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단 왼쪽부터 김현민, 김창선, 허법률, 하단 왼쪽부터 손영준, 박원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에 김현민 특별자치행정국장, 도민안전실장에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허법률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특별자치행정국장, 손영준 부이사관은 일자리경제통상국장, 박원하 정책기획관은 환경보전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주도는 9일 오후 2시 민선 7기 두번째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11일자로 이뤄진 이번 인사는 승진 103명, 전보 324명, 행정시 교류 86명 등 총 513명 규모다. 2급(이사관) 2명, 3급(부이사관) 5명, 4급(서기관) 15명, 6급 37명, 7급 3명, 8급 4명 등 66명이 직급 승진했다. 3급 2명, 4급 5명, 5급 30명(미의결 2명 포함) 등 37명은 직위승진했다. 5급 승진 중 9개 직렬 28명의 승진자 가운데 11명(39.3%)이, 행정직은 16명 중 7명(44%)이 여성이다. 오정훈 의회 사무처장은 이번에 지방이사관으로 직급 승진했다. 이중환 기조실장은 국방대학원으로 장기교육을 떠난다. 조동근 수산정책과장이 해양수산국장 직무대리로 직위 승진했고, 현학수 소통담당관이 직위 승진하며 공항확충지원단장에 임
▲ 문성유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제주출신 문성유(55)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이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됐다. 기재부는 8일 구윤철 2차관의 승진으로 공석 상태였던 예산실장에 안일환 국장을 임명하고, 정무경 조달청장의 승진으로 공석이었던 기획조정실장에 문 단장을 선임했다. 제주시 용담동 출신인 문 실장은 제주서초등학교와 제일중·오현고(30회)를 나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행정고시(33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다. 문성윤 전 제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이 그의 사촌형이다. 그는 기재부에서 예산총괄과장, 예산정책과장, 지식경제예산과장, 국방예산과장, 재정기획국장,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위 기획단장과 국회 예결위 파견관을 담당하면서 여러 부처와의 협업 및 이해관계 조정 등을 경험해 기조실장 적임자로 평가됐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4일 오전 11시 도당 사무실에서 '2019년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2020년 총선 승리, 4·3특별법 전면 개정, 제주특별법 개정!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신년부터 결의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4일 오전 11시 도당 사무실에서 '2019년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오영훈 도당위원장, 강창일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과 제주도의원, 문대림 상임고문, 당직자와 당원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김우남 전 도당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천 애국선열 추모탑, 충혼묘지, 4.3 평화공원 참배를 마친 후 제주도당사에서 2019년을 다짐하는 결의문 낭독과 함께 신년인사회를 진행했다. 오영훈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9년 당원이 주인 되고, 도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또한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위해 당원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당내 맏형격인 4선의 강창일 의원은 “올해는 과거 100년을 돌아보면
제주지검이 6.13지방선거에 따른 선거 사범 수사를 마무리했다. 13일 공소시효에 맞춰 입건한 66명중 34명을 기소했다. 13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34명을 기소하고 32명은 불기소했다. 기소된 사범중엔 흑색선전 등 불법 선거사범(25명)이 가장 많았다. 금전수수(21명)가 그 뒤를 이었다. 선거사범은 도지사 선거와 관련된 사범이 45명으로 전체 입건사안중에서 가장 많았다. 4년 전인 2014년 지방선거(17명)와 비교하면 거의 3배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 6·13선거에서 원희룡 당선자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간 치열한 공방과 더불어 고소·고발전이 줄곧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소된 34명 중 당선인은 원 지사와 양영식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연동 갑) 등 2명이다. 아울러 다른 현직 도의원 역시 배우자가 공소시효 막판인 12일 기소됐다. 현직 공무원도 검찰의 기소로 법정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제주도 공보관과 언론비서관, 사무관급 공무원이 각각 허위사실공표와 부정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됐다. 