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제주어 교육 시범학교 운영, 교육과정과 연계한 제주어 교육, 제주어 교육 주간 운영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 의사소통 중심의 제주어 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제주어 교육 시범학교인 신제주초는 지난 8일 'ᄆᆞᆫ울엉' 축제를 열어 제주어 작품집 전시, 제주 음식 체험, 제주어·제주문화 오엑스 퀴즈 올림픽 등의 활동과 노래, 댄스, 우쿨렐레 연주 등의 공연을 펼쳤다. 동광초는 웃당보민(웃다보면) 콘서트, 제주어 프로젝트 수업, 제주어 골든벨, 제주 작가와의 만남, 제주어 책 전시, 제주 해녀 그림 컬러링 활동 등을 했다. 지난 9일 57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는 'ᄀᆞᆯ암시민 ᄀᆞᆯ아진다', '꼭 안아줄래요' 등 제주어 노래 축하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안덕중은 국어와 미술 연계 수업에서 학생들의 창작시를 제주어로 바꾼 캘리그래피 작품집 '손으로 엥기린(낙서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시해 제주어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 밖에도 학교별로 제주어 교육 주간을 운영해 특색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전통놀이를 통한 제주어 배우기와 제주어 카드 만들기(도리초), 제주어 동시 짓기와 제주어 손수건 만들기(토평초), 제주어로 나의 꿈 쓰기(제주영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가 창간 13주년을 맞아 '제주의 밤하늘 통기타의 선율' 가을콘서트를 마련했다. 통기타의 매력을 나누며 성장해 온 제주통기타 동호회가 펼치는 무대에 제주도민과 독자를 모신다. 도민의 평범한 일상에 새로운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준비한 무대다. 전문 음악인은 아니지만 프로급 아마추어 직장인들로 구성된 '더 클락', '고니마니', '썬데이세븐', '오늘랭' 등의 통기타 동호회들이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하며 개성 넘치는 무대를 펼진다. 다음달 2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 동문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이 콘서트 무대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가 후원한다. 더 클락(김성율·조남일·진영호·홍정애·임경미·오진미)은 제주 사투리로 음악성을 '더 키워보자'라는 의미를 담아 팀명을 지었다. 7080 노래를 중심으로 감미로운 화음을 자랑한다. 2022년 마(馬) 축제와 2023년 산지천 축제 등에서 공연한 경력이 있는 열정적인 팀이다. 고니마니(최재곤·고종만)는 두 멤버의 이름 끝글자를 따서 만든 팀이다. 제주항 부두에서 버스킹을 통해 모은 수익금을 백혈병 어린이 돕기에 기부하고 있다. 2017년
올겨울에도 한라산의 아름다운 설경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설경버스’가 운행된다. 제주도는 오는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 제주터미널에서 영실매표소까지 설경버스를 왕복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 12월부터 겨울철을 맞아 운행해 온 한라산 설경버스는 기존 일반간선 240번 정규노선에 수요맞춤형 버스 4대를 추가 투입해 운영된다. 운행 시간은 토요일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경까지로, 하루 24회 내외로 운행된다. 도는 관광객 수요와 한라산 적설량, 안전운행 여부에 따라 평일 운행도 검토할 계획이다. 도는 설경버스의 홍보 효과를 높이고 참신하고 매력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버스 명칭을 공모한다. 명칭 공모전은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이뤄지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 누리집(https://www.jeju.go.kr/) 도민참여/제안의 ‘한라산 설경버스 명칭 공모’를 통해 응모 가능하다. 선정작은 심사를 거쳐 11월 중 발표된다. 명칭 선정 기준은 제주 이미지 적합성, 상징성, 창의성, 효과성, 독창성 등이다. 선정된 작품에는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2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참여상
제주에 정착한 화가 김품창씨의 작품이 내년 초등학교 4학년 미술교과서에 실린다. 10일 김품창 화가 측에 따르면 금성출판사에서 발간하는 교육부 검정 2025년 초등학교 4학년 미술교과서 미술 감상 9단원 51쪽에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 작품이 수록된다. 이 작품은 사람과 고래, 문어, 새들이 어우러져 공존의 세상을 담은 동화적 판타지 작품이다. 출판사 측은 해당 작품이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이끄는 동기유발에 중요한 작품이며 정서적으로 큰 공감과 관심으로 연결되는 화풍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림 속 다양한 소재를 자세히 관찰하고 학습자들이 자기 생각과 연결하며 풍부하게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김품창 화가는 강원도 출신으로 추계예술대 미술학부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서울살이를 하다 35살이던 2001년 제주로 이주, 서귀포에 정착했다. 제주 자연과 생명에 대한 그림을 그리며 '제주환상'이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완성했다. 제주환상 작품들에서는 사람들이 고래의 등을 타고 바닷속을 여행하는가 하면 돌과 나무, 숲에도 눈이 달렸다. 