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의정칼럼] 제주 감귤, 성장기 산업으로 재탄생해야
▲ 이경용 도의원 경영학에서는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에 수명주기가 있어서 태동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의 과정을 밟는다고 한다.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면서 경쟁력이 없는 제품들이 시장에서 탈락되고, 결국은 산업의 재편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우리 제주 감귤의 수명주기는 어떠할까? 계획생산 초기인 1962년의 경우 재배면적 318ha에서 831톤을 생산하여 1억3천3백만원의 조수입을 올렸다. 1970년대에만 해도 재배면적 5000ha, 생산량 5천톤 규모의 소규모 작물에 불과했던 감귤은 30년이 지난 2000년대에는 재배면적만 2만5000ha로 5배나 커지면서 명실상부 국민과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0년대를 정점으로 국내·외의 여건에 의해 재배면적의 조정되고, 가격이 하락되면서 감귤산업이 쇠퇴기를 맞이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지금까지 물량위주의 감귤산업은 쇠퇴기를 맞은 것이 분명하지만, 당도를 비롯한 품질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새로운 성장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판단의 근거는 2013년산 노지감귤의 출하인데, 55만톤의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5263억원이라는 역대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