그 반면 원 지사와 치열한 공방을 펼쳤던 문대림 전 후보의 경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 7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농촌진흥청 한우연구소 축사에서 송아지가 방한복을 입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주도는 오는 14일 0시를 기해 다른 시.도에서 사육되고 있는 씨암송아지와 비육용 거세송아지 반입을 허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반입조치는 최근 전국 구제역 백신 접종으로 방역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장기간 반입금지로 우량 송아지 공급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도는 2010년 11월 전국적인 구제역 확산에 따라 다른 지역 한우 반입을 금지시켜 왔다. 반입 가능 지역은 최소 3년간 소 사육 농가수 0.2%, 사육두수 0.1% 이내로 블루셀라병이 발생한 청정지역 시.도에 한해 허용된다. 제주도는 지난 2003년 소 전염병(결핵병.브루셀라병) 청정화 선언에 따라, 검역·계류 및 질병검사 등의 조건하에 반입을 허용해 왔지만 2010년 11월 전국적인 구제역 확산에 따라 타도산 한우 반입을 금지시켜 왔다. 반입되는 송아지는 반입 전 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는 개체에 한해 허용된다. 반입 즉시 동물위생시험소에서 15일동안 계류검사를 실시해 구제역, 소부루셀라병, 결핵과 요네병 등을 검사한 후 반입여부를 결정한다.
‘악취·지하수 오염과의 전쟁’을 선언한 제주도에 맞서 소송을 제기했던 양돈농가들이 패소했다. ‘악취관리지역 지정’이 정당하다는 판결이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진영 부장판사)는 12일 양돈업자 A씨 등 56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악취관리지역 지정결정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번 소송은 제주도가 지난 3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등 도내 11개 마을 59곳의 양돈장 주변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하면서 불거졌다. 지정면적만 56만1066㎡에 달한다. 악취방지법 제6조(악취관리지역의 지정) 1항의 “악취 민원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악취배출시설 사업장이 둘 이상 인접해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근거에 따른 것이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양돈장은 지정고시일 기준 6개월 이내에 악취방지시설 계획서를 행정시에 제출하고 1년 이내에 악취방지시설을 갖춰야 한다. 이를 어기면 개선 명령에 이어 사용중지 또는 1억원 이하의 과징금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러나 제주도의 지정고시에 대해 양돈 농가들은 3개월 뒤인 6
제주도가 제주·서귀포시 동 지역 등에 2027년까지 10.1~14㎢의 공공택지를 조성, 10만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읍·면지역 포함 14곳에 소규모 택지를 공급하겠다던 당초 계획은 폐기됐다. 제주도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일 ‘주거종합계획(2018~2027)’을 최종 확정했다.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7400호에서 1만6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주거종합계획은 주거기본법 제6조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된다. 이번 계획은 기존 주거종합계획(2010~2020)상의 2020년 계획인구가 2015년 초과되는 등 여건이 바뀌어 재수립됐다. 이번 계획은‘모든 도민의 더 나은 주거환경과 행복한 주거생활 보장’이라는 비전 아래 ▲주거복지 증진 ▲주택시장 선진화 ▲도민 안심 주거환경 조성이라는 3대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7개 정책을 담고 있다. 7개 정책은 ①수요에 맞는 주택공급 ②안정적인 택지공급 ③지역·세대·계층별 맞춤형 주택 공급 ④지역·세대·계층별 맞춤형 주거지원 ⑤주택시장 안정적
‘외국인 한정’ 조건부 허가를 놓고 제주도와 녹지 측이 ‘위법성’ 논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재차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고 단언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10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에 의해 개설된 외국의료기관(녹지국제병원)에 대해서는 제주특별법이 우선”이라면서 “‘외국인 제한’ 조건부 개설허가는 현행법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도와 자문 변호사 등의 법률검토 의견”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도는 이와 관련, “일반법인 의료법에서는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가 불가하지만 외국의료기관(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개설허가는 제주특별법 및 위임된 도조례에 따라 내용이 결정되고 허가 또한 그에 따라 이뤄진 만큼 ‘내국인 제외’로 인한 위법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제주특별법 제307조(의료기관 개설 등에 관한 특례)는 “① 「의료법」 제33조제2항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외국인투자 촉진법」 제2조제1항제1호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5일 