그는 지난해 '제주를 품은 창'이라는 에세이를 내기도 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신설된 정무부교육감 임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http://ksurv.kr/akM3Nz46ODg)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도민을 대상으로 정무부교육감 자격 기준 마련을 위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정무부교육감 임용 추진 방안 마련 특별(TF)팀 등이 도민 의견을 검토해 정무부교육감 자격 기준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12월 열리는 제주도의회 마지막 임시회에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임용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에 정무부교육감을 임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일 조직을 개편해 정무부교육감이 기획조정실 소관에 관한 사무와 정부, 국회, 제주도와 도의회, 언론 등 다양한 분야와의 정무적 협력 업무, 학생과 학부모 등 도민 의견 수렴에 관한 사항을 담당하도록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6월 정무부교육감 직제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제주도의회는 다음달 제430회 임시회에서 '제주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제주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
제주도와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이 4·3의 아픔을 겪은 생존희생자와 고령 유족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로봇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감면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제주도는 10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혜인의료재단과 ‘4·3희생자 및 유족 로봇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감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은 지난해 도내 첫 로봇을 도입해 로봇 무릎관절 수술을 시행해오고 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사업 안내 및 홍보를 지원하고, 한국병원은 대상자 상담 및 로봇 수술비 감면을 지원한다. 수술비 감면사업은 제주4·3사건 생존희생자와 유족 중 100명을 대상으로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신청 인원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감면 범위는 로봇 수술비에 한정된다. 한쪽 무릎 기준 160만 원(양쪽 최대 320만 원)까지다. 검사비, 진료비 등 본인부담금은 대상자가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제주4‧3평화재단 누리집(jeju43peace.or.kr)에 링크된 사이트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병원 콜센터(064-750-0000)나 제주도청 4‧3지원과(064-710-8434)로 문의하면 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4·3
제주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시험 평균 경쟁률이 3.04대 1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5일간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34명 모집에 408명이 지원했다. 일반 교사 부문은 122명 모집에 405명이 지원해 3.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애 교사 부문은 12명 모집에 3명만 지원해 미달됐다. 분야별로 보면 유치원 일반 교사는 12명 모집에 158명이 지원해 13.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명을 모집하는 장애 교사 지원자는 없었다. 초등학교 일반 교사는 86명 모집에 162명이 지원해 1.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장애 교사 8명 모집에는 2명만 지원했다. 특수학교 유치원 일반 교사는 6명 모집에 26명이 지원해 4.33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장애 교사 1명 모집에는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특수학교 초등 교사는 18명 모집에 59명이 지원해 3.28대 1의 경쟁율로 집계됐다. 장애 교사 2명 모집에는 1명만 지원했다. 제1차 시험은 다음달 9일 치러진다. 1차 합격자는 오는 12월 11일 발표된다. 내년 1월 8∼10일 교
제주도교육청은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한 특수교육대상 학생에게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2025학년도 특수학교 전공과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특수학교 전공과는 고교 과정을 졸업한 특수교육대상에게 진로·직업을 제공하기 위해 특수교육기관에 설치된 수업연한 1년 이상의 과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7일 도내 특수학교 누리집 등을 통해 2025학년도 특수학교 전공과 신입생 모집을 공고했다.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원서를 교부·접수한다. 도내에는 제주영지학교, 서귀포온성학교, 제주영송학교 등 3개 특수학교에 전공과가 설치돼 있다. 2025학년도에는 모두 5개 학급에 48명을 모집한다. 학교별 전공과 신입생 모집 요강은 제주도교육청과 각 특수학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영훈 제주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자기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공과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45회 김만덕상 수상자로 봉사 부문에 김춘열씨, 경제인 부문에 김미자씨가 선정됐다. 