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지방외교 활동을 지원해 글로벌 위상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명예 제주도민으로 선정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5일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박 전 장관에게 명예도민증서와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 제주도는 박 전 장관이 '제주 국민외교센터' 개소 지원을 통해 제주도민의 외교정책에 대한 관심 증대와 참여 확대를 도모하는 등 제주의 지방외교 활동을 지원해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고 밝혔다. 도는 1971년부터 도정 발전에 공로가 현저하거나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외국인을 명예도민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제주 명예도민은 전체 2384명이다. 지역별로 도외 내국인 2235명, 해외동포 24명, 외국인 125명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의회 강철남 의원과 박호형 의원이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각각 '최고위원장상'과 '최고의원상'을 수상했다. 제주도의회는 9일 오후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강철남·박호형 의원이 각각 최고위원장·최고의원상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최고위원장상을 수상한 강철남 의원은 제12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행정자치위원장으로서 도정과의 현안 및 정책, 예산 등 갈등에 대해 원만한 조정을 이끌었고, 지역 갈등 현안에 대해서도 도민의견 수렴 등 조정과 중재를 통해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중앙부처와의 교섭활동을 통해 도민들을 위한 정책들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 7개 심사평가 항목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고의원상을 수상한 박호형 의원은 농수축경제위원회 활동을 통해 신 3고(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농어업인, 소상공인에 대한 대응책 마련, 제주해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대내외 교섭활동 및 활발한 입법활동 등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4․3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도민들을 위한 효율적 예산
정승아(18) 청심국제고 3학년 학생이 2024년 삼성휴먼테크 논문 대상 상금 100만원을 제주해녀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부했다. 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와 서울제주균형발전시민연합회는 정승아 학생이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주해녀문화 지속 가능성과 활성화 방안' 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상금을 쾌척했다고 9일 밝혔다. 정승아 학생은 올해 삼성휴먼테크 논문 대상에서 '토양오염 원인 구리의 친환경적인 제거 및 마스크 항균 능력의 증가를 통한 환경보호 방안에 대하여'라는 논문으로 고등부 환경부문 동상을 받았다. 그는 평소 독도를 해외에 알리는 홍보활동을 하면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외국인이 동해를 일본해로 잘못 알고 있다"며 "독도 문제를 공부하다가 제주 출항 해녀들이 독도를 지키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작은 상금이지만 제주해녀문화를 알리는 데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양종훈 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장은 "독도를 통해 제주 해녀의 역사까지 들여다보고 상금을 쾌척한 정승아 학생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으로 브로치를 만들어 은퇴하는 해녀들에게 선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
배우 정준호씨가 제주를 방문해 ‘나도♥제주도’ 고향사랑기부 릴레이 행렬을 이어갔다. 제주도는 배우 정준호씨가 9일 제주도청을 찾아 오영훈 제주지사와 면담하고 고향사랑기부 기탁행사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1995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정준호씨는 영화 ‘두사부일체’, ‘인천상륙작전’, 드라마 ‘아이리스’, ‘스카이캐슬’ 등 다수의 인기작에서 명연기를 선보이며 명품배우로 자리잡았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예전 신혼여행지나 단체여행 관광지로 통했던 곳이 아니”라며 “글로벌 선도도시로서 에너지 대전환과 민간우주산업 등을 이끌고 있으며 수많은 국내외 개별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준호씨도 “제주도는 청정도시인데다가 먹거리·자연 및 각종 문화 예술 측면에 있어서도 이곳을 따라갈 지역이 없는만큼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제주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더 많은 기부 행렬이 계속 이어지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대한항공 소속 배구선수 한선수·정지석, 트로트가수 강혜연, 스타셰프 정호영, 배우 문희경, 김정태, 신이, 개그맨 오정태, 소통전문가 김창옥, PBA 팀리그 소속 당구 선수단, 싱어게인3 TOP10 가수들이 제
제주를 대표하는 서예가 한곬 현병찬 선생이 본인의 서예 작품과 문화 시설 등을 무상으로 제주도에 기부했다. 제주도는 현병찬 선생이 작품 1088점과 한경면 저지 문화예술인마을 작업관 '먹글이 있는 집'과 거주지 부동산(지상 2층, 연면적 494㎡)을 제주도에 조건 없이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한곬 현병찬 선생은 1942년 제주시 화북 출생으로 1957년 제주사범학교 재학시절 소암 현중화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서예 공부를 시작했다. 64년 동안 한글과 제주어의 다양한 표현과 발굴을 위해 노력해왔다. 1980년 해정 박태준 선생의 사사를 받은 이후 끊임없는 창작활동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서예 부문 대상과 원곡서예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예가로 인정받았다. 또 1987년에는 청소년복지회관에서 서예지도를 시작해 제자들을 양성했다.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에 제1호로 입주해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지속적인 문화예술 활동도 펼쳐 나가고 있다. 현병찬 선생은 1960년부터 초등학교 교사, 교감, 장학사, 교장(시흥·조천·동화초등학교) 등을 지내다가 2003년에 정년퇴직했다.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전국학생서예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에 제주 출신 양성호(54)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이 3일 임명됐다. 양 비서관은 김종문 전 국정과제비서관이 국무조정실 1차장으로 승진 발탁되면서 후임자로 발탁됐다. 양 비서관은 제주시 애월읍 어음2리 출신으로 대기고와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나와 미국 미주리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38회)에 합격해 1995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주샌프란시스코 영사, 정부합동부패척결추진단 총괄과장, 국무조정실장 비서관, 국무조정실 총무기획관, 미세먼지개선기획단 부단장,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급으로 승진,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으로 재직하던 중 대통령실에 발탁됐다.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총괄하는 역할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민 진성협(61)씨가 40여년간 헌혈을 해 전국 최다 헌혈자로 기록됐다. 3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에 따르면 진성협씨가 전날 헌혈의집 신제주센터를 방문해 765번째 헌혈을 했다. 