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 사장 공모가 파행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유력 후보로 점쳐지던 지원자들이 잇따라 응모를 철회, 재공모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1일 오후 회의를 열고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사장 후보자 3명을 대상으로 2차 면접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김상훈 현 김만덕기념관장(전 라온개발 사장)과 박영부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오경수 전 롯데정보통신 사장이 대상이었다. 그러나 하루 전인 31일 박영부 전 실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응모를 전격 철회했고, 면접심사 당일인 1일 낮엔 김상훈 김만덕기념관장이 주변 지인들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면접심사 불참의사를 알렸다. 면접심사를 불과 2시간여 남기고 벌어진 돌발상황이었다. 김 관장은 주변 지인들에게 "김만덕기념관의 김상훈 관장입니다. 여러 고민 끝에 제주개발공사 사장 최종 면접에 불참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이누리>와의 통화에서 “사장 공모에 응한 뒤 여러 주변상황을 살펴본 결과 이번에는 적절한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경쟁자인 오 후보 역시 과거부터 돈독한 선·후배 사이로 괜한 경쟁
▲ 바른정당 제주도당이 15일 오후 제주 벤처마루 10층에서 발기인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에 합류한 도의원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 [제주=뉴시스] 바른정당 제주도당이 창당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창당준비위원회가 15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제주도당 창당은 오는 21일이 디데이(D-day)다. 이날 창당 발기인대회에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해 바른정당 합류 의사를 밝힌 제주도의회 의원 13명, 발기인 170여명이 참석했다. 바른정당 발기인들은 이날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10층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고충홍 위원장을 창당준비위원장에 추대했다. 이날까지 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인사는 257명이다. 강연호 제주도의회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발기인대회에서는 창당발기취지문을 채택한 데 이어, 도의회 김황국 의원의 발의로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원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고충홍 의원은 “오늘 우리는 사사로운 이익을 독점하기 위해 민심을 왜곡해온 지긋지긋한 패권주의를 청산하고, 도민과 당원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당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ldqu
▲ 원희룡 지사, 신관홍 의장 등 새누리 4일 '탈당' [제이누리 그래픽] 원희룡 제주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 다수의 새누리당 소속 지사·의장·도의원이 집단 탈당을 결행한다. 4일이 D데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4일 오전 국회에서 탈당에 따른 기자회견을 가진 뒤 곧바로 귀도,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도 그 소식을 알린다. 원 지사의 탈당 기자회견에는 새누리당 신관홍 도의회 의장 등 지역구 제주도의원 다수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당장 탈당은 하지 않지만 일단 원 지사와 뜻을 같이 한다는 차원에서 기자회견에 동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은 18명으로 이 가운데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는 비례대표 4명을 제외, 나머지 지역구 의원 14명 가운데 다수인 13명이 탈당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지사와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후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하기로 정치적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이에 앞서 3일 밤 상경, 유승민·김무성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등을 만난 뒤 4일 오전 중 귀도할 예정이다. 개혁보수신당은 오는 5일 창당발기인대회를
▲ 왼쪽부터 박영수 특별검사, 양석조 대검 사이버수사과장. 최순실 등의 국정농단사건을 파헤치고 있는 제주출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된 현직 검사 10명 중 제주출신 양석조(43) 대검 사이버수사과장(사법연수원 29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양 과장은 제주에서 태어나 오현고를 수석졸업, 한양대 법대를 나온 인물이다.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 공익 법무관을 거쳐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검사직에 발을 들여 놓아 광주지검·서울중앙지검 검사와 대구지검 서부지청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금융위원회 파견근무 등 금융·조세·사이버수사 분야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 양 과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실 공직자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사건을 수사하다 검찰 수뇌부의 부당한 수사방해에 울분을 느껴 사표를 던진 바 있다. 2012년 4월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재수사팀에서 수사를 하다가 4월 초 갑자기 사표를 제출했다. 이미 한번 부실수사로 망신을 당한 검찰이 재수사를 하면서도 이명박 정권의 눈치를 보면서 수사 방해를 한다는 게 사표 제출 이유였다. 당시 수사팀은 2010년 1차 수사 당시 증거인멸 의
▲ 24일 오후 제주시 삼도2동 천주교 제주교구 중앙성당에서 강우일 주교 집전으로 성탄절 미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뉴시스]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제주 도내 성당과 교회에서 성야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천주교 제주교구장인 강우일 주교는 이날 제주시 중앙성당에서 ‘성탄절 대축일’ 성야미사를 집전하며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을 휩쓸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인간이 가진 과도한 탐욕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주교는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이래 인간은 동물들과 함께 이 땅 위에 살아왔다”며 “가축들은 수천, 수만 년을 살아오면서 손을 퍼뜨리며 인간들을 위해 밭을 갈고, 짐을 나르고, 마지막엔 자신들의 몸마저 송두리째 먹이로 내어놓으며 인간을 섬겨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언제부턴가 인간은 과도한 탐욕에 사로잡혀 세상의 모든 존재를 사유화하고 독점하기 시작했다”며 “하늘도, 땅도, 강도, 바다도, 그리고 모든 생명도 사유화하고 인간들은 동물들을 자기 소유물로만 보고, 하느님이 보시기에 좋았던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차츰 잃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내분이 현실화됐다. 21일 무더기 탈당 러시가 시작된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 비박계 의원 35명이 오는 27일 탈당을 결행키로 21일 결정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원희룡 제주지사도 뜻을 같이 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비박계 의원들과 함께 원 지사도 탈당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원 지사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탈당 의사를 강력 시사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새누리당 소속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새누리당 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새누리당 안에서는 건강한 보수를 살릴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별적 탈당이나 집단적 분당 차원이 아니라 양극단의 패권세력이 주도하는 구체제를 마감하고 한국정치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 여야를 넘어 한국정치의 틀을 바꾸기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제주도민들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의 의견을 모아 조만간 구체적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의 측근은 "아직 새누리당
