 듯하다. 우리는 고속도로를 시속 100㎞ 속도로 달리면서도 인터넷이 연결되는 놀라운 세상에 살고 있다. 로즈는 당시(1994~2004년) 미국의 전설적인 인기 드라마 ‘프렌즈(Friends)’에 몰입하고 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아치가 인상을 쓰고 창문을 내리면서 아만다에게 ‘로즈가 방귀 뀌었다’고 고발한다. 로즈는 방귀 뀌지 않았다고
지난 2024년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삼중고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한 해 였지만 제주도정 그리고 제주상공인, 도민 여러분이 함께 제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셨습니다. 2025년 현재, 우리 지역 경제가 위기임이 분명하지만 지금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잘 이겨내 온 것과 같이 지금 마주한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새해에는 제주와 제주경제 발전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기업이 살아야 제주경제도 살아나는 만큼, 지금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기업이 경영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본 회의소에서는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을 적극 추진하며 기업이 창의와 혁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올해 제주도정에서는 신성장 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지역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지역업체 수주 확대, 사회간접자본(SOC)분야 대규모 재정 투입,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금 확대, 데이터 기반 상권분석을 통한 효과적인 경영전략 수립, 제주-칭다오 물류항로 개척 등 다양한 기업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본 회의소에서는 제주도정의 기업성장 정책이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및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임직원 여러분! 2025년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乙巳年)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 모두 잘 이루시고, 활력이 넘치는 긍정적인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계속되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저성장 국면과 국내외 정세의 혼란 속에서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진흥원은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극복하고 변화하는 대내외 여건을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삼아 2025년에도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해나가겠습니다. 첫째, 제주상품의 국내 판로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24년 달성한 148억원의 국내 매출은 시장분석과 고객중심의 상품 개발 등 꾸준한 판매전략 혁신을 통해 이뤄낸 성과입니다. 2025년 또한 제주상품 전용 온·오프라인 판매장 신규 개소, 3PL(3자 물류) 시스템을 통한 비용 절감, 정규 홈쇼핑 방송 등 캐시카우 채널을 통한 전략상품 판매 등 효과적 수단을 총동원하여 162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급변하는 유통트렌드에 상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기업 맞춤형 통상정책 추진을
을사년 푸른 뱀의 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복합경제위기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 저희 제주신용보증재단은 2025년 ‘인내심을 발휘해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인내외양(忍耐外揚)’의 자세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민생경제활력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우리 재단은 2025년 제주지역의 '민생경제 회복·소상공인 도약·금융포용 강화'를 3대 중점 과제로 선정하여 지속가능 제주경제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첫째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신용보증 공급 총량을 역대 최대 규모인 683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여 지역경제 위기에 대응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장기분할상환제도’를 확대 추진하고, 건설업·관광업 등 경영애로 업종에 대해서는 자생력 강화 및 성장동력 지원을 위한 맞춤형 핀셋 지원을 강화하는 등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경제의 다양성과 활력을 높이기 위해 다자녀기업과 제주 이전 기업 등에 대해서는 개별 기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은 물론, 제주지역 인구 증가정책에도 적극 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고객감동 실현을 위한 업무시스템 혁신경영'을 추진할
눈을 뜨면 어머니 방으로 가보는 게 아침 일과의 첫 번째다. 이불을 제대로 덮고 계신지, 이동 변기의 뚜껑이 열려 있지는 않은지를 살펴본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이부자리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어디로 가셨을까? 급한 마음에 버스 정류소로 내달린다. 어쩌면 서귀포 매일 시장에 가시려고 마을버스를 기다리고 계실지 모른다. 아직은 사위가 어두컴컴하다. 그런데 저만치에 희끄무레한 물체가 보인다.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다. 우리 어머니다. ‘저 스웨터는 너무 얇은데...., 감기에 걸리면 어떡하나. 요즘 독감이 유행하는데....’ 싶은 걱정에, “어머니!”하고 소리친다. 아, 꿈이다. 어느새 날이 환하게 밝아 있다. 지난밤 송구영신(送舊迎新: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예배를 드리고, 자정이 훨씬 넘어 집으로 돌아왔다. 후다닥 일어나 보니 왠지 바깥이 소란스럽다. 이렇게 밝은 아침이 낯설게 느껴진다. 평소에 기상하는 새벽 4시 반은 캄캄하고 고요하며 혼자인 시간이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대문 밖으로 나가보니, 세상에! 집 앞이 자동차와 사람들로 만원이다. 새해 첫날의 일출을 기다리는 발길들. 아직은 해가 수평선 밑에서 불그스레한 빛으로 꿈틀대고 있다.
