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제가 활황세다. 2011년 이후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국 평균을 최대 2.9% 웃도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임금소득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제주지역 전체 가계소득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소득 근로자 비중이 확대되면서 임금 소득 증가율은 2011~ 2013년까지 7%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3일 밝힌 ‘제주 가계소득의 현황, 특징 및 정책방향’에 따르면 2011~2014년 중 제주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에 비해 0.8~2.9%p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2년 제주지역 GRDP 성장률은 5.2%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2013년에는 4.9%로 전국 3위였다. 그러나 도민들이 체감하는 경기.생활 형편은 이 같은 높은 성장세와 차이가 있다. GRDP로 대표되는 생산측면에서의 경제분석에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지역 가계소득(임금소득·영업소득·재산소득)은 2000년 통계 작성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1~2013년 가계소득과 처분가능소득(소득세·사회부담금 및 수혜금·이전소득) 증가율은
▲ 도의회 폐회식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는 강경식 도의원. 제주도의회 강경식 의원(무소속)이 상가리 관광단지 조성사업 심의위원회 회의에 대해 "한마디로 문제투성이며, 무효"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어 도 감사위원회에 대해 회의의 위법성 여부를 조사하고 담당 공무원의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23일 열린 제329회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폐회식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상가리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심의 과정상의 문제점을 자세히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번 심의위 회의는 소집과정에서 조례 위반과 회의장에서 담당 공무원의 부적절한 발언 등 공정성과 객관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의에서 공무원들이 노골적으로 사업자의 편을 들었다"며 "승인부서 모 공무원은 행정절차를 밟아왔기 때문에 정지시킬 수 없다' '관광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일본에서 투자를 유치했고, 투자자의 선친이 제주도 사람'이라는 등의 심의와 무관한 발언으로 사업자를 옹호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환경정책을 총괄하는 도 관계 국장 역시 '만일 여기 사업이 불신임되면 사업자가 많은 손해를
▲ 마을별 특성 및 실태조사 용역 착수보고 전경 제주도가 다양한 공동체 및 자원을 활용한 마을발전 계획 수립을 위해 제주의 마을별 특성 및 실태조사 용역을 착수한다. 이번 용역은 제주의 마을들이 가진 종합적인 마을의 특성 및 실태 분석을 통해 마을발전 가능성과 도정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 용역은 제한경쟁입찰에서 낙찰된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서 수행한다. 주요과업 내용은 마을별 일반현황 조사, 마을별 특성 및 실태조사, 마을별 산업비중 및 주생산물 소득현황, 일자리 창출 분야 등 마을별 발전가능성 제시, 마을별 지역주민, 마을활동가 의견 청취 및 보고회 시 반영 사항 등을 포함한다. 도내 234개 마을(법정동 62개, 행정리 172개)이 대상이다. 용역기간은 8일부터 12월 7일까지 8개월간이다. 특히, 50여명의 용역 조사원중에는 마을의 현황을 잘 알고 있는 청년회원 등을 참여시켜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정학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용역으로 마을별 다양한 자원을 발굴하고 마을사업에 활용, 마을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24일 제주를 방문한다. 제주도는 최 부총리는 이날 외국인 관광객 유치 애로 요인을 점검하고 관광콘텐츠 다양화 및 외국인 수용 인프라 확충 등 관광산업 발전 전략 점검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오전 태평양 녹차단지인 오설록티뮤지엄을 시찰하고, 그 옆에 있는 신화역사공원을 방문해 중국과 싱가폴 자본에 의해 조성중인 '월드리조트 제주'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 인근 항공우주박물관 회의실에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이 간담회에는 크루즈산업협회 오라골프장 신라호텔제주 등 업계대표 10명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한국공항공사제주지사 대표 등 관계기관 대표 13명 등 모두 2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의 방문에는 기획재정부 정은보 차관보와 구윤철 정책조정국장, 문화체육관광부 실무과장 등이 수행한다. 최 부총리는 오후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만들어진 신제주 바오젠 거리를 둘러보고 신라면세점을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 방문 현황을 점검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최 부총리의 현장 방문과 오찬 간담회에 모두 참석한다. 원 지사는 최 부총리에게 크루즈 인프라 시설 지원, 카지노
