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차량 화재와 다중 교통사고가 잇따라 벌어졌다. 2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1분께 제주시 봉개동 한 도로에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불이 나 24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차량이 절반가량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께는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서 SUV와 1t 트럭, 1t 탑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t 탑차 운전자 40대 남성이 차량에 끼여 구조돼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SUV 운전자와 1t 트럭 운전자는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미이송됐다. 앞서 전날 오후 8시 51분께 제주시 화북이동 번영로 교차로에서 택시와 SUV 차량이 부딪쳤다. 이 사고로 탑승자 5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지난 19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선태식물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협의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선태식물은 흔히 ‘이끼’로 불리는 작은 육상식물이다. 꽃과 열매 없이 포자로 번식하며 특별한 통로기관이 없어 식물체 전체를 통해 수분과 양분을 흡수한다. 국내에 약 900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용·향장품·산업용·관상‧조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과 잠재적 가치가 높은 식물자원으로 평가된다. 다만 종의 분류·분포·생태 특성 등에 대한 기초 정보가 부족하여 실질적인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선태식물의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제거, 공기 정화, 소음 완화, 열 저감 등의 환경 개선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산사태·산불 등의 산림재난 이후 토양 복원 효과까지 알려지면서, 도시 녹화 및 산림 복원 분야에서 이끼 연구의 필요성에 대한 현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끼 활용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는 반면, 희귀식물로 관리되지 않아 종과 자생지 보전을 위한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협의회에 참석한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와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의 연구
제주지방기상청이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2026년 기상·기후 사진 전시회'를 연다. 세계 기상의 날(3월 23일)을 맞아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43회 기상·기후 사진·콘텐츠 공모전 입상작과 이전 전시회에 걸렸던 사진 중 제주에서 촬영한 사진, 기후변화를 소재로 한 달콤기후 공모전 그림 등 총 52점을 선보인다. 또 제주지방기상청의 근대 100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과 관련 기록물, 기상관측장비 등도 전시한다. 주말에는 전시 작품에 대해 기상·기후 전문가의 해설이 진행되며, 관람을 기념하기 위한 포토존이 운영된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오는 6월 3일 열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들 간에 폭행 사건 이 불거졌다.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20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민의힘 제주도당 산하 모 위원회 위원장 A씨가 같은 당 소속 다른 위원회 위원장 B씨로부터 폭행당했다며 최근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서 A씨는 지난 1월 27일 제주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B씨에게 뺨을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당시 지방선거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고소인 조사 전"이라며 "고소장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 성산고등학교가 표선고등학교에 이어 제주에서 두 번째로 국제 바칼로레아(IB) 과정을 도입하는 고등학교가 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고에 2028년부터 국제 바칼로레아 고교과정(IB DP)을 도입하고, 현재의 특성화과를 미래 산업구조에 맞게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성산고는 현재 일반과 2개반과 특성화과(해양산업과) 2개반으로 구성돼 있다. 성산고는 1949년 성산공립수산중학교에서 출발, 1951년 특성화고인 성산수산고가 됐다. 2000년 제주관광해양고로 바뀌면서도 특성화고로 유지됐다. 2008년 성산고로 교명이 다시 변경되고 보통과와 특성화과로 구성된 일반고로 전환됐다. 교육청은 2028년 3월부터 일반과에 IB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특성화과는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맞게 명칭과 교육과정을 변경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 성산포수협복지회관에서 주민과 학생, 보호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산고 IB 도입 및 해양학과 재구조화 설명회'를 개최한다. 인하대 교수인 임영구 전 표선고 교장의 'IB 운영 사례 및 IB DP와 해양 특성화 교육과정의 창의적 통합 설계·운영 방안'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IB 교육 등에
전 세계 e-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지형도를 결정지을 ‘제13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AI 기반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e-모빌리티 미래(Energy transition with AI and future of e-mobility in the era of Digital transformation)”를 핵심 축으로 삼아,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의 공동 미래(Our Common Future for Next Generation)’”를 설계하는 세계 유일의 모빌리티 거버넌스 플랫폼으로 치러진다. ■ ‘B2B 매칭’에 사활… 중동 분쟁 여파 속 아시아·중국 중심 실리 외교 올해 엑스포는 단순 관람 위주의 전시에서 벗어나 기업 간 거래(B2B)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역점을 두었다. 4일 내내 이어지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오만찬과 매치메킹 프로그램이 그 증거다. 다만, 최근 예상치 못한 중동 전쟁의 여파로 당초 참가가 유력했던 중동 및 유럽 기업들이 불참하게 된 점은 이번 행사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조직위는 이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중국, 아세안 등 아시아 국가