전국적으로 다사다난했던 2024년의 해가 저물고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와 영민함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우리 경제와 건설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건설인 여러분! 지난해 도민과 공무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여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 올바른 인성·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앞으로도 제주도정이 계속하여 추구하는 핵심과제인 ▲도민 소득 안정을 보장하는 튼튼경제 제주 ▲지역마다 고루고루 잘 사는 생생활력 제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는데 우리 건설산업계도 함께 힘을 보태겠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협회도 건설사업자의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는 「제1차 제주형품셈」을 발표하여 24년 11월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는 자체 적용 일위대가에 협회 의견을 반영하여 8개 품목에 대해 개선 적용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협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기재부는 지난 12월에 일반관리비 요율 상향과 종합심사제 단가 기준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2024년 12월, 대한민국 국민은 국내는 물론 세계를 놀라게 한 큰 사건사고를 겪었다. 바로 12·3 내란 사태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다. 내란 사태는 국격을 실추시켰고 대외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쳤다. 주가가 급락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이 됐고, 원·달러 환율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제주항공 참사는 한국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후진국으로 인식시켰다. 세월호·이태원 참사에 이어 대형 사고가 잇따르는 안전 불감증의 나라임을 노출시켰다. 내란 사태로 정국이 혼란스럽고 국정이 차질을 빚는 와중에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겹쳐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았다. 2025년은 광복 80주년의 해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재도약하느냐 주저앉느냐의 기로에 섰다. 저성장이 고착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비상계엄·탄핵 정국의 정치불안이 더해져 다층 복합위기에 직면했다. 글로벌 경제·기술 패권 다툼이 치열한 와중에 고율 관세를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트럼프 스톰’까지 몰아닥쳤다. 대내외 경제 상황은 온통 빨간불이다. 환율이 치솟고, 주가가 급락하고, 내수는 얼어붙고, 수출마저 흔들린다. 경제성장률을 구성하는 수출, 투자, 소비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제주개발공사 임직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제주개발공사는 1995년 창립돼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30년 간 우리 공사에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제주의 가치를 높이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24년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룬 한 해였습니다. 제주삼다수는 전품종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적용 기반 구축을 통해 친환경 생산체계를 강화했으며, 온라인 시장 공략과 유연한 판매전략으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했습니다. 지역개발사업은 하원 테크노캠퍼스, 화북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등 정책사업 참여를 확대하며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우리 올레 뜨락' 4개소 운영을 통해 도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감귤가공사업 부문에서도 가공용감귤 품질 규격화, 설비 신규설치 및 개선을 통해 생산 수율과 품질을 향상시켰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평생교육 가족 여러분! 2025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먼저, 불의의 항공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큰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에 뜻을 전합니다. 오늘날 우리 제주는 ‘디지털·에너지·생태’를 중심으로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중대한 도전이자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담보하기 위해서는‘교육’의 힘이 필수적입니다. 이에 2024년 한 해 동안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제주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도민의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도민 중심의 학습권 보장과 전문성 기반의 운영 내실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가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2025년 진흥원의 중점 추진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도민의 평생교육 혁신 플랫폼 ‘제주도민대학’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급변하는 교육 환경 및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평생교육의 범위와 질을 대폭 개선하기 위한 평생학습 플랫폼,‘제주도민대학’을 2023년 새롭게 출범하여 지난 한 해 동안 폭넓게 운영했습니다. 2024년 제주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제주사회서비스원은 도전, 변화, 소통의 해로 삼아 "도민의 편안한 일상을 채워드리는 행복한 복지파트너"로서의 역할과 공공의 영역을 확장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사회서비스의 총괄 조정과 지원 역할을 강화하여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둘째, 지속 가능한 사회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여 민간 협력의 거점 역할로서 조직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셋째, 제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제주형 사회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겠습니다. 마을공동체 돌봄서비스를 통해 상부상조의 전통을 계승하고, 저출생․고령화, 지역소멸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넷째, 위수탁 받은 국공립시설에서는 차별화된 특화사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제주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의 품질향상과 혁신을 통해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 진흥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원일 제주도사회서비스원 원장
먼저, 2024년 한 해 동안 제주예총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아낌없이 해주신 회원단체, 기관, 읍면동, 제주도민 그리고 국내외 교류도시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성장과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뱀은 예로부터 부와 풍요, 다산을 상징하며 현명하고 지혜로운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한 꺼풀 허물을 벗어 성장한다는 점에서‘새로운 탄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올해는 그러한 현명함과 지혜, 그리고 미래를 향한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는 때입니다. 예술문화는 그 시대를 밝히는 등대라는 말처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활력소이자 지역사회에 건강한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주예총은 그동안 시대 흐름 속에 다양한 예술문화사업을 펼치는 단체로 성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제주 예술인들의 왕성한 창작 활동을 기대하며 예술이 멈추지 않도록 그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아 도내 예술인들과 힘을 합쳐 고품격의 예술문화 향유를 통해 제주도민 나아가 세계인 모두에게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