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코랜드. 부영호텔과 부영랜드, 부영청소년수련원이 투자진흥지구 대상에서 해제될 운명이다. 제주도가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지만 그 기준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이유 때문이다. 또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비치힐리조트(에코랜드) 등 5곳에 대해서도 지정기준 회복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제주도는 4일 투자진흥지구 5개 사업지구가 계획된 투자기간이 경과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업 추진이 미흡, 투자진흥지구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비치힐스리조트(에코랜드), 성산포해양관광단지, 묘산봉관광지, 이호유원지, 제주롯데리조트에 대해 지정기준 회복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완료된 사업지구들의 투자는 애초 계획 대비 93%를 투자했으나 고용인원은 계획대비 81.7%에 불과, 고용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지난 4월 투자진흥지구 지정 및 사후관리 강화 방안 발표에 따라 도내 투자진흥지구 전 사업장에 대해 4월~5월 말 기간 동안 현장 방문 점검을 실시, 4일 실태를 발표했다. 투자진흥기구 지정기준은 미화 500만불 이상 투자하고, 종합·전문휴양업·관광호텔 등 업종으로 등록한 사업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사업장별 투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마련된 '유원지 특례 도입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조속 통과 촉구 결의안’이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3일 오후 제334회 임시회 3차회의를 속개, '유원지 특례도입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조속통과 촉구 결의안'을 상정해 심의를 벌였으나 의결 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4일 오후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 회부키로 했다. 심의 과정에서 결의안의 타당성을 놓고 여·야 의원 간 격론이 오갔지만 환경도시위는 "이번 안건은 전체 의원의 지역구에 미치는 점 등을 고려해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의 의견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상임위에서 가부 의결하지 않고 본회의에 회부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3월 대법원 판결로 제동이 걸린 제주 서귀포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 제주특별법 개정 추진에 나섰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9월 24일 도의회 새누리당 고태민·새정치민주연합 현우범 원내대표가 "대법 판결로 큰 파장이 예상된다"며 대표발의했다. 이 결의안
▲ 관광객들이 성산.오조 지오트레일을 걷고 있다. 마을의 지질 자원과 문화를 활용해 관광화해 온 지오트레일 행사가 7~8일 양일간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행복한 지질마을’이라는 주제로 ‘제주지오! 지오페스티벌 2015’ 행사가 6일 오전 10시 중문 부영호텔에서 개막식과 전시회를 시작으로 7~8일 양일간 지질트레일 걷기 행사가 열린다. 지오어워즈 시상식을 비롯, 지속적인 지오브랜드 활성화 사업을 위한 민간 주도의 협의체 발대식, 전문가 세미나, 바이어 상담회, 지오브랜드 전시도 이뤄진다.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고 서귀포시, 제주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방자치단체간 연계협력사업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지오페스티벌 첫날인 6일 오전 10시 제주 부영호텔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마을, 지역주민, 지질마을해설사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는다. 7일과 8일에는 세계지질공원 지질자원과 마을의 다양한 역사, 민속,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이야기 구조의 도보여행길인 지질트레일 걷
▲ 서귀포 예술섬 대학 수강생 모집 포스터. 문화와 행정은 한쪽이 올라가면 다른 한쪽이 기울어지는 시소와 비슷하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 그 경향성이 두드러져 보인다. 상호 균형을 잡기가 무엇보다 어려운 영역이다. 일반적인 사업이야 명확히 잘 짜여진 기획을 따라 하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업무의 연속성과 경험이 중요하다. 문화와 예술은 정해진 방법이 늘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지 않는다. 그 이유는 관성과 기존의 틀을 따르다 보면 문화의 가장 중요한 힘인 '창조성' 혹은 '창의력'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그게 문화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수 많은 예술 영역이 갖는 묘미이자 모호함이다. 다분히 개인적인 능력에 많이 의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특이성과 다름이 결국 경쟁력이 되는 영역인지라 한 부분에서는 독보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일반적인 행정이나 업무로 경계를 넘어 버리면 약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띤다. 얼마전 정명훈 서울시향 상임지휘자를 둘러싼 서울시향 사장과의 내부 갈등의 예를 보더라도 그렇다. 정명훈 지휘자의 음악적 재능과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터지만 전국민적
