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8월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제주인구 60만 시대 선언 행사. [제이누리 DB] 제주도가 지방세 수입 ‘1조원 시대’를 목전에 뒀다. 전국 최고 성장세다. 사람과 기업이 제주로 몰려오고 있는데다 특별자치제 시스템에 맞춘 역외세원 발굴에 따른 결과다. 제주도는 2014년 지방세 수입 가결산 결과 총 징수액이 909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첫해 지방세 수입규모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제주도의 지방세 규모는 종전 4개 시·군이 통합돼 단일광역행정체제로 출범한 첫 해인 2006년 4337억원이었다. 그러나 미국 발 금융위기 때인 2009년에는 4145억원으로 2006년보다 오히려 192억원이 줄었다. 2010년 다시 반전에 들어가 그해 지방세 총수입은 5215억원으로, 전년대비 1070억원이 증가했다. 이어 2011년 5814억원, 2012년 6841억원 등 매년 증가추세였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제주도의 지방세 징수액 증가율은 2.1배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세수증가 추이 연도별 2014 2013 2012 2011 2010 제주징수액(억)
제주도는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등이 참여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제2기 외국인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제2기 외국인자문위는 내국인 10명과 외국인 15명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외국인 국적은 미국 5·영국 3·중국 2·일본 2·캐나다 1·러시아1·카나리아 1명이다. 위원회는 그동안 추진했던 시책들을 토대로 제주를 알리고 불편해소 등을 위한 정책을 제안한다. 또 국제자유도시 추진을 위한 정책 수립과 자문·외국인 관련 정책의 수립과 시행에 대한 자문·거주외국인의 지원정책에 관한 자문 등을 맡는다. 올해는 외국인 정책 참여 세미나 개최 2회·유학생과의 대화 1회·유학생 중심 모니터링 요원 20명 선발·영어교육도시내 입주학교(학부모) 대화 1회와 가이드북 제작 지원(인도네시아어)·유니타르(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와 협업 등을 추진한다. 1기 위원회는 관광분과위원회·생활 및 인프라분과위원회·제주사회의 이해 분과위원회 등 3개 분과로 구성돼 외국인 관광객에 관광정보 제공&
▲ 강신보 신임회장 강신보 (주)유리의 성 대표이사가 새 제주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제주경영자총협회는 27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제24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원진 회장의 후임으로 강신보 (주)제주 유리의 성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강 신임 회장은 이날 수락 인사말을 통해 “노사관계라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노사안정과 제주지역 경영계의 이익과 권익보호를 위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총이 단순히 경영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이 변화와 혁신으로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때로는 든든한 협력자로, 때로는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조력자로, 기업이 필요할 때 곁에 있는 지원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신임 회장은 제주대 회계학과를 나왔다. 현재 (주)제주 유리의 성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제주잠수함관광, (주)마라도 가는 여객선 대표이사를 각각 맡고 있다. 또 법무부 범죄피해자지원센타 이사, 서귀포시유니세프 후원회 부회장, 한국해양구조협회 제주남부지부장, 서귀포경찰서 보안협력
▲ 드림타워 기존 조감도(왼쪽)와 고도를 낮춘 새 조감도 초고층 빌딩 '드림타워'가 우여곡절 끝에 최종 허가의 문턱에 닿았다. 제주도 건축·교통통합심의위원회는 26일 오후 '드림타워 교통영향분석과 개선대책 사전검토 보완서'를 심의해 '조건부 동의를 결정했다. 이날 심의위는 동의 조건으로 ▲지상 1층 보행자 안전 위한 보차 분리 ▲주민 할당 주차 200면 일부 지상층에 확보 ▲사업 부지 남측 원노형2길 3차선에서 4차선으로 변경 등을 제시했다. 또 ▲타워의 입면은 높이가 낮아보이게 면 분할디자인 ▲1층 하역 공간과 문화 공간 추가 확보 ▲화재 피난용 7층 옥상 통로 설치 등의 조건을 걸었다. 제주시는 사업시행자가 이날 심의 결과에 맞춰 개선·보완 계획을 포함해 건축 허가(변경) 신청서를 제출하면 관련 기관 또는 부서와 협의를 거쳐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 초고층 논란 제주 드림타워 재심의 최종 허가까지 몇 가지 단계가 남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관문인 건축·교통통합심의를 통과, 사업 추진이 탄력이 붙었다. 중국 녹지그룹과 동화투자개발이 함께 추진하는 드림타워는 애초 제주시 노형동 925번지 2만3300㎡ 부지에 총
▲ 제주공항에서 발굴된 4.3유해 [제이누리 DB] 70년 가까이 구천을 헤매는 4.3의 원혼들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수 있는 한가닥 희망의 끈이 열렸다. 4.3 희생자 발굴 유해에 대한 유전자 분석 등 신원확인 작업에 필요한 예산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총리가 긍정의 화답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4·3 희생자 발굴유해에 대한 조속한 신원확인이 필요하다는 줄기찬 요구에 대해 이완구 국무총리가 예산확보 등의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한 신원확인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김우남 의원에 따르면 이완구 국무총리는 김 의원이 보낸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제주4.3 사건 관련 발굴유해 309구의 신원확인을 위한 예산확보 등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4·3과 관련해 학살·암매장된 희생자들의 유해 발굴 작업이 진행돼 화북, 제주국제공항 등 8개소에서 396구의 유해와 유품 2357점이 발굴됐다. 하지만 감식능력의 한계 등으로 인해 발굴된 유해 396구 중 87구만 그 신원이 확인되어 유족에게 인계됐다. 나머지 309구는 여전히 가족을 찾지
술에 취해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검찰에 송치된 제주도의원 A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제주지방검찰청은 A씨를 조사한 결과 폭행에 고의성이 없고 "밀치려는 행동에 가까웠다"는 경찰의 진술 등을 토대로 무혐의 처분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10일 밤 11시께 제주시 노형동 소재 모 사우나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자신에게 귀가를 권유하는 경찰의 복부를 때린 혐의를 받았다. A씨는 "경찰이 경찰차로 집에 데려다 준다는 걸 거절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폭행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해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세월호 애도 기간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경찰관에 대한 파면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허명욱)는 25일 오전 A씨가 제주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파면처분취소 