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투자진흥지구에 대한 관리 강화에 이어 관광숙박시설 종합대책을 내놨다. 제주관광산업의 틀을 재정비하기 위한 고강도 정책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없는 자연녹지지역과 일반주거지역․자연취락지구에는 관광숙박시설 승인이 불허된다. 내년부터는 신규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관광진흥기금 지원이 중단되고 기존 숙박시설 개보수와 관광사업자 운영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관광진흥기금 지원제도가 개선 시행된다. 제주도는 도내 숙박시설의 균형적 공급을 유도하고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관광숙박시설 적정공급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지만 그 기준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업지구에 대해 투자지정지구 해제 검토와 지정기준 회복명령을 밝힌데 이어 과잉공급이 우려되는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종합 관리에 나선 것이다. 종합대책을 보면 우선 관광진흥 조례 개정을 통해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없는 자역녹지지역과 일반주거지역․자연취락지구에는 관광숙박시설 승인이 불허된다. 또한 대규모 개발사업인 경우 숙박시설과 휴양문화시설 등 사업지구별 착공시기를 조정하고, 착공 전 토
제주감귤 통합브랜드인 '귤로장생'이 5일부터 소비시장에 첫 출하됐다. 제주농협에 따르면 이번 출하되는 귤로장생은 농협 계통 공판장 대상 정가수의매매 거래를 앞두고 시장가격 형성을 위한 시범사업 성격으로 첫 출하물량은 중문농협과 감협의 4t이다. 5일 출하된 귤로장생은 6일 오전 2시 서울 가락시장에서 경매에 붙여진 후 10일에는 구리 및 강서공판장으로 확대된다. 귤로장생은 참여농협 및 도매시장별로 시범경매(3회 예정)를 통해 시장 가격이 형성되면 농협 계통공판장을 대상으로 정가수의매매 형태의 유통 체제를 갖추게 된다. 농협 관계자는 "정가수의매매 참여 수요량 조사결과 1일 출하 예상물량은 총 68t으로 5㎏들이 4270박스와 10㎏들이 4700박스"라고 말했다. 정가수의매매는 귤로장생의 안정적인 출하를 통한 통합브랜드로서의 조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농협 중앙회 공판장과 공동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정가수의매매에 참여하는 공판장은 가락·강서·구리·안산·대전·대구·북대구·광주·부산·반여·창원 공판장 등 11곳이다. 참
'섬속의 섬' 우도에 딸린 비양도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건축을 제한한 행정기관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허명욱 부장판사)는 토지주 윤모씨가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건축 허가 신청 반려 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3월 제주시 우도면 비양도에 있는 자신의 임야 4321㎡에 건축면적 112.28㎡, 연면적 92.37㎡, 지상 1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짓겠다는 건축계획 심의를 제주시 신청했다. 제주시는 같은 해 12월 '우도면 비양도의 자연경관 보존과 난개발 방지'를 이유로 윤씨의 신청을 부결했다. 윤씨는 제주시가 재량권을 일탈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1층 주택이어도 주변의 조망과 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건축이 허가되면 인근 다른 토지에 유사한 신청이 속출해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윤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난개발 등 부작용 논란이 컸던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행동반경을 줄였다. 개발사업 지역에 5억원 이상만 투자하면 영주권을 부여하던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관광지(단지)로 제한된다. '분양형 콘도' 등 투자이민제로 인한 개발사업이 축소될 전망이다. 단, 경과규정에 따라 2016년 12월 31일까지 종전 규정에 따라 개발승인을 얻은 경우는 이 제도를 적용받는다. 제주도는 부동산투자이민제 적용 지역을 관광지(단지)로 제한하는 내용의 법무부 고시가 11월 1일 개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주도특별법 제229조에 따라 부동산 투자이민제는 관광단지, 관광지, 유원지, 지구단위, 농어촌관광단지 등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얻은 사업지역에 적용돼왔다. 그러나 개정된 고시에 따라 부동산투자이민제는 도지사의 승인을 얻고 관광진흥법 제52조에 따라 관광지 및 관광단지로 지정받은 사업지역으로 한정된다. 부동산투자이민제는 2010년 시행 이후 외국인 투자유치에 많은 기여를 했으나, 분양형 콘도 위주의 개발사업으로 인한 난개발, 숙박시설의 팽창 등에 따라 투자이민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수립, 중앙부처 협의를 진행해 관광단지와 관