봉사 부문 수상자 김춘열씨(77)는 1960년부터 4-H 농촌운동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해 노인복지시설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해왔다. 그는 2001년부터 노인복지시설에서 배식 및 목욕 등 주 1회 이상 지속적으로 봉사 활동을 해왔다. 특히 해녀로 바다에서 직접 채취한 우뭇가사리를 이용해 묵을 만들어 주변 어르신 및 장애인시설에 나눠주는 일을 10여년 간 이어왔다. 이외에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청청바다 만들기, 어린이 안전체험관 봉사, 제주국제공항 친절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경제인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미자씨(59)는 2017년부터 수협 조합장을 지내면서 어민 소득 증대와 어업인 복지 증진에 힘써왔다. 여성 어업인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훈련을 지원하는 등 서귀포 수산업 발전에 헌신했다. 김씨는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귀포시 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대에 기여했다. 김만덕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거행되는 ‘제45회 만덕제 봉행’과 함께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50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오는 11~13일 제주의 지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교래 삼다수 숲길 지질트레일’ 행사를 연다. ‘워킹(Walking)! 그 이상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1일 오전 1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숲길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조천초 교래분교 합창단 ‘교래따이들’의 공연과 광개토제주예술단의 국악·현대음악 퓨전 공연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지질트레일이 열리는 3일간 지질공원해설사와 함께하는 삼다수 숲길 트레킹 해설과 천미천 지질체험 심화탐방이 준비돼 있다. 참가자들은 삼다수 숲길 일대 코스를 돌며 지질공원 해설사에게 삼다수 숲길에 담긴 지질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천미천 지질체험 심화탐방 프로그램은 교래리 복지회관을 출발해 교래퇴적층, 포리수, 숲길입구, 아아용암 지질구조를 지질공원해설사와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각 코스를 완주한 탐방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교래 삼다수 숲길에서 열린다. 삼다수 숲길 내 버스킹 무대에서는 고운소리 오카리나 봉사단·조이 오카리나·나르샤 앙상블의 오카리나, 에어로폰, 팬플룻 연주와 도내에서 활동 중인 어쿠스
유난히도 더웠던 올해 여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남들은 모르는 특별한 제주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30일까지 제주 마을의 특별한 경험을 엄선한 대표 상품인 ‘2024 카름스테이 마을 여행 기획전’을 도내 일원에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제주의 매력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을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주민 로컬호스트와 함께 할 수 있는 테마 프로그램으로 나눠져 있다. 각 구성 별로 10개가 넘는 상품들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마을 체험 상품은 생물권보전지역 하례리 효돈천 계곡 트래킹, UN 최우수 관광마을인 신흥2리 동백마을 쉼 여행과 동백 한상 체험, 세화리 마을 삼춘과 함께 하는 길거리 토크 콘서트, 무릉2리 오감 만족 가족 힐링 여행, 한남리 머체왓숲길 원시림 트래킹, 의귀리 삼나무길 힐링 승마, 김녕리 마을의 보물찾기, 수산리 시인과 함께 하는 마을 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이주민 로컬 호스트 상품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를 거점으로 월별 테마에 맞는 상품들을 한 달 단위로 공개한다. 각 상품들은 매주 동일한 요일과 시간대에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는 여행 그림일기, 매주 화
제주 유명 맛집 인기메뉴 제품 5종이 가정간편식으로 재탄생해 출시된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제주대, 제주지역혁신플랫폼(RIS)과 협력해 도내 소상공인 외식업체의 조리법을 활용한 가정간편식(HMR) 제품 5종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가정간편식 제품 5종은 한라산아래첫마을의 ‘비비작작면’, 성산봄죽칼국수의 ‘유채전복죽’, 정직한돈(중문점)의 ‘흑돼지김치짜글이’, 만덕이네의 ‘전복문어흑돼지두루치기’, 놀맨의 ‘해물라면’ 등이다. 개발된 제품들은 현대그린푸드와 유통계약을 맺고 카카오메이커스, 현대백화점, 현대계열 그리팅몰에 출시될 예정이다. 제주TP는 올해 말까지 5개 제품 추가 개발도 준비 중이다. 이번 가정간편식 제품 개발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제주TP와 협력 기관은 지역 소상공인의 활력 제고를 위해 지난 3월 도내 100여 개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선정된 5개 업체의 레시피 활용 가정간편식 제품 개발을 추진했다. 특히 제주대 김창숙 교수와 생명공학 분야 학생들은 가정간편식 개발과정에 참여하며 가정간편식 개발 실무경험을 쌓고, 연구개발 인력을 지역에 안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