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메르스 상담신고 핫라인 번호 109번이 11일부터 개설되어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메르스 신고 번호는 시외전화 체계로 기억하기 어렵고, 요금을 발신자가 부담했다. 새로운 핫라인 번호는 이용 편의성을 높인 세자리 번호다. 수신자 요금부담으로 24시간 메르스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6월 12일 오후 3시 현재 메르스 의심 신고자는 28명이며 이중 이날 2차 검사를 받은 1명도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이날 3명의 모니터링 대상자가 추가 통보되어 지금까지 모두 12명에 이른다. 이중에서 제주 거주자는 4명으로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 모두 메르스 관련 증세는 없으나 2명에 대해서는 오는 17일까지 자택격리,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능동감시 조치를 취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메르스 여파로 타격을 입고 있는 도내 관광업계 대표들과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제주도는 원 지사가 12일 오전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도관광협회장을 비롯한 도내 관광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메르스 여파로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가운데 관광산업 현장에 있는 관광사업자 18개분야 대표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안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대책 마련을 위해 열렸다. 메르스 사태로 제주여행 취소가 이어지면서 관광업계와 지역경제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 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메르스로 인해 제주행 여행 취소가 이어지면서 관광업계와 지역경제에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상황"이라며 "어떤 방안을 가지고 대처했으면 좋겠는지, 관광업계 일선에 계신 분들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메르스 대응상황과 관련,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내용을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어 관광업계와 함께 하면 이번 사태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으며, 청정제주를 지키기 위한 공동 대응과 함께 제주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원희룡 제주지사가 청정제주 홍보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2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입도객들을 대상으로 ‘청정제주’ 홍보문구가 새겨진 손세정제를 나눠주며 메르스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원 지사는 12일 오전 11시 국내선 도착장, 11시20분부터는 국제선 도착장에서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 등에게 휴대용 손세정제와 홍보 문안을 삽입하여 만든 손수건을 나눠주면서 “메르스에도 불구 제주를 찾아줘서 고맙다”며 “청정제주에서 안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휴대용 손세정제에는 ‘청정제주에서 지원하는 손세정제입니다’라는 문구가 한글과 중국어로 새겨져 있으며, 손수건에도 메르스 예방을 위한 문구가 수놓아져 있다. 한편,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12일 오전10시 현재 메르스 의심 추가 신고자는 3명이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르스 누적 의심신고자는 모두 28명이며,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양성판정자는 없다. 관리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난 2일 이후 12일까지 모니터링 대상자로 통보받은 제주 주소 보유자는 모두 9명이며,
▲ 마스크를 쓰고 제주공항을 찾는 관광객들. 길거리에서 낙타를 만날까 걱정이다. 온 나라가 메르스로 몸살을 앓다 보니 메르스 예방조치에 따라 길거리에서 낙타를 만날 경우 취해야 할 내 행동이 걱정이다. 익히지 않은 낙타 고기는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찌할까. 각종 언론은 물론이거니와 페이스북 등 SNS에도 온통 메르스 이야기 뿐이다. 단골 메뉴가 된지 오래됐다.중앙정부나 지자체 할 것 없이 다른 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메르스 공포가 실생활의 곳곳으로 스며들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찾아가는 장소, 그것도 최고의 의술을 자랑하는 종합병원이 메르스 확산의 진원지 역할을 하고 있으니 병원이 무섭다는 말이 이상하지 않다. 그동안의 과정을 보면 한 가지는 확실한 듯 하다. 보건수준과 의료수준은 다른 차원이라는 점이다. 의료기술이 좋다고 보건위생 수준도 높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세월호 침몰 이후 우리 사회는 사회적 재난과 재앙에 대해 시스템이 없이 초등 대응에 실패했을 때 얼마나 커다란 결과와 사회적 좌절을 만들어 내는지를 처절하게 경험했다. 1년 후 해수부 해체와 국민안전처 신설이라는 조직개편 말고 우리 사회는 다시 한번 시스템 부재를 확인했다.
▲ 11일 제주항에 입항한 코스타세레나호. 메르스 확산 상황에서 기항을 기피하던 크루즈선이 유독 제주항에 입항했다. '메르스 안전'을 인정받은 셈이다. 제주도는 11일 코스타선사 크루즈선 세레나호가 예정대로 제주항에 입항, 3700여명에 이르는 승객들이 하선해 제주관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메르스 감염자 발생증가로 국내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이 승객을 내리지 않거나 기항을 아예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제주에 크루즈선 승객을 내림으로써 제주도는 안전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후 1시 제주항을 통해 입항한 코스타선사의 세레나호 승객 3700여명은 기항지 관광을 한 후 오후 8시에 출항할 예정이다. 관리대책본부는 크루즈선 승객들에 대해 철저한 발열측정을 실시했다. 한편,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11일 오후 3시 현재 메르스 의심 추가 신고 1명이 접수되어 검사 진행중이며, 이로써 의심신고자는 모두 25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신고자 1명은 수원지역 모 병원을 방문한 이력이 있으며 유사증세가 나타나 검사에 들어갔다. 2차검사를 받은 2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의심신고 접수자 1명의 1차 검사결과도 음성으로 나
▲ 제주공항 전경/제이누리DB 국토교통부가 제주공항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활주로 시설개선 및 터미널 증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단기 대책을 내놨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의 장기적 인프라 확충계획에 앞서 현재 제주공항의 혼잡에 대비한 단기대책을 세우고 이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공항은 최근 저비용항공사 성장, 중국인 관광객 확대 등으로 2014년 2320만 명이 이용, 15.7% 증가하는 등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여 피크시간대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르면 2020년에는 3211만명, 2025년에는 3939만명으로 증가하고 2030년경에는 4424만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수요증가에 대비해 국토부는 2015년 11월까지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검토 연구 용역’을 통해 기존 공항의 확장 또는 신공항 건설 등 근본대책을 검토 중에 있다. 근본대책과 더불어 정부·지자체·공사·학계·항공사 등 30여 명이 참여하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협의회를 통해 이번 단기대책을 마련했다. 이번에 발표한 단기대책은 현재 공항공사에서 시행하는 터미널