제주국제대가 운동부 입시지원자에 대해 연필로 원서를 작성하게 한 후 '묻지마식 강제배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국제대 민주화.정상화추진위원회와 전국대학노동조합 제주국제대지부, 입시지원 학생 학부모 등은 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국제대 입시부정 여부를 파악한 결과,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입시부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들에 따르면 축구, 야구, 카누 등 운동부 지원자 총 113명 중 인터넷 지원자를 제외한 77명에게 '차후 타학과로 강제배정한다'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고 원서를 연필로 작성하도록 했다. 이후 운동부 감독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스포츠단 입학원서는 입시담당부서가 아닌 '학생지원처만을 통해서 받는다. 타 학과 및 부처를 통한 원서는 무효처리됨'이라고 강요하면서 백지 원서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모인 입학원서는 대학 당국이 지원자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묻지마식 강제배정'의 방식으로 임의조작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대학 당국은 '갑질'을 하면서 일명 '백지 원서'를 원서 제출 당사자가 아닌 감독에게 강요했다"며 "이것 자체가 불법이고 명백한 입시부정"이라
▲ 한국을 찾은 일본여행업계 팸투어 방문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급감하는 일본관광객 유치와 제주-일본 직항노선 부활을 맞이해 관광업계와 함께 적극적인 일본 마케팅에 나섰다. 제주관광공사는 대한항공과 공동으로 직항 항공노선이 부활한 도쿄·오사카 지역의 현지 주요 여행사와 매체 20명을 대상으로 5일부터 8일까지 팸투어를 연다. 이번 기획팸투어는 지난달 28일 대한항공이 제주~일본 노선에 대한 운휴방침을 철회하면서 침체된 일본인 제주관광시장을 살리기 위한 긴급 제주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조속한 제주관광상품의 개발과 제주관광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전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팸투어 외에도 동일한 기간 동안 일본 전국의 파워블로거 22명을 초청, 팸투어를 연다. 또 10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 지역을 대상으로 세일즈콜과 설명회를 열고 조속한 일본관광객 제주 방문 정상화를 위한 제주붐업 조성에 나선다. 5일부터 제주를 찾는 팸투어단은 방문기간 동안 여성호감, 아웃도어, 생태관광, 한류 등을 테마로 올레코스와 곶자왈, 서우봉둘레길, 용담해안도로와 월정리 카페거리, 에코랜드, 마방목지 등을
▲ 축산진흥원 방목지의 제주흑우.<제이누리DB> 제주도가 축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6년간 737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5일 '제주축산업 미래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2015~2020년 6년간 7379억원을 투자, "자유무역협정(FTA) 체제를 극복하고 환경.사람.동물복지를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종합대책은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 차별화된 지역특화 축산, 융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축산을 목표로 생산성 20%, 생산비 절감 20%, 부가가치 제고 10%의 발전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 축산조수입 1조 3천억원․농가소득 2억원 시대 개막 ▲ 가축분뇨집중화처리 100%, 냄새민원지역 제로화 도전 ▲ 관행축산 대신 윤리적 측면을 강조한 동물 복지형 축산업 진입 ▲ 아름답고 쾌적한 친환경 농장 조성으로 관광지 목가적 풍경 연출 ▲ 말산업을 신성장 융복합산업으로 발전 ▲ 도시가구 평균 소득을 상회하는 선진국형 돈버는 축산농가 양성 등을 제주 축산의 10대 미래모습으로 설정했다. 종합대책은 이를 위해 한우, 말, 양돈 등 축종별과 가축분뇨 처리, 축산물 유통, 가축방역
제주 자연녹지지역 내에도 대규모 관광음식점이 허용된다. 제주도의회는 4일 제3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기존 조례에는 자연녹지 지역 내 음식점 면적을 500㎡ 이내로 제한하고 있지만, 개정안은 '너비 12m 이상 도로에 인접한 관광식당업에 한해 500㎡ 이상의 관광음식점을 허용하도록 했다. 해당 개정안은 그동안 도의회 안팎에서 논란이 이어져 왔다. 일부 도의원들은 "자연녹지에 대해 면적을 제주처럼 규제한 곳은 전국에 없다"며 형평성 문제를 언급하는가 하면,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발생하는 도심 속 관광음식점 주차 문제 해법으로 자연녹지 지역에 대규모 관광식당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관광객 동선을 외곽으로 빼야 한다는 찬성 목소리를 제기했다. 반면 난개발로 인한 자연녹지 잠식 우려, 원도심 공동화 현상, 자연훼손 등 부정적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또 도내 환경단체 등은 자연녹지지역 내 음식점의 면적을 제한 한 것은 자연녹지 지역의 난개발을 막고자 하는 취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면밀한 검토를 촉구해 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김명만의원. 