소송을 기각했다. A씨는 경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4월 28일 밤 10시 20분경 노형동 소재 아파트 단지 인근 대도로변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정차 중이던 차량을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3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A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0.18%로 면허취소 수치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음주사고를 낸 A경사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파면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주도는 지난해 도내 축산분야 총수입은 2013년 7932억원에 비해 6.2%가 증가한 8424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한우·낙농·양돈·양봉산업 등은 수입이 증가했으나 말(馬)·양계산업, 기타 산업분야 조수입은 줄었다. 한우산업 수입은 621억원으로 산지가격 및 지육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4%가, 낙농분야는 243억원으로 젖소 송아지 산지가격 상승 및 원유 생산량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약 15.9%가 각각 증가했다. 양돈분야는 3795억원으로, 사육두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지육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20.4%가 증가했다. 하지만 말산업은 871억원으로 사육두수 감소 등에 따라 전년도 보다 9.7%가, 양계분야는 528억원으로 역시 사육두수 감소 등에 의해 전년도 보다 4.6% 각각 하락했다. 기타 분야는 2211억원으로 관광승마장과 경마장 수입과 배합사료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축산물 유통분야의 매출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전년보다 5.5% 감소했다. 축산 농가수는 5308가구로 전년대비 약 5.0% 감소했으나, 농가당 조수입은 전년대비 약 12.0% 증가된 1억5900만원으로 분석됐
▲ 4.3 희생자 유족들이 4.3편화공원 위패봉안실에서 영령에게 절을 올리는 장면이다. 제이누리 DB 박근혜 대통령의 4·3 추념식 참석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3일 봉행될 ‘제주 4·3 사건 희생자 추념식’ 현장이다. 추념식이 열리는 제주 4·3 평화공원에 안치된 희생자 1만4095기 위패 가운데 ‘부적격 위패’가 있다는 논란의 결과다. 보수단체 등이 줄곧 제기하는 “남로당 제주도당 간부와 무장대 수괴 사망자의 이름이 적힌 위패”를 둘러싼 논란 때문이다. 행정자치부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이하 4·3 위원회)는 지난 1년간 이 문제를 정리하려 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추념식 주관 부처인 행자부의 고위 관계자는 24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대통령에게 참석을 건의할 수가 없다. 이완구 총리가 대신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박 대통령의 참석 자체를 고려대상에서 제외하고 총리의 참석으로 국가추념식 행사를 준비하고
원희룡 제주지사가 24일 새누리당 지도부와 만나 4·3 국가추념일 행사 참석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을 잇따라 예방했다. 원 지사는 원 정책위의장과 만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 원내지도부 취임 후 인사 차원으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취임 이후 원 지사와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4·3 추념식에 관해 "제주도민 전체가 유족이라는 입장에서 상처를 위로하고 진정한 화합과 상생이 될 수 있는 차원에서 큰 틀에서 (참석해달라)"며 "제주 유족들에게 진정한 화합적 메시지를 던져주고, 앞으로 정책적 지원 부분에 있어서도 힘을 실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도 4·3 추념식에 참석할 것을 적극적으로 건의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원 지사는 아울러 카지노 정책과 관련, "철저하고 엄격한 감독과 이익의 환원 부분에 대한 문화관광체육부와의 논의에 있어 당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또 유승민 원
▲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감도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인 서귀포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이 좌초 위기에 직면했다. 대법원이 “강제 토지수용은 불법”이란 최종 판단을 내려 사업추진이 어렵게 됐다. 유원지의 공공적 개념이 판결의 핵심으로 유원지로 지정돼 개발사업이 추진중인 무수천과 송악산개발사업의 경우도 사업 좌초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법원 제1부(재판장 김용덕)는 강모씨(서귀포시) 등 토지주 4명이 제주특별자치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상대로 제기한 토지수용재결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피고측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토지수용재결처분은 잘못이라는 원심을 확정,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2005년 소송을 제기한 지 10년만이다. 판결의 핵심은 국토계획법에서 규정하는 기반시설인 '유원지'의 공공적 개념을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적용 가능한지 여부. 대법은 판결문에서 "국토계획법령상 유원지의 개념은 '주로 주민의 복지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설치하는 오락과 휴양을 위한 시설'에 해당하고, 그 실시계획이 국토계획법령이 정한 도시게획시설(유원지)의 결정.구조 및 설치의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제67주년 제주4.3희생자 국가추념식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을 거듭 요청했다. 4.3유족회와 재향경우회 등에 이어 제주의 여당마저 대통령의 참석을 요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정종학 도당 위원장과 소속 도의원 등은 23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4.3은 한국현대사 최대의 비극으로 일컫는 통한의 역사인 동시에 남북분단이라는 민족사의 축소판”이라며 “국가행사로 격상된 4·3 추념일에 걸맞게 올해 만큼은 대통령이 꼭 참석해 유족과 도민을 위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위령제에 참석하는 의미는 보수와 진보를 아울러 진정한 의미의 국민대통합시대를 여는 역사적 단초”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보수 성향 변호사 단체가 제주4·3평화기념관 전시를 중단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라며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져 4·3을 이념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화해와 상생 정신을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부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