▲ 청렴문화를 기원하는 박깨뜨리기 행사 제주도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간부공무원에 대한 「개인별 청렴수준 평가」를 오는 5월부터 두달간 실시한다. 개인별 청렴수준 평가는 간부공무원의 청렴성 유지 및 솔선수범을 유도하여 조직의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추진하는 것이다. 또, 청렴수준 진단 관리를 통해 공무수행 경각심 고취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평가 결과는 간부공무원 본인 및 도지사 및 행정시장에게 제공된다. 간부공무원에게는 청렴 취약요인을 자율적으로 개선토록 유도하고, 기관차원에서는 하반기 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평가 대상은 도의 경우 도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4급 이상 공직자 106명, 행정시(읍․면․동 포함)의 경우 5급 이상 공직자 126명 등 총 232명이다. 서귀포시는 도에서, 제주시는 자체 추진한다. 평가 방법은 2014년 5월 1일부터 2015년 4월 30일까지의 기간에 활동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하여 외부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온라인 설문평가를 하고 계량평가를 반영한다. 설문평가는 최근 1년간 3개월 이상 같은 부서에 근무한 공무원으로 상위평가단, 동료평
▲ 애월읍 하가리의 더럭분교 전경 얼마 전 일이다.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마을의 대표경관인 연화못 앞의 카페가 '더럭'과 '연화못' 이름을 특허등록했다. '더럭'은 상.하가리 2개 마을을 아우르는 마을의 고유명칭이다. 600~700년 전 설촌(設村) 이래 마을의 역사를 간직한 이름이기도 하다. 이 일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구르는 돌이 박힌 돌을 빼내는 형국”이라며 법적 대응은 물론 현수막 게시, 항의 집회 등을 벌이며 반발하고 나섰다. 결국 마을과 카페 주인간 협의를 통해 일부 이름을 빼고 주요 상호.이름을 마을로 이관시키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같은 일은 앞으로 제주의 어느 곳에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제주의 전통적인 문화 가치가 도시적 가치, 개발 논리와 만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예라는 점에서 해프닝 이상의 의미가 있어 보인다. 수백년 된 마을의 이름과 고유지명에 대해 특허등록을 한다는 것은 상식선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다. 탐욕의 발로라고 생각된다. 반면 늘 빈틈을 노리는 자본과 개발의 논리에서 보면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하는 빈 구석이나 기회로 여겨질 것이다. 국제정치학자인 새무얼 헌팅턴(Samuel P. Hu
▲ 김우남 의원 농업인들의 직업병인 농부병을 연구·예방·치료하는 농업인 안전보건센터의 제주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병원이 2015년 신규 농업인 안전보건센터로 지정돼 운영비 등을 국가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원받게 됐다. 농촌진흥청이 농업인 893명을 대상으로 농부증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79.5%인 710명이 농업관련 질환인 어깨 결림, 요통, 손발 저림 등의 농부증을 앓고 있거나 의심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농기계 사용의 증가와 지속적인 농약 사용 등으로 농업분야의 재해율이 2012년 말 현재 1.30%로 산업 전체 재해율 0.59%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김우남 위원장은 지난 2010년 병원 등이 농어업인의 질환 및 업무상 재해의 원인규명과 관련한 연구와 예방 및 치료 등을 위해 농어업안전보건센터를 설치·운영할 경우 국가가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농림어업인 삶의 질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러한 법적 근거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14년까지 전국적으로 7개소의 농업안전보건센터를 지정해 1개소 당 연간 3억원의 국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 도구리영농조합법인 전경 제주도의 전통발효식품 중 장류가 도내 처음으로 해외수출된다. 전통식품 품질 인증업체인 도구리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은옥)은 제주콩 100%로 만든 된장, 간장, 청국장 분말 등 340kg(500만원)을 미국 괌에 첫 수출함으로써 전통 장류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2008년에 설립된 도구리 영농조합법인은 장류업체로는 도내 최초로 국제규격인 식품경영안전시스템 인증 ISO 22000을 획득했다. 2012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정 대한민국 스타팜(농촌문화체험장)으로도 지정되어 전통 식문화 계승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6차산업화 기반 구축을 통해 관광자원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 전통발효식품의 본격 육성을 위해 2011년~2014년까지 총 21억600만원을 투자하여 체험시설 조성, 가공시설 현대화 장비 도입, 박람회 참가 등 홍보 마케팅 지원을 한 바 있다. 최근 K팝 등 한류열풍이 불면서 한식의 인기가 덩달아 높아짐에 따라 전통장류도 세계의 입맛을 공략하는 수출상품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도 1억원을 투자하여 전통주, 김치, 장류 등 전통발효식품의 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 역량 강화를 추진