제34대 한국은행 제주본부장에 하근철(54·사진) 전 국제국 외환업무부장이 6일 부임한다. 신임 하근철 제주본부장은 경남 남해 태생으로 부산 해동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신임 하 본부장은 1987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래 조사부, 국제국 부국장, 국제국 외환업무부장 역임 후 이번에 제주본부장으로 부임하게 됐다. 신임 하 본부장은 국제금융 전문가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시 외환보유액 관리 및 외화유동성 지원, 선물환포지션 등 외환건전성 제도 도입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탁월한 리더십과 합리적인 업무처리로 상하직원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도 있다. 정상돈 현 본부장은 9일 기획협력국장으로 전보된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왼쪽부터 고정식 의원, 김명만 의원, 안창남 의원, 현우범 의원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박정하(49)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의 사직서 수리가 안 된 것으로 확인됐다. 봉급이 계속 지출되면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비난이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쏟아졌다.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3일 의회협력담당관실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권영수 제주도행정부지사를 상대로 '박 부지사 사퇴'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현우범(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박 부지사는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사직서를 냈다"며 "현재 공무 수행을 하지 않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직서 수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직서 수리가 늦어지면서 도민의 혈세가 봉급으로 나가고 있다"며 "정리할 것은 빨리 정리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김명만(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박 부지사가 재임 동안 잘했다는 평도 없는데 혈세를 낭비하면서 월급을 주는 게 말이 되느냐"고 재차 문제 삼았다. 권 부지사는 "공직에서 사퇴할 때는 사직서 낸다고 해서 바로 사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현우범 제주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제주도 감사위원회 감사위원 추천 논란과 관련 현우범 제주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사과했다. 현우범 원내대표는 3일 오전 의회 기자실을 찾아 ‘저희 당에서 추천한 감사위원들 때문에 도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렸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현 원내대표는 “시간도 촉박하고 저희가 신원을 조회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것도 아니어서 그 분들이 제출한 이력서 정도를 검토하는 수준의 검증 밖에 할 수 없었다”며 위원 추천 방식 등의 개선에 대해서는 “이런 부분은 향후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추전 대상자에 대해 현 원내대표는 "의원간담회를 통해 감사위원 후보자를 재추천했다"며 “이름을 대면 다 알 만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당 몫으로 배정된 감사위원 추천자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K씨(전 모 대학교 부총장), Y씨(전 노동조합 간부)를 추천한 바 있다. 그러나 K씨의 경우 피감기관인 지방공기업 비상임 이사로 재직하다 퇴직한 지 2년
▲ 제주흑우종모우<제이누리DB> 제주 흑우에 대한 연구개발 및 인력 육성 등을 위해 향후 90억원의 국비를 포함해 최대 2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흑우 산업화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농해수위 김우남 위원장은 3일 제주대학교가 '축산물 고품질 생산관리 기술개발센터'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향후 제주 흑우의 산업화를 주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월 말부터 '축산물 고품질 생산 관리 기술개발 연구센터' 선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연구센터는 재래·토종 가축을 활용한 산업화 품목을 육성하고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기술 개발과 미래 축산 산업을 선도할 우수 기술인력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결과 제주대학교가 '축산물 고품질 생산 관리 기술개발 연구센터'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제주흑우를 과제로 한 연구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센터는 제주흑우의 생산에서 유통까지 산업 전주기적 기반기술 및 융·복합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제주 흑우의 대량증식, 우수 수정란 생산, 유전자원 보존, 줄기세포를 활용한 고품질 흑우생산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브랜드 및