진씨는 이번 현혈을 통해 전국에서 헌혈을 가장 많이 한 헌혈자로 기록됐다. 진씨는 1981년 7월 고교 시절 재생불량성 악성 빈혈을 앓는 친구를 위해 처음 헌혈을 시작했다. 이후 간호사로부터 혈액이 계속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혈액이 필요한 환우들을 위해 헌혈하겠다고 다짐해 40여년간 꾸준히 팔을 걷어붙였다. 진씨는 헌혈뿐 아니라 1993년 나눔적십자봉사회 창립회원으로 해외봉사, 노인 방문케어 등 봉사활동에도 헌신하고 있다. 도내 최다 헌혈자로서 대통령 포장 및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장도 수상했다. 진씨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름을 오르면서 건강관리를 한 덕에 전국에서 헌혈을 가장 많이 한 사람으로 기록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헌혈 정년'까지 1000회를 목표로 헌혈에 동참하고 싶다"며 "생명나눔 실천을 위한 헌혈 운동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김동우 신임 국립제주박물관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김 관장은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치고 학위를 받았다. 김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총괄과와 고고역사부를 비롯해 국립춘천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등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아왔다. 최근에는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으로 근무했다. 김 관장이 작성한 논문은 '발해 수령의 지위 변화와 그 의의'(1995, 석사학위), '발해 지방통치체제 연구-발해 수령을 중심으로(2006, 박사학위) 등 주로 발해사 연구에 집중됐다. '문헌으로 본 조선시대 대형 화약무기'(2023) 등도 있다. '목칠공예', '고대문화의 완성 통일신라ㆍ발해, 새롭게 본 발해사', '발해의 역사와 문화', '유리건판으로 보는 발해 유적' 등의 저서 및 공저도 있다. 김 관장이 주관한 전시는 2009년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특별전 여민해락', 2018년 국립춘천박물관 '창령사 터 오백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2023년 국립진주박물관 '한국 채색화의 흐름Ⅱ:꽃과 색, 곁에 두고 즐기다' 등이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제10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에 박상춘(56) 경무관이 취임했다. 박 청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해상치안상황 보고를 청취한 후 출동 세력과 경비상황을 점검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2일 밝혔다. 박 청장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1987년 해양경찰에 입문해 지난해 6월 경무관으로 임용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과장, 통영해양경찰서장, 인천해양경찰서장,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안전총괄부장을 역임했다. 박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본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철저한 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해주길 바란다"며 "소통과 화합으로 팀워크를 강화해 단결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전임 한상철 청장은 1일 별도의 이임식 없이 해양경찰교육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12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이상봉(55) 의원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1일 오후 제4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45명 중 43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으로 뽑혔다. 부의장에는 민주당 양병우(66) 의원, 국민의힘 강충룡(50)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 신임 의장은 "제주도의회 의장이 갖는 막중한 책임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제주도민의 삶을 최일선에서 담보할 수 있는 특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인구 유출과 저출생·초고령화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을 중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의장은 제주시 노형동을 지역구로 제10대 도의회에 입성해 현 제12대 도의회까지 내리 당선된 3선 의원이다. 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제주노동존중사회 의원연구포럼 대표의원 등을 지냈다.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의회운영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회 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위원장을 선출한다. 앞서 민주당 제주도당과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제12대 제주도의회 3기 원내대표로 각각 송영훈 의원과 이정
제주서부소방서장에 임영근(56) 제주소방안전본부 예방대응과장이, 제주소방안전본부 예방대응과장에 고정배(58) 제주서부소방서장이 임명됐다. 제주도는 2024년 7월 1일자 소방공무원(소방정)에 대한 인사 발령을 단행했다. 임영근 신임 제주서부소방서장은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으로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서부소방서 현장대응과장, 소방안전본부 대응조사팀장, 소방행정팀장 등을 역임했다. 고정배 신임 소방안전본부 예방대응과장은 제주시 노형동 출신으로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과장, 소방안전본부 소방행정팀장, 예방지도팀장, 소방정책과장, 서부소방서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김기병(86)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모범 국가보훈대상자로 선정돼 대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김 회장은 1972년 여행사를 시작해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한관광을 이끈 1세대 관광인이다. 롯데관광개발은 김 회장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부에서 주관한 정부 포상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0년간 4.19혁명 기념사업을 통해 4.19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단체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전국 8개 지역에 4.19혁명 기념 표지석을 설치했다. 또한 4.19혁명사를 발간해 전국 교육기관 도서관, 공공단체에 배포하는 등 4.19혁명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또 참전유공자 문화복지 증진 및 군부대 위문금 지원, 장학회 및 스포츠·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4.19정신 계승과 단체 위상을 제고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했다. 김 회장은 1960년 4.19혁명 당시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질서수습위원회 의장(전국 총학생회장단 선출)을 맡아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63년 4.19혁명 공로자로 건국포장증을 수훈했다. 김 회장은 이후 4.19혁명 50주년 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 및 60주년 기념사업회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