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문화체육관광부가 '201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제주도를 선정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2012년 5월 중국 상하이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각국 문화부 장관이 3국의 오랜 갈등과 반목을 도시 간 문화교류와 협력으로 해소해 나가자고 합의한 데서 비롯됐다. 이후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연다. 문체부는 "이번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심사에서 위원들은 제주도가 다수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고 숙박 및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3년 주기로 한·중·일 3국이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제8차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도 내년에는 제주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제주의 문화예술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중국과 일본에 더욱 널리 알리는 한편, 제주도민의 문화 향유를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3국은 이달 말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될 예정인
농장을 탈출해 도로에 뛰어든 말로 차량사고가 났다면 마주에게 책임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정도성 판사는 2일 업무상 과실 치상과 업무상 과실 자동차 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승용마 농장주인 김모(37)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지난 2월13일 오전 1시께 김씨의 농장에서 키우는 말 8마리가 울타리를 넘어 제주시 평화로를 달리다 승용차 2대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각각 전치 3주,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고 말 5마리가 폐사했다. 또 사고가 일어난 날 오전 4시까지 약 3시간 동안 도로에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재판부는 "이번 사고 전에도 김씨의 말들이 농장을 자주 벗어나 주변 농가에서 항의를 받았고 말 3마리가 탈출해 교통사고를 낸 전력이 있는데도 울타리 관리를 게을리 한 과실이 있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에너지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제주도의 풍력자원 개발 계획에 대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반박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가 공공성과 공익성의 부재를 지적 받아온 ‘공공주도의 풍력개발 투자활성화 계획’을 그대로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는 2022년까지 풍력발전 지구지정 규모를(육상 151MW, 해상 702MW) 확정하고, 제주에너지공사를 풍력발전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했다"며 "문제는 에너지공사가 지구 선정과 인허가절차만 대행하는 것이다. 힘든 행정절차를 에너지공사가 다 처리하고 민간자본이 개발해서 이익을 가져가겠다는 것을 도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음으로 우려되는 부분은 마을재정자립사업으로 마을단위의 풍력발전사업에 육상 100MW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라며 "최소 수백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을 마을차원에서 실현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결국 민간기업이 공동투자 형태로 나서 겉은 마을에서 운영하는 풍력발전이지만 민간기업이 대부분의 이익을 가져가는 형태로 왜곡될 가능성을
제주도는 올해 ‘제주향토 강소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5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선정기업은 ▲신재생에너지= 케이렘 ▲콘텐츠(1) : BMB ▲SW= P&I, CS ▲의약품= 한국BMI 등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총 3년간 기업이 제시하는 창의적 마케팅 과제 및 틈새 R&D 과제, 기업별 자율 프로그램 사업비 3억원을 지원한다. ‘지역내 중소기업’ 중에서 제주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제주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주대표 강소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사업이다. 도는 지난 3월부터 공고를 통해 제주향토 강소기업 후보군 9개 사를 선정, 최근 제주향토 강소기업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후보군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결과 보고서 및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쳤다. 선정된 곳은 문화콘텐츠기업, IT기업,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 신약제조업 등으로 지역강소기업 성장여건 및 사업아이템을 보유한 경쟁력이 높은 기업들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주의 풍력사업 시행예정자로 지방공기업인 제주에너지공사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달 2일 공공주도의 풍력개발 투자활성화 계획 발표에 이어 2022년까지 풍력발전 지구지정 규모를 확정하고 지방공기업인 제주에너지공사를 풍력발전사업 시행예정자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에너지공사는 2022년까지 도내 풍력발전 자원개발에 적합한 풍력지구 후보지선정(공모방식), 사업타당성 분석, 풍력발전지구 이용계획 등을 수립, 지구지정절차를 이행한다. 지구지정 완료후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풍력을 추진한다. 도는 공사가 각 사안별 중요한 결정은 위원회를 구성해 공정성을 높여 나가고 이후 개발사업시행승인 절차는 투자자와 함께 추진하도록 했다. 도는 하지만 공사가 풍력자원개발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이 되면서 풍력발전 개발지역에 대한 주민수용성 문제·피해보상 협의·형평성 논란 등도 공사가 해결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풍력자원 2350㎿ 개발계획을 수립, 추진중이다. 지금까지 지구지정이 완료됐거나 진행중인 개발용량 총 597㎿(육상 299·해상 298)를 제외한 1753㎿ 중 48%에 해당하는 853㎿(육상151&mid