오후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진료 대상을 '외국인 의료관광객'으로 한정하는 조건부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를 발표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5일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진료하는 조건으로 녹지국제병원 개설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이날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료과목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 과로 한정했으며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건강보험 등 국내 공공의료체계에는 영향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향후 녹지국제병원 운영 상황을 철저히 관리·감독해 조건부 개설허가 취지 및 목적 위반 시 강력하게 처분하겠다”며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결정을 전부 수용하지 못해 죄송하다. 제주의 미래를 위해 고심 끝에 내린 불가피한 선택임을 도민들이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원 지사와 일문일답.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 권고를 수용하겠다고 했는데... “숙의형 민주주의를 위해 도입한 공론조사위원회의 첫 결
▲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5일 녹지국제병원의 조건부 개설을 허가했다. 내국인 진료는 금지하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진료대상으로 하는 ‘조건’이다. 원 지사를 이날 제주도청에서 공식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진료과목은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과로 한정했다.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급여법도 적용되지 않으므로 건강보험 등 국내 공공의료체계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도는 이와 관련, 향후 녹지국제병원 운영 상황을 철저히 관리‧감독하여 조건부 개설허가 취지 및 목적 위반 시 허가 취소 등 강력한 처분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결정을 전부 수용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뜻을 밝히면서 "제주의 미래를 위해 고심 끝에 내린 불가피한 선택임을 고려해여 도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가 ‘불허 권고’를 내린 취지를 적극 헤아려 ‘의료 공공성 약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
▲ [삽화=뉴시스] 성범죄를 저지르고 법원으로부터 신상공개명령을 선고받은 성범죄자가 제주에 823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13년 137명에 비해 무려 6배나 증가했다. 4일 제주지방경찰청의 '제주도내 성범죄 신상정보 등록대상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10월31일 기준 제주지역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는 총 823명이다. 도내 경찰서 별로는 제주동부경찰서 367명, 서부경찰서 246명, 서귀포경찰서 210명으로 동부 지역에 가장 많은 등록대상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총 등록대상자는 137명이다. 이후 해마다 큰 증가세를 유지하며 2014년에는 275명, 2015년 412명, 2016년 581명, 지난해에는 719명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여성·청소년수사팀 소속 수사관 전원을 등록대상자 관리요원으로 지정해 신상정보 등록 성범죄자를 관리하고 있다. 관리 요원은 동부서에 15명, 서부서 13명, 서귀포서 13명으로 총 41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등록정보의 진위와 변경여부 등 점검주기에 따라 대상자의 주거지. 직장소재지에 대한 대면 점검을 원칙으로 하고
▲ 22일 오전 제주 4·3평화공원 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제주 4·3 희생자 발굴 유해 신원확인 보고회’에서 유가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해로나마 아버지를 확인한 순간이었다. 그것도 70년이나 걸렸다. 아버지는 그렇듯 70년이 지나서야 그저 뼛조각만으로 자식에게 그날의 참상을 알렸다. 22일 오전 제주 4·3평화공원 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제주 4·3 희생자 발굴 유해 신원확인 보고회’. 대정읍에서 한걸음에 달려왔다는 강애자(71·여) 할머니는 그저 눈물만 흘렸다. “남편이 장인어르신 유해를 확인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제야 아버지를 찾았다는 기쁨이 이내 가슴속 슬픔으로 북받쳤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는 2007~2009년 제주국제공항 남북활주로 서북쪽과 동북쪽에서 발굴된 유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4·3희생자 29명을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는 자리였다. 제주4·3 유족청년회가 유해 29구를 4·3평화교육센터로 운구하면서 보고회가 시작되자 유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