제주도의회 김명만(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주민 협의 없는 제주도시첨단산업단지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4일 제3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2014년 7월부터 제주도가 일방적으로 추진해 온 제주시 도남동에 계획된 제주도시첨단사업단지 문제에 대해 현 도정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대응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며 "주민 협의없는 제주도시첨단산업단지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제주도시첨단산업단지 예정지 토지주들은 계획 추진 1년 3개월이 다 되도록 제주도로부터 어떠한 협의나 안내도 받지 못했다"며 "도 기업지원과에 방문 또는 전화로 문의를 해도 '법과 규정대로 추진하고 있고, 설계가 끝나면 토지주와 의논하겠다'라는 무책임한 발언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주지역 개발사업은 사전에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도시기본계획, 도시관리계획 등에 반영한 한 뒤 입지 타당성 용역 및 주민설명회를 거치는 게 원칙"이라며 "그러나 중앙정부와 제주도는 일련의 과정을 생략한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지난 1년간 제주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해 "한 일도 많았지만 오류 또한 많았다"고 평가했다. 구 의장은 4일 제주도의회 제334회 임시회 폐회사에서 "16일 동안 열린 이번 회기에서는 도정과 교육행정의 1년을 평가하고 잘못된 점, 부족한 점을 지적하여 개선토록 하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의장은 "원희룡 도정이 출범 후 비교적 투명성이 확대되고, 결재시간 단축, 주요 현안에 대한 빠른 판단을 내려줘 업무를 추진하기가 훨씬 수월해져 공무원들이 일 하기가 편해졌다는 평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지사의 의중만 헤아리느라 업무에 소극적인 공무원도 적지 않았고 의원들의 지적에 대립각을 세우는가 하면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해명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를 무력화시켰다는 비판도 높다"고 지적했다. 구 의장은 "일부 국의 예산 집행률이 33%에 그쳐 도 전체적인 예산 운용에도 지장을 초래했고, 정무부지사의 사직서를 처리하지 않아 공백 기간이 길어지고 있고, 급여도 지급되는 문제점도 있었다"고 꼬집었다. 또 ▲조직진단 용
▲ 제주도의회 본회의.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 사업 정상화를 위해 마련된 '유원지 특례 도입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조속 통과 촉구 결의안’이 논란속에서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제주도의회는 4일 오후 2시 제3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태민(새누리당)·현우범(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동 발의한 ‘유원지 특례 도입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조속통과 촉구 결의안’을 상정, 의결했다. 표결은 찬.반 토론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재적의원 41명 중 38명이 투표한 결과 찬성 25명, 반대 9명, 기권 4명으로 본회의에서 결의안을 채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 중에서는 강익자, 박규헌, 좌남수, 현우범 의원 등 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김명만·고태순 의원은 기권했다. 고용호·홍기철 의원은 개인일정으로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결의안은 제주도내 유원지에 설치할 수 있는 세부시설 기준을 제주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조속히 제주특별법을 개정할 것을 국회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도개선이 무산될 경우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추진이 어려워져 막대한 규모의 소송으로 이
▲ 제주경영자총협회 워크숍. 제주경영자총협회가 외연 확대와 교류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제주지역 대표 경제단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선언했다. 제주경총은 3일 오후 제주지역 경영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경총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제주경총은 "경총의 고유목적 사업을 뛰어넘어 경영인들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필요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강신보 회장은 “경총이 경제 5단체를 대표하는 경제단체협의회의 의장단체임에도 지금까지 노사문제, 근로조건 문제, 임금문제, 고용문제 등에 대한 역할에 중점을 둔 나머지 회원사간 교류와 소통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고 고백했다. 강 회장은 “오늘 역량강화 워크숍을 계기로 경영인들이 서로 공감하며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필요한 경영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경총의 역량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 회장은 “회원배가 운동을 꾸준하게 전개해 내년 정기총회까지는 적어도 300개가 넘는 경영인들이 경총이라는 울타리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