제주도내 메르스 관련 정보가 제주도 인터넷 홈페이지로 일원화된다. 제주도는 각 보건소별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메르스 관련 정보 등을 도민들께 정확히 제공하고 혼선을 방지하기 위하여 도 홈페이지와 연결하여 메르스 관련 정보제공을 일원화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산하 보건소 홈페이지가 각자 운영되고 있어 메르스에 관한 정보가 일관성 있게 제공되지 않을 우려가 있어 일원화 한다고 밝혔다. 메르스 관련 정보를 인터넷으로 확인하려면 도 홈페이지 첫화면 배너를 클릭하면 관련 보도내용 및 의심신고자 현황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10시 현재 메르스 의심 추가 신고자는 없다. 메르스 감염여부를 확인하기위해 10일 실시한 2차 검사자 7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메르스 의심신고자는 누계인원 24명으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앞으로 2차검사 예정자는 4명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제주시와 성산부두를 오가는 710번 노선 버스가 증편 운행된다. 제주도에서는 710번(제주시↔성산부두) 노선을 이용하여 제주시로 오고가는 성산읍 주민과 관광객 등 버스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15일부터 버스를 증차,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증차되는 710번 노선에는 5대를 운행했으나 3대를 증차하여 8대가 운행된다. 기존 45~55분인 운행간격을 25~40분 간격으로 단축하고 1일 36회에서 58회로 22회 증편하여 운행하게 된다. 또 학교 등교시간 변경에 따라 학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701번(동회선일주노선), 702번(서회선일주노선), 961번(서귀-한림), 962번(한림-고산), 965번(한림-명월), 970번(애월-상가-납읍-어음2리), 980번(신촌-봉소-와산-신안동) 노선에 대하여 일부 시간대 운행경로와 운행시간을 변경하여 운행한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제주도가 국내외 여건변화에 대응한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수정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11일 착수한다. 이 용역은 제주발전연구원이 맡아 관계 전문가·도민 등 폭넓은 토론과 자문·도민만족도 조사·도민공청회 등을 거쳐 수렴된 의견을 반영, 종합계획심의회 심의와 제주도의회 동의 등을 거쳐 내년 8월 까지 추진된다.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은 제주지역의 최 상위 법정계획으로 2012~2021년까지 10년간 제주미래를 전략적으로 설계하고 경제·산업·복지·환경 등을 망라한 부문별 실천전략을 제시하는 총체적인 종합계획이다. 조례상 3년마다 평가를 통해 실시한 평가 결과를 반영해 보완토록 하고 있다. 이 수정계획안에는 2012년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수립 이후 대두된 새로운 정책전략 등 중요한 여건변화와 2021년 이후 미래지향적인 비전 및 전략을 담게된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제주도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차단을 위해 환자가 발생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거나 들린 적이 있는 도민들은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상담 또는 검사를 받아줄 것을 10일 당부했다. 제주도는 "현재 서울을 비롯한 육지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메르스는 거의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메르스의 제주도 유입차단을 위해 육지부의 메르스 발생 병원을 다녀온 도민이 있을 경우 즉시 신고하면 상담 또는 검사를 통해 메르스 감염여부를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또 도민들에게 메르스 의심신고와 함께 손 씻기, 재채기 예의 준수 등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도 당부했다. 제주도 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0일 오전 10시 현재 의심신고자 23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지역경제 악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수동적 자세가 아닌 적극 대응태세를 강조했다. 제주도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는 소리다. 원 지사는 10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경제 영향 대응 회의'에서 "정부 정책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재정정책, 금융지원, 경영난에 처한 업종에 어떤 지원이 가능한지 기동성 있고 과감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고 어렵게 회복되던 소비가 위축되는 징후가 아주 뚜렷하다"며 "현재로는 피해의 정도가 어떤 양상으로 얼마나 심각하게 진행될지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원 지사는 "가장 걱정 되는 게 과거 사스(SARS)라는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중화권인데 중국 당국은 비교적 한국에 우호적이지만, 홍콩과 대만은 한국 여행주의보를 한 단계 올렸다"며 청정 제주를 알릴 수 있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주문했다. 이어 원 지사는 "메르스 사태가 빨리 진정된다면 국내외 관광객을 상대로 마이스(MICE) 유치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의 영향이 가라앉고 있지 않는 가운데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제주도에 미치는 경제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메르스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제주도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돼 경제 부문별 모니터링 체계 강화와 적극적 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제주도는 10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제주도내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관련 경제대응회의를 열었다. 각 부서 및 유관기관이 제시한 분석과 대응책을 고려할 때 메르스는 아직까지 제주도에 치명적인 경제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메르스 상황이 장기화 할 경우 그 경제적 영향은 제주도내 전체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메르스의 경제영향은 관광동향에서 일단 두드러지게 드러났다.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에 따르면 9일 기준 관광취소 현황은 총 6만7898명으로 전일 대비 4.8배 증가했다. 이중 외국인은 3만2294명이고 내국인은 3만5604명이었다. 중국인은 총 3만1477명으로 전체 외국인 취소비율 중 97.5%를 차지했다. 수학여행을 취소한 총 학교수는 41개교로 7330명에 달했다. 제주기점 직항노선의 전세기 운항취소도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