제주행 인구유입이 지속되면서 서귀포 지역에 소규모 단독주택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서귀포시는 1일 지난 3분기(7~9월) 주거용 건축허가 실태를 분석한 결과 779동, 16만2009㎡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9동, 16만9826㎡에 비교해 동 수는 62% 늘고, 면적은 5%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용 공동주택 건설 붐이 인것에 비해 올해는 단독주택 등 소규모 주거용 건축물이 많이 지어진데 따른 것이다. 3분기 허가된 건축물 중 단독주택은 724동, 10만2311㎡으로 지난해 2배 이상 수준이다. 공동주택은 55동 5만9698㎡로 오히려 절반으로 줄었다. 또 숙박시설은 28동, 3만2584㎡가 허가돼 지난해(37동, 2만8510㎡)보다 14% 줄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인구 유입에 따른 주거용 건축물 증가가 주원인으로 꼽힌다”며 “강정택지지구, 제주영어교육도시, 서귀포혁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당분간 건설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말 현재 서귀포시 인구는 총 16만7506명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예인선에 의해 끌려가던 여객선이 침몰했다. 30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30일 낮 12시9분께 서귀포 마라도 남서쪽 207㎞ 공해상에서 캄보디아 여객선 코스모스호(1467t)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코스모스호에 타고 있던 필리핀 국적 승선원 13명이 물에 빠졌다. 12명은 구조됐지만 1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경은 전했다. 이 여객선은 지난 29일 낮 12시께 전남 신안군 하태도 인근 해역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울산 선적 예인선(323t) B호가 필리핀 마닐라로 이 배를 끌고가던 중이었다. 해경은 3000t급 함정을 사고 해역으로 보내는 한편 선원들이 제주항에 도착하면 중국수색구조센터와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제21호 태풍 '두쥐안(DUJUAN)'의 간접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 산간에 오후 6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한단계 올렸다. 산간에는 현재 60~90㎜가 내렸고, 10월1일 오후까지 50~150㎜ 이상 비가 더 내린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총 예상 강수량은 110~200㎜ 이상이다. 현재 산간을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내일 낮까지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비는 1일 늦은 오후 제주 북서쪽 지역에서부터 점차 개겠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30일 오전 3시14분께 서귀포시 상효동 한 망고농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농장 비닐하우스 825㎡와 망고나무 250그루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318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생겼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농장 안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 29일 오전 11시께부터 비닐하우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확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스쿠버다이버 등의 불법 어로행위 등 어업인이 아닌 사람이 수산물을 불법으로 포획·채취할 경우 처벌이 강화된다. 제주도는 개정된 수산자원관리법이 지난 달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비어업인의 수산자원 불법 포획·채취행위를 할 경우 벌금이 현재 3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크게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수산자원의 불법 포획·채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산자원관리법은 비어업인이 투망이나 외줄낚시, 외통발, 갈고리 등이 아닌 어구 또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잠수용 스쿠버장비를 사용해 수산자원을 포획 및 채취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제주지역에서 스킨스쿠버 등 해양에서의 레저활동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제는 비어업인도 수산자원보호에 적극 동참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벌금이 크게 높아지는 만큼 보다 성숙된 의식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전남.광주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라 제주도가 차단방역 강화에 나섰다. 제주도는 10월1일부터 내년 5월31일까지 8개월간을 구제역·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차단방역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도의 이번 방역은 최근 전남과 광주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있고, 겨울 철새가 남하하는 시기가 도래해 도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구제역 또한 동절기에 많이 발생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도는 행정시와 동물위생시험소 등 방역기관에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해 비상신고 및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공·항만 입도객 및 반입차량에 대한 소독, 도내외를 드나드는 축산인 및 축산관련 차량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축산사업장의 차단방역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집중 지도단속하고, 농장단위 차단방역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타 시도에 구제역·고병원성 AI가 발생할 경우에는 감수성 가축 및 생산물 등에 대한 즉각적인 반입금지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전남과 광주지역 고병원성 AI 발생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1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10월 2~4일 자구리공원 일원(부대 행사장 서복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칠십리가 뭐꽈?'라는 구호 아래 '전통'을 주제로 첫째 날에는 서귀포시 중정로, 동문로터리 등 약 1.4㎞까지 이어지는 칠십리 퍼레이드, 헌마공신 김만일 등을 소재로 칠십리마당놀이 등이 예정돼 있다. 개막축하공연은 서귀포시 관악단과 합창단의 경쾌한 연주와 합창곡을 시작으로 전자바이올린, 퓨전 댄스, DJ퍼포먼스 등 젊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이어진다. '문화'를 주제로 한 둘째 날은 '현악콘서트' '벨라진 톡톡콘서트' '제주어말하기대회'가, '화합'을 주제로 한 셋째날은 '빙떡만들기 체험' '제주전통혼례' '맨도롱또똣 작은 음악회' '명품 칠십리 가요제' 등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어린이 무료 승마체험, 서귀포칠십리 어린이극장, 칠십리 분재전시, 인디밴드 거리공연, 요가체험, 지역 브랜드 전시 및 판매, 전통놀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홍보관이 운영된다. 지금종 서귀포칠십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주민이 주인공이 되고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에 많이 참여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