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박희수 의장 21일 개회한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실타래처럼 꼬인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법을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제298회 임시회 제 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해군기지 문제가 걷잡을 수 없는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며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수 의장은 "올해 말 치러질 대선에서 정당별 대선주지달이 저마다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등 (해군기지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정은 시뮬레이션 검증을 서둘러 마무리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이어 "일련의 사안들이 지금보다는 훨씬 진일보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에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민과 군이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항지 중심의 민군복합항이 건설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은 주민 의사가 무시된 일련의 과정과 변칙적으로 진행돼 온 법적 절차 때문"이라며 "걷잡을 수 없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자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이 제주를 방문해 "제주를 평화와 번영의 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20일 오후 3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손 고문은 "큰형수가 제주도 분이다. 저에게는 어머니 같으신 분"이라고 소개하며 "제주도는 저에게만 특별한 곳이 아니다. 역사적, 지역형적, 문화적으로 매우 특별한곳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를 더 발전시켜 나갈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 제주를 찾은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이 20일 오후 3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손 고문은 "제주를 평화와 번영의 섬으로 만들고 싶다. 일자리와 관광객, 청정에너지가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며 "제주는 좋은 일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고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져야한다"고 피력했다. 손 고문은 이어 "국가의 지원만 충분하다면 글로벌관광도시, 신재생 청정에너지 도시, 국
▲ 제주를 찾은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이 20일 오후 3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자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이 첫 경선지인 제주를 방문, 표밭다지기에 나섰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20일 오후 3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겨 국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통합당 양승조 국회의원과, 김우남 제주도당위원장, 제주도의회 박희수 의장, 제주도의회 김명만 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 제주를 찾은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이 20일 오후 3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박근혜 의원이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데에 대해 손학규 상임고문은 "먼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것에 대해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지만 이번 새누리당 경선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이어 "모든 국가의 운영은 민주주의에서 시작돼야 한다. 민주당이
강제 철거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Casa del Agua)'의 해법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미래전략산업연구회'는 21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왜 지켜야 하는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갖는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주민과 도의원, 문화·예술·관광 관련 기관·단체, 언론,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토론회에서는 김태일 제주대 건축학부 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어 이선화 제주도의회 의원과 승효상 이로재 대표, 심영진 공평갤러리 아트디렉터, 김형준 제주대 건축학부 교수, 한동주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 등이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의 보존방법에 대해 논의를 벌인다. 스페인어로 '물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카사 델 아구아(Casa del Agua)'는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Ricardo Legorreta, 1931~2011)의 유작이다. 멕시코의 카미노 레알 호텔,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아반도이바라 호텔 등 세계 여러 국가에 60여개의 작품이 있다. 특히 카
21일 열리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선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과 관련 시뮬레이션 타당성 여부와 국회 예결위 권고사항 추진 여부 등이 도마에 오른다. 제주도의회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불러 해군기지 건설 문제와 관련된 제주도정의 입장을 듣기 위해 의원들과 질의 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원포인트 임시회를 진행한다. 새누리당 구성지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의원을 비롯해 민주통합당 윤춘광 복지안전위원회 의원, 통합진보당 강경식 문화관광위원회 의원, 미래제주 이석문 교육의원 등 4명이 질문자로 나선다. 새누리당은 시뮬레이션 검증을 위한 제주도 TF팀 참여 여부와 원만한 추진을 위한 로드맵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민주통합당과 미래제주는 시뮬레이션 검증을 위한 정부와의 교섭 중단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은 시뮬레이션 검증의 타당성 여부와 국회 예결위 조사소위 권고사항 추진 여부를 주요 쟁점으로 다룬다. 윤춘광 의원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어떻게 정의할 것이며 시뮬레이션 검증에 따라 민군복합형으로 건설될 수 있을지의 여부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건설됐을 때 얻을 수 있는 실익에 대해 묻는다. 이와 함께 국회 예결위 권고사항 이행과 관련해 크루즈 선박의 자유로
▲ 연동그린시티 조감도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연동그린시티' 사업에 대한 경관위원회가 열렸지만 끝내 자문절차를 밟지 않기로 했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경관심위원회는 회의 안건으로 연동그린시티사업 자문안건을 상정했지만 자문이 이뤄지지 않았다. 연동그린시티사업에 대한 입안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자문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인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심의 단계를 거친다"며 "중복심의가 되기 때문에 자문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입안이 결정된 후 심의안건으로 올라오면 심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달 13일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자문회의를 열고 연동 그린시티의 용도변경과 고도완화 등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푸른솔은 2013∼2015년 2월 제주시 연동 1494번지 등 5필지에 1175억 원을 투입하는 '그린시티 조성사업'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제주도에 제안했다. 이 제안은 5개 필지를 1개 필지로 합치고 판매·업무·의료시설 용지를 공동주택 용지 등으로 전환, 건축물 높이를 30m 이하에서 55m 이하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앞서 ㈜폴라리스는