중앙언론사의 전·현직 기자들로 구성된 ‘제주중앙언론인회’가 사단법인으로 옷을 갈아 입었다. 제주중앙언론인회는 지난달 초 제주도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와 법원에 설립등기를 마무리한 데 이어 2일 오후 5시 정식으로 현판식을 갖고 재출범했다. 제주중앙언론인회는 2013년 11월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15~30여 년 간 중앙종합일간지, 통신사, 방송사 등에 몸담은 전·현직 기자 등 30여명이 참여하는 단체다. 창립 직후 이어진 2014년 6·4지방선거를 감안, 정치적 무당파성을 견지한다는 취지 아래 한동안 활동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올 상반기 새롭게 임원진 일부를 개편하고 사단법인 설립작업을 서둘러왔다. 제주중앙언론인회는 창립취지문에서 “중앙언론에 몸담고 제주에서 활동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가교역할을 했다. 또 서울과 제주의 물리적 간극을 좁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적 교류에 앞장서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제 제주가 새로운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고 꿈과 희망을 일구는 비전의 섬으로 부상하는 마당에, 뉴글로벌리즘과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는 제주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도 근원적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시대의 흐름을 제시하
▲ 제주도 감사위원회. 제주도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 추천됐다가 결격 사유로 위촉 대상에서 추천 거부된 K씨(전 모 대학교 부총장)가 제주도에 이의 신청했다. K씨는 2일 오전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제주도로부터 주말에 감사위원 위촉 거부처분을 통지받았다”며 “이를 수용할 수 없어 재심을 요구하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몫으로 추천된 K씨는 지방공기업 비상임 이사에서 물러난지 2년이 경과하지 않아 조례 규정의 결격사유에 해당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제주도는 K씨에 대한 감사위원 위촉 거부처분을 내렸다. 그는 “내가 꼭 감사위원이 돼야 한다는 게 아니다”라며 “관련 조례가 정하고 있는 결격사유에는 특별법의 위임이나 다른 법률의 구체적 근거가 없다. 과잉 규제라는 위법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이를 명확히 하고자 함”이라고 이의 신청 사유를 설명했다. 현행 제주도 감사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는 결격사유(제4조)로 ▲ 지방공무원이 될 수 없는 자 ▲ 정당법에 따른 정당의 당원 ▲ 제주특별법 및
원희룡 제주지사가 "연말까지 주택공급 정책을 준비하고 내년부터 실행계획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2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가진 11월 정례직원 조회에서 급격하게 제주도의 중요 관심사로 떠오른 주택정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모든 관계자들이 '뒤늦은 주택공급 대책'이니 이러고 있는데 6개월 전만 해도 전혀 그런 목소리는 없었다"며 운을 뗏다. 원 지사는 "인구증가나 주택 수급 추이에 투기 수요까지 곁들여져 제주도내 주택가격이 불안정성을 보이고 있지만 주택이라는 것이 값이 오른다고 해서 몇 달 내에 공급하고, 또 몇 달 내에 줄이고 이럴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최소한 3년의 시간 간격을 두고 정책들이 진행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가격 등락을 가지고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3년 뒤, 5년 뒤, 10년 뒤를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택공급이 된다 했을때 어떠한 계층에, 어떠한 용도의 주택이, 어떠한 비용부담과 투자를 가지고 돼야 되는지, 제주의 미래 세대, 서민 그리고 제주에서 새로운 일 자리와 사업 기회, 생활을 하기 위해서 찾
▲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국제녹색섬포럼 포스터. 원희룡 제주지사가 5일부터 6일까지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열리는 국제녹색섬 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3일 출국한다. 제3회 국제녹색섬포럼은 인도네시아 누사틍가리 바랏 주와 공동으로 5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열린다. 이 포럼에는『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섬 정체성 보전』을 주제로 2030년 제주도 카본프리아릴랜드 계획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등에서 추진중인 녹색섬 사례가 발표된다. 이 포럼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자이눌 마즈디 인도네시아 NTB주지사, 숨자이 수왐수파나나 태국 푸켓시장, 마헨드라 쿠마르 피지공화국 전 외무장관이 참여해 섬 지역 녹색성장 정책에 대한 패널 토론이 열린다. 원 지사는 포럼 기간동안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지사를 방문해 제주와 자카르타 주 간 우호협력 사업을 논의한다. 원 지사는 이 면담에서 '제주 올레길', 세계자연유산을 활용한 생태관광과 탐라문화제 등 문화교류,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보급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