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4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에 참가한다. IMID는 매년 2000여명의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자유롭게 형태를 변형해도 원래 모습으로 회복되는 차세대 제품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에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기존에 발표된 제품 중 최고의 해상도 및 연신율(늘어나는 비율)을 갖췄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최대 1.25배로 신축성 있게 늘어나고(25% 연신율), 게이밍 모니터 수준의 120PPI(1인치당 픽셀 수) 해상도를 자랑한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17년 스트레처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UHD 해상도의 31.5형 모니터용 QD-OLED 제품을 경쟁 제품과 비교해 전시한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 양산하기 시작한 해당 제품은 현재 출시된 자발광 모니터
제주도내 대규모 주택건설사업 등에 부과되는 개발부담금 납기가 연장돼 분할 납부도 가능해진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개발부담금이 1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납세 담보 제공을 조건으로 3년 범위에서 납기 연기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5년 범위에서 분할 납부도 가능하도록 조처했다. 개발부담금제도는 토지 개발로 인한 이익의 일부를 환수해 적정하게 배분, 토지 투기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토지 이용을 촉진하는 제도다.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지역 990㎡, 도시지역 외 1650㎡ 이상이 대상이다. 다만 지난해 9월부터 올해 말까지 건축허가 건의 경우 도시지역 1500㎡, 그 외 2500㎡ 이상 개발사업이 부담금 납부 대상이다. 개발부담금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주택토지과 토지관리팀(☎ 064-710-466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개발부담금 납부에 어려움이 있는 납부자는 납기 연기 및 분할 납부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7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1% 내리며 24개월째 하락세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번 달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1일 발표한 '2024년 8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8로 지난달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가 100.8로 전월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것에 비해 하락 폭은 작지만 제주지역의 경우 여전히 장기적인 비관적 전망이 다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가지 주요 지수를 종합해 산출하는 지표로 장기 평균치(2023년 1~12월)를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주지역의 6가지 지수 중에서 현재 생활형편과 생활형편 전망은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지출 전망과 현재 경기판단 지수도 각각 5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가계수입 전망은 전월 대비 2포인트, 향후 경기전망은 1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제주의 경우, 6개월 전후의 경제상황을 비교했을 때 현재 경기판단(69), 향후 경기전망(80), 취업기회 전망(80), 금리수준 전망(90) 등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여전히
제주관광공사가 가을철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콘텐츠로 ‘살랑살랑 은빛 가을, 찬란하게 즐기러 제주로 떠나보자!’를 20일 발표했다.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가을 제주관광’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자연과 감성을 채워줄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가을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숲길 걷기, 해안도로 러닝, 해녀 체험, 억새와 핑크뮬리 감상 등이 있다. 또 가을 먹거리와 함께 축제, 문화공간, 캠핑 등으로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가을에는 아름다운 제주 곳곳을 둘러보고, 추석을 맞아 제주 전통음식인 생선국과 식개 음식도 맛보길 바란다”며 “가을 제주에서의 감성 가득한 여행의 추억을 가져가길 권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와 인스타그램(@visitjeju.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즐기는 가을 <제주와 한 뼘 더 가까이>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계절, 더위에 지친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켜고 자연으로 나가보자. 맑은 공기 마시며 숲길
한반도에서 이상기후의 위험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제주도와 강원도가 꼽혔다. 2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 기획조사팀 연구진이 발표한 '이상기후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기후 변화의 추이를 종합적으로 포착하고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경제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기후위험지수(CRI, Climate Risk Index)'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이 지수는 이상고온, 이상저온, 강수량, 가뭄, 해수면 높이의 변화 추세를 분석해 기후 변화의 영향을 평가하는 지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는 고지대와 해안지역 모두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와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주도는 1985년부터 2023년 사이에 해수면이 19㎝ 상승하여 전국 평균보다 더 큰 영향을 받았다. 해수면 상승과 폭염의 빈도 증가로 제주도의 기후위험지수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와 산업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여름 제주도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해수온이 28도를 넘어서며 양식 어류가 집단 폐사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가뭄으로 인해 주요 농작물인 당근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이러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인 국내 여행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제주보다는 내륙 지역인 강원도를 더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가 19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63.0%의 응답자들이 연차를 사용해 최장 9일간의 연휴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들 중 66.3%는 국내 여행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강원도가 37.0%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제주와 경남이 각각 11.0%로 비슷하게 차지했다. 긴 연휴에도 국내 여행을 선택한 주된 이유는 매력적인 국내 여행지 발견(39.2%)과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29.4%)이었다. 특히 강원도는 접근성과 관광지 경쟁력이 높은 반면, 제주도는 경쟁력에서 뒤처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항공편 좌석난과 관광지 재정비 필요성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해외 여행지로는 동남아시아(55.5%)와 동아시아(25.1%)가 주요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평균 여행 기간은 6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이번 연휴에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예약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며 "사전 여행 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 여행업계 관계자는