▲ 2018년 제주도의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1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주도의회 의원 정수와 교육의원 존폐 문제, 비례대표 축소 여부가 내년 3월 결정된다. 제주도는 14일 오전 10시 2018년 제주도의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강창식 전 도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선거구획정위원은 학계에서 김성준 제주대 교수, 고헌환 제주국제대 교수, 법조계에서 김승석 변호사와 조민철 변호사, 언론계에서 고대로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강석창 JIBS 보도국장, 시민단체에서 박외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집행위원장과 오상준 집행위원, 도의회에서 강관보 전 도의회 사무처장, 강창식 전 도의원, 강효국 제주도선관위 관리과장이 선임됐다. 선거구 획정위는 제주도의 경우 지난 10년간 29개 도의원 선거구를 유지했지만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제주시 일부 선거구의 경우 헌법재판소 결정기준인 평균 인구수 대비 상하 60% 편차를 초과하는 곳이 나타나 조정 차원에서 출범했다. 선거구 분구 또는 합병이나 29개 선거구 확대를 포함한 의원정수 조정방안이 나오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07년 지방의원 선거구와 관련, 평균 인구수 대비 상하 60% 편차를 유지하도록
제주도가 김영철 제주개발공사 사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제주도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김영철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사장은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비위 혐의로 적발돼 물의를 일으키자 "취임 초기 공사의 특성과 업무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벌어진 잘못"이라면서도 제 실책은 제가 책임을 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12일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 도는 개발공사 사장의 비위 적발로 인한 도민 사회의 논란을 잠재우고, 산적한 현안 처리를 위해 개발공사 사장 직위를 당분간 비상임이사 직무대행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지난 8일 ‘공직비리 기동점검’ 감사보고서를 통해 김 사장이 삼다수 계약업체와 자금 예치 금융기관 등으로 부터 수차례에 걸쳐 골프접대를 받아온 사실이 공개했다. 게다가 김 사장은 출장여비를 부당수령한 사실도 확인돼 감사원은 김 사장의 행위를 ‘제주개발공사 임원복무 등에 관한 규정’에 위배된 것으로 판단, 제주도지사에 ‘통보’ 조치를 했다. ‘통보’는 도지사로 하여금
▲ 뇌사판정뒤 장기기증한 고 김유나양 “귀한 따님의 심장 덕분에 9년 동안의 고통스러운 투병생활이 끝났습니다. 만나 본 적도 없는 저의 생명을 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주에 사는 김제박(50)·이선경(45)씨 부부는 지난 달 16일 미국에서 편지 한 통을 받았다. 그리고 두 부부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사연은 이랬다. 지난 1월 유학중이던 그들의 딸 유나(18)양이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비보가 들려왔다. 급거 현지로 떠난 이들 부부는 병원에서 설움의 시간을 보낸 끝에 딸 아이의 장기를 기증키로 결정했다. 편지는 바로 그들의 딸 유나양의 심장을 이식받은 미국인 여성이 보낸 것이었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외과의사 마리아는 선천성 심장병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었지만 유나양의 심장을 이식받아 새 생명을 얻었다. 여동생이 같은 병으로 3년 전 세상을 떠난 터라 그 의미는 더욱 각별했다. 애리조나 장기 기증 네트워크에서도 최근 편지를 보내와 “두 살 아이의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을 끝나게 해 준 유나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사고로 숨진 유나양의 장기는 기증 뒤 27명에게 새 삶을 선물해줬다. 유
▲ 박영수 변호사. [뉴시스] 제주출신 박영수(65) 변호사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할 특별검사로 임명됐다. 의혹의 당사자이기도 한 박근혜 대통령은 하루 전인 2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추천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 후보인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과 조승식 전 대검찰청 형사부장 가운데 박 전 고검장을 선택했다. 경쟁 후보였던 조 전 형사부장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실제 모델인 '조폭 저승사자' 격 강력통이었다. 제주시 삼도1동 출신인 박 변호사는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를 나왔다.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10기)해 검사로 승승장구했다. 1983년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로 법조계에 첫발을 디뎠다. 조직폭력 수사 등에 능해 '강력통' 검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게 한 주역이지만 강력 뿐만 아니라 공안·특수 분야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05년 4월부터 이례적으로 2년 가까이 대검 중수부장으로 근무하며 특수수사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재직 시절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 '론스타 외환은행 불법 매입 의혹 사건' 'SK분식회계 사건' 등을 수사했다. ▲ 국정농단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제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3차 대국민담화를 갖고 “대통령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민들이 요구해 온 '퇴진'을 수용하는 형식이었지만 실상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저의 불찰로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모습을 보면서 저 자신이 백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그런다해도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린다. 돌이켜보면 지난 18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함께 했던 여정은 더 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그는 “저는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통령에 취임해 오늘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
▲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4일 박근혜 대통령의 개각 단행과 관련, "국회에서 정해주면 인사내용 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거취까지도 따르겠다는 자세로 가야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연 지금 대통령이 인사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게 맞냐는 부분까지도 국민적으로 의문과 이의가 있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의 권한을 어디까지 내려놓고 가야되는지에 대해서 모든 걸 내려놓는 마음으로 야당과 국회의 의견과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국회와 국민의 의견에 대해서 아랑곳하지 않고 진행했다. 국정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서 그냥 나대로 간다는 태도 때문에 이런 상황이 됐다"고 거듭 비판한 뒤 "여전히 상황을 매우 안이하게 인식하고 있지 않나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이런 상황이 되면 수사는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검찰수사를 거론하기 이전에 대통령부터 모든 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