한국 민화와 제주문자도(文字圖)를 통해 옛사람들의 정서와 소망을 살펴보는 전시가 마련된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올해 첫 특별전 '뜻을 품은 그림 민화: 제주가 빚은 마음의 글자 문자도'를 오는 24일부터 8월 23일까지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학과 풍자, 보편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민화가 제주의 기층문화와 정서를 만나 육지와는 다른 독창적인 '제주문자도'로 변화한 과정에 주목한다. 전시 1부 '일상과 상상을 담은 민화'에서는 가정의 평화와 행복, 무병장수, 부귀영화와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꽃과 새를 그린 '화조도'와 '봉황도', 양반문화와 이상세계에 대한 동경을 담은 '소상팔경도' 등을 선보인다. 2부 '민화에 담긴 길상과 벽사'에서는 과거 합격, 다산, 벽사(나쁜 기운을 막음)의 의미를 담은 '어해도'와 조선 후기 불평등한 신분 사회를 풍자한 '작호도' 등을 통해 조상들의 다양한 소망을 살핀다. 3부 '제주가 빚은 마음의 글자 문자도'에서는 육지의 문자도가 19세기에 '신들의 섬, 제주'로 건너오면서 제주의 자연과 신앙, 지역민 정서를 만나 '제주문자도'라는 독창적 문화유산으로 발전한 사례를 담는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폐어구에 감겨 등지느러미가 잘린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폐어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남방큰돌고래를 관찰해 온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은 19일 "폐어구에 휘감긴 채 발견됐던 새끼 돌고래 '쌘돌이'가 스스로 그물을 완전하게 제거해 자유를 얻은 모습을 이날 오전 9시 35분께 대정읍 무릉리 앞바다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3일 쌘돌이가 폐어구에 몸이 감긴 채 발견된 지 87일 만이다. 당시 처음 발견됐을 때는 등지느러미가 잘려 있지 않았지만, 지난달 22일에는 등지느러미 80∼90% 가량 잘린 상태였다. 폐어구에 감긴 채 장시간 유영하면서 마찰로 인해 등지느러미가 잘려나간 것이다. 제주도 돌고래 구조전담팀이 쌘돌이를 추적 관찰하며 구조하려 했지만,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탓에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오 감독은 "쌘돌이가 등지느러미를 잃고 상처를 입었지만 결국 스스로 폐어구를 끊어내고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밝혔다.[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와 물가가 오르고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제주 소상공인들이 담보 없이 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낮은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19일 오후 제주신용보증재단 대회의실에서 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제주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위기극복 특별보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25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5억원, 하나은행 4억원, 신한은행 3억원, 우리은행 3억원 등 4개 시중은행이 총 15억원을 특별 출연하면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이를 재원으로 15배 규모 보증을 공급하는 구조다. 지원 대상은 중동 정세 변화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보증을 받을 수 있으며, 평소 담보가 부족해 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업체도 완화된 심사 기준으로 신청할 수 있다. 보증수수료는 일반 대비 0.5%포인트 감면된 연 0.7%로 고정해 이자 부담을 낮췄다. 제주도 추천서가 있는 업체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활용한 이차보전 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제주신용보증재단 '보증드림' 앱으로 비대면 신청하면 별도 방문 없이 앱에서 심사부터 보증 발급까지 한 번에 처리된다.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을 앞둔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이 "도지사에 당선되면 이재명 정부가 국무회의를 공개하듯 도청 실·국장 회의를 생중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문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회의 공개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인 대표적 사례”라며 “제주도정 역시 이러한 흐름을 계승해 도민주권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후 설명 중심 도정 운영에서 벗어나 정책이 논의되고 결정되는 전 과정을 도민과 공유하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며 “정책의 출발 단계부터 결정 과정까지 도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국장 회의는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공개하고, 공약으로 제시한 도민 소통 플랫폼 ‘모두의 숲’과도 연계해 소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회의는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공개 대상 회의와 일정은 실무적으로 논의해 정한다고 덧붙였다. 문대림 의원은 “실·국장 회의 전면 공개를 통해 도민이 정책의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참여하는 도민주권 도정을 실현하겠다”며 “유튜브 생중계와 도민 의견 수렴을 제도화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기반으로 제주도정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길 잃음'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는 봄철을 맞아 제주 소방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하고 대응 강화에 나섰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20일부터 '봄철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오름 탐방과 고사리 채취 등 야외활동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도내 길 잃음 안전사고는 모두 558건으로 연평균 111건 이상 발생했다. 이 가운데 부상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사고의 60.5%는 봄철(3∼5월)에 집중됐으며, 특히 4월이 38.7%(216건)로 가장 많았다. 사고 유형별로는 고사리 채취 중 발생한 길 잃음 사고가 41.6%(232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등산·오름 탐방 30.6%(171건), 올레길·둘레길 탐방 27.8%(155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동부 읍·면 지역이 56.3%(314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서부 읍·면 25.8%(144건), 제주시 동지역 11.8%(66건), 서귀포시 동지역 6.1%(34건)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 산불감시원과 제주산악안전대 등 민간단체와 협업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생활밀착형 홍보를 확대한다. 또 차량
제주에서 일하면서 휴가도 즐기는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참가자들에게 숙박·오피스 비용이 지원된다. 제주도는 민간 파트너사와 함께 운영하는 워케이션 바우처 사업 참가자를 4월 1일 정오부터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제주 워케이션 시설을 3박 4일 이상 이용하는 도외 기업 근로자와 개인 사업자다. 숙박비와 업무 공간 이용료를 합산해 1박 기준 최대 5만원, 총 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올해는 민간 파트너사 15개사가 총 17개 워케이션 오피스를 운영한다. 지원 기준도 조정됐다. 지난해 워케이션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5∼7일 체류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점을 반영해 올해부터 최소 체류 기준을 기존 2박 이상에서 3박 이상으로 높였다. 신청은 제주 워케이션 통합 누리집(https://www.jeju.go.kr/workation/index.htm)에서 할 수 있다. 원하는 민간 워케이션 오피스를 선택해서 신청·승인·결제를 완료한 뒤 워케이션에 참여하고, 이후 정산 서류를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워케이션 바우처 사업을 통해 309개 기업의 참여자 917명을 지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