민주통합당이 제주에서 국민경선 '대박'을 터뜨렸다. 제18대 대통령 경선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국민경선에 앞서 제주지역 선거인단 모집결과 총 3만6028명이 신청했기 때문이다. 오는 25일 제주에서 첫 경선 스타트가 예정된 시점에서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선거인단을 모집했다. 그 결과 모바일 투표 선거인단에 3만2984명, 투표소 투표 선거인단에 3044명 등 총 3만6028명이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같은 모집결과는 울산광역시에서 모바일투표 1만3266명, 투표소투표 1240명 등 총 1만4506명이 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은 수치다. 제주가 전국순회 경선의 첫 시작이라는 점을 감안한 듯, 5명의 후보가 저마다 선거인단 모집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정세균 후보, 김두관 후보, 손학규 후보, 문재인 후보, 박준영 후보는 모두 1~2회 이상 제주를 방문해 표심공략에 나섰다. 이번 제주에서의 국민경선은 모바일 투표가 압도적인 만큼, 모바일 표심의 향배가 절대적 승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은 한국 국적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이 외국인 주민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지난해 8천499명보다 22.4% 증가한 1만40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 주민등록 인구의 1.8%에 해당하는 수치다. 도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2008년 25.8%, 2009년 37.5%로 증가해 오다 2010년 5.7% 증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15.7%에 이어 올해는 22.4%로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한국 국적을 갖지 않은 외국인이 73.4%(7633명)에 달했다.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외국인은 760명으로 7.3%에 불과했다. 외국인 주민 자녀는 2013명으로 19.3%다. 한국 국적을 갖지 않고 근로를 하고 있는 외국인은 3719명으로 전체 외국인 주민 중 35.7%를 차지했다. 이어 △결혼이민자 1625명(15.6%) △유학생 926명(8.9%) △재외동포 505명(4.9%) △기타 858명(8.3%) 순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 중에는 중국 국적을 갖고 있는 외국인이 4030명(38.7%)으로 가장 많았다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행정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관광숙박시설 승인사업장을 현지 방문해 제도개선사항을 발굴하기 위한 행정지원반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지원반은 2개 반 6명으로 구성,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하반기 관광개발사업장과 관광숙박시설 승인사업장을 찾아 애로사항 등을 들을 예정이다. 도는 지난 2010년부터 현장지원반을 운영, 관광지정면적을 100만㎡ 이상에서 50만㎡이상으로 완화했다. 이와 함께 투자관광지구 지정 불편해소, 휴양콘도미니엄 등록기준도 완화했다. 올해에는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지침을 개정,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시설자금 10%를 상향지원하고 거치기간을 1년 늘렸다. 또 관광개발사업 변경신고, 관광숙박업 변경신고, 식품접객업 변경신고 등 17개 업종에 대해 관광개발사업 대표자를 변경했을 때에는 국제자유도시과에서 일괄 접수하는 방향으로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제주도 국제자유도시과 교윤권 일괄처리2담당은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행정지원을 강화해 나감은 물론 앞으로도 현장 행정지원반을 운영해 지속적
제주신용보증재단이 대출금을 변제하지 않은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보증금 회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17일 제주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지적사항 14건 중 소관업무를 소홀히 한 10건에 대해 시정·주의·권고 등의 처분을 요구했다. '조직과 기구'에 관한 사항이 정관에서는 이사회 의결사항으로 돼있음에도 '직제 및 정원관리규정'에는 이사장이 정하도록 돼있는 등 각종 규정이 정관에 위배되거나 같은 종류의 규정이 서로 모순되는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보증금 회수 실정을 확인한 결과 118개 기업 중 34개 기업은 일부 회수됐지만 나머지 84개 기업은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요 업무인 신용보증을 회수하기 위해 보증해주는 '기보증회수보증'을 실행하면서 부실화 우려 기업과 신용도 하락 기업에 대해 당초 보증금액의 10~20%를 회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2010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모두 105건의 신용보증을 심의하면서 신용보증규정상 보증 금지 기업 등을 엄격히 적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 신설된 경영지도 팀의
제주지역 외국인투자기업들의 관광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도입하게 되는 자본재에 대한 관세감면 대상을 확대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역 내 관광호텔을 비롯해 콘도미니엄 등 투자유치 환경개선에 활력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 16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제13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관광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도입하게 되는 자본재에 대한 관세감면'에 관란 안건을 건의하고 지식경제부에서는 정식안건으로 채택,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제주도는 외국인투자촉진법에서 1·2차 산업의 자본재에 한해 관세감면을 해줬기 때문에 고용창출 문제 등 관광업 및 서비스산업 외투기업의 애로사항으로 지적돼 왔다. 제주도 투자유치과 강동원 국외권유치담당은 "제주도는 오는 9월 '제주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를 발족하고 경영애로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제도개선 추진 등 외국인투자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제주 수산자원의 고갈을 막기 위해 일정기간 입어를 금지하는 마을어장 휴식년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발전연구원 고봉현 책임연구원은 16일 '제주 지역마을어장 휴식년제 도입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사업효과가 높은 소규모 어촌계를 우선으로 단계적 시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42곳 어촌계 소속 잠수어업인 162명을 대상으로 마을어장 생산성 변화를 조사한 결과 지난 3년간 마을어장 생산성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73.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마을어장의 생산성 악화 원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4.1%가 마을어장 환경 악화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어장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마을어장 휴식년제의 시급성에 대한 인식은 달랐다. 전체 응답자 중 △28.8% 시급하지 않다 △26.2% 보통이다 △10.1% 전혀 시급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반면 시급하다(25.3%), 매우 시급하다(9.6%)는 의견은 34.9%에 불과했다. 휴식년제 인지도에 대해서도 처음 들어보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이 47.5%에 달했다. 휴식년제를 도입할 경우 소득보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90.7%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휴식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