감귤 수확기에 제주교도소 수형자들이 선과 작업에 투입돼 부족한 일손을 보탠다. 제주감귤농협은 지난 16일 제주교도소와 농번기 일손 제공을 위한 외부 통근작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수형자의 사회 복귀와 재활에 필요한 능력을 함양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이뤄졌다.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지는 시범사업은 노지 온주 감귤이 대량 생산되는 오는 10월 1일부터 두 달간 진행된다. 제주교도소가 선발한 5∼10명의 수형자가 제주시에 있는 제주감귤농협 제8유통센터로 출근해 하루 8시간씩 선과 작업을 하는 방식이다. 양측은 시범사업 후 성과를 보면서 올해 12월부터 계속해서 사업을 이어갈지 내년에 다시 사업을 재개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인력이 감귤 선과장에 투입되기는 했으나 교도소 수형자들이 투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송창구 제주감귤농협 조합장은 "이번 협약으로 영농 현장에 안정적인 일손을 지원하고, 감귤 농업인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만장굴, 용천동굴 등 용암동굴을 주제로 한 화보가 발간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용암동굴계'를 화보로 담은 '어둠에서 빛으로 … 14㎞의 여정'을 19일 발간했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는 2007년 한라산과 성산일출봉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지질학적 보물이다.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월정리 바닷가까지 약 14㎞를 이동하면서 형성한 용암동굴군 등이다. 용암동굴군에는 벵뒤굴, 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굴, 김녕굴, 만장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 8개 동굴이 포함됐다. 이번 화보에는 8개 동굴에서 촬영한 130여점의 사진이 수록됐다. 동굴 입구와 내부 경관, 미지형(작은 기복이 있는 지형), 동굴 생성물, 동굴 내부 생태계 등이 생생하게 담겼다. 또 제주도 용암동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 대한 설명과 용암동굴의 형성 과정, 동굴 내부의 대표적인 생성물과 구조에 대한 해설을 수록했다. 비공개로 볼 수 없는 용암 동굴을 화보를 통해 간접적으로나 체험할 수 있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도 용암동굴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깨닫고 세계자연유산의 지정한 가치를 더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관광업계에 특수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틀째 방문객이 10만명에 육박했다. 16일 제주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내국인 3만 8348명, 외국인 1만 1913명 등 5만2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숫자보다 1000명 이상 많았다. 이틀째인 광복절 당일에도 4만 5950명(내국인 4만 1410명, 외국인 4540명)으로 예상치를 2000명 가까이 웃돌았다. 이러한 증가세는 국제노선 증가와 크루즈 등 대형 선박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14일 제주에는 중국발 크루즈 2척이 도착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6600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향후에도 중국발 크루즈 관광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시장은 큰 변동이 없었다. 악기상과 호우특보 등의 영향으로 일부 출발·도착 지연편이 있었지만 큰 불편은 없었다. 제주를 찾는 전체 관광객 수가 국내외 항공편, 선박, 크루즈를 통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있어 관광업계는 이번 연휴 동안의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내국인 관광객보다는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면서
14일과 15일 주요 택배사들이 '택배 쉬는 날'을 맞아 전국 택배 배송을 쉬기로 했다. 14일 운송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우체국 소포·로젠택배 등은 오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해 광복절까지 이틀간 휴무한 뒤 16일 배송을 재개한다. 택배사들은 지난 13일과 14일 배달 지연으로 부패 우려가 있는 신선식품의 접수를 제한하고 있다. '택배 쉬는 날'은 택배업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지난 2020년 택배업계와 고용노동부가 처음 지정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매년 정례화하기로 하면서 올해도 지켜진 것이다. 지난달 제주에서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쿠팡은 휴무 없이 배송을 하기로 했다. 그 밖에 자체망을 갖춘 SSG닷컴, 컬리도 휴무 없이 배송을 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정부가 민관협력 조직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사업에서 제주지역이 상당 부분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한국방문의해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제관광 회복과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국제관광 무대를 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서울 수도권과 지방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한국방문의 해' 사업 중 대표적인 지방 사업은 '지방관광 특화상품 개발 및 운영' 사업과 'K-팝 플레이그라운드'가 있다. 2023, 2024 2개 연도에서 막판인 올 하반기에 벌어지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자연과 문화, 식음부터 등산 등의 야외 활동까지 지역의 다채로운 매력을 즐길 수 있는 11개 '지방관광 특화상품'을 출시했다.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확산하고자 '지방관광 특화상품' 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여행업계의 지역관광 상품 개발을 활성화하고 외국인들에게 자신의 취향에 따라 우리나라의 지역 곳곳을 방문하고 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관광 상품 개발부터 판촉까지 단계별로 지원한다. 아울러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에 제주를 방문할 관광객 수가 22만여명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선 운항편수 감소로 정작 내국인 관광객은 줄어 관광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항공과 선박편을 통해 22만2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감소한 수치다. 특히 국내선 이용객 수가 줄어든 것이 전체 관광객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항공을 통한 국내선 입도 수요는 17만62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줄었다. 배편을 통한 입도객은 크게 줄었다. 35.6%나 급감해 1만4300여명에 그쳤다. 반면, 국제선을 통해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크게 증가했다. 이번 광복절 연휴기간 국제선을 통해 제주를 방문할 외국인 관광객 수는 2만328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2.8% 증가했다. 또 크루즈를 이용해 제주를 방문할 관광객 수는 1만 3783명이다. 지난해보다 181.1% 급증했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관광시장 위축이 전체적으로 제주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제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