제주시가 인구증가 및 도시화 심화에 맞는 행정조직 개편에 나섰다. 제주시는 인구 50만시대에 대비한 행정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할 수 있는 기구·인력운용 방안 마련을 위해 새로운 조직설계를 위한 T/F팀을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제주도 조직진단 실시에 따라 제주시 내부 조직진단을 준비하여 행정서비스 향상 및 시민이 행복한 제주시를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직진단 T/F팀은 안전자치행정국장을 총괄팀장으로 일반행정, 기획예산재정, 복지, 문화관광스포츠 분야 등 총 8개 분야 39명으로 구성됐다. T/F팀의 주요임무는 인구 50만시대에 대비한 조직신설 필요성 분석,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무·조직 이관 방안, 도시계획 등 각종 시설확장에 따른 부서 세분화 및 인력확충 방안,세출1조원 시대 안정적 재정확충 등에 맞는 맞춤형 조직을 설계하는 일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진단 T/F팀 구성은 도시화 심화로 시민의 행정참여 욕구 확대와 사회관계 전반에 걸친 행정수요에 신속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 6.4 지방선거에서 불법 찬조금을 받았던 주민 등 33명에게 과태료 폭탄이 떨어졌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해 치러진 6·4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행사찬조금과 교통편의를 제공받은 선거구민 총 33명에게 1인당 1만2500원부터 최대 9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기부행위 등으로 기소된 3건에 대하여 최근 유죄판결이 확정된데 따른 조치다. 세부내역을 보면 선관위는 2013년 10월경 서귀포지역 도의원 선거 입후보예정자의 측근으로부터 여행찬조금 명목으로 현금 30만원을 제공받은 A씨에게 과태료 900만원을 부과했다. 같은 시기 같은 입후보예정자의 또 다른 측근으로부터 산업시찰 찬조금 명목으로 현금 10만원을 제공받은 B씨에게는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 2014년 5월경 제주시지역 예비후보자 출신 마을회장 등이 제공한 전세버스를 이용해 예비후보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마을주민 31명에게는 1인당 2만2500원부터 4만5000원까지 총 110여 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공직선거법」제116조(기부의 권유·요구 등의 금지)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에 관하여 기부행위가 제한
▲ 제주 해녀의 물질 모습 문화관광부가 좀녀(해녀를 뜻하는 제주 사투리) 마을로 지정한 서귀포시 법환동에 '해녀학교'가 문을 연다. 서귀포시는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제주고유의 해녀문화를 보존·전승하고 직업해녀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기 위해『법환 좀녀마을해녀학교』를 개설한다고 21일 밝혔다. 10여년 전 문을 연 제주시 한림읍 한수풀해녀학교에 이어 두번째다. 서귀포시는 21일 해녀학교가 운영되는 법환동어촌계 회의실에서 제주씨그랜트센터와 서귀포수협, 법환동마을회 및 어촌계 등 5개 기관에서 해녀학교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해녀학교는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해녀학교는 지역의 해녀가 직접 교사로 참가한다. 교사양성반, 해녀문화체험반, 해녀양성반, 해녀문화해설사반 등 4개 과정으로 연간 600명 교육 이수가 목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법환좀녀마을 해녀학교에서는 도민과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을 대상으로 물질과 해녀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자에 대해 마을어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유네스코 국제워크캠프 제주현장 프로젝트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벽화그리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뉴시스 제주도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2015 유네스코 제주국제워크캠프에 참가할 제주지역 청년·대학생을 모집한다. 2015 유네스코 제주국제워크캠프는 세계 청년들에게 지역사회의 문화와 이슈를 체험하고 사회변화에 참여하여 지역문제와 세계문제의 연관성을 다층적으로 이해하고 실천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 14일부터 7월 27일까지 13박 14일 일정으로 진행 예정이다. 2015 유네스코 제주 국제워크캠프는 제주지역 캠프 참가자들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서귀포 YWCA와 함께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캠프 활동을 통해 세계 젊은이들과 함께 환경보전, 자원봉사, 현지 지역주민과의 문화교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가 있다. 금번 유네스코 워크캠프는 해외참가자 10명과 제주지역 참가자 7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진행하게 된다. 제주지역 참가자 7명은 오는 28일까지 제주지역 청년·대학생을 대상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문의 및 접수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차세대팀(☎02-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