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양치석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강지용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부상일 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침몰 위기에 처했다.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의 이적(移籍)에 이어 제주시갑 당협위원장도 탈당, 서귀포시 당협위원장만 잔류하며 도당을 추스리는 상황이 됐다. 양치석 새누리당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이 17일 운영위원 20명과 함께 탈당계를 냈다. 운영위원 중 새누리 소속 6명은 12일 이미 탈당한 상태다. 양 위원장은 탈당과 함께 무소속 행보를 선언했다.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어느 정당에도 들어가지 않겠다”며 “백의종군의 마음과 자세로 새 정치질서가 올바로 설 수 있도록 봉사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를 통해 “긴 시간동안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며 동지애를 나눴던 당을 탈당하고 제주도 정치의 새로운 흐름에 순응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위원장은 “오늘 내린 고통스런 결정은 수많은 논의와 고민을 함께 나눈 결과”라며 “누구에 의한 선동이 아니”라며 “당이 국민과 도민의 마음으로부터 멀어져 갈 때
제주공항 담장을 넘어 밀입국한 중국인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잘못된 우정'으로 범행을 도운 친구 4명도 나란히 법의 심판을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17일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왕모(3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왕씨의 밀입국을 도운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함께 기소된 중국인 A(34)씨와 B(49)씨, C(37)씨에게는 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D(45)씨에게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왕씨는 지난해 10월 18일 오후 8시쯤 중국에서 항공기를 타고 밤 10시2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 셔틀버스를 타지 않고 공항 담을 넘어 밀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왕씨는 이날 오후 10시50분쯤 공항 계류장 담을 넘어 밖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튿날 제주시내에 있던 숙소에서 붙잡혔다. 왕씨와 친구들은 이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공항 담장 밖에 차를 대기시켜 놓고 숙소를 잡아두는 등친구들은 모두 중국인으로 취업비자 등 합법적으로 제주에 거주하고 있었다. 왕씨는 지난해 9월 불법체류자로 추방 당해 5년 동안 한국에 입국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의 임금
제주의 부동산 시장은 역시 뜨거웠다. 지난해 아파트 분양권 ‘웃돈(프리미엄)’이 가장 높았던 지역이 제주로 나타났다. 평균 1200만원대를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7일 한국감정원 부동산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분양 모집공고를 한 아파트의 분양권 프리미엄 평균가는 1050만원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는 1~2분기에 비해 3~4분기의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00만원)보다 지방(1050만원)이 약 2.6배 높았다. 이 중 전국 최고가를 기록한 지역은 제주. 평균 1260만원으로 지방 평균가 1050만원보다도 210만원이 더 많았다. 꾸준한 외지인 수요와 신화역사공원, 혁신도시 및 제주 신공항 개발 등 지역개발 호재에 따른 투자수요의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국 최저가 지역은 경북으로 프리미엄이 0원이었다. 전반적인 지역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수요 위축 및 구매력 감소 우려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외에 경남은 1250만원, 대구·광주 1130만원, 전남 1100만원, 대전 1070만원, 부산·울산 1000만원, 충남 830만원, 서울 390만원, 인
▲ 위성곤 의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이 농촌지역 마을소득 사업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위 의원은 13일과 16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사계리 등 지역 민생투어에 나섰다. 주민들은 “마을 자원을 활용한 주민 소득 창출에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집중 건의했다. 이승훈 창천리장은 “군산과 창고천을 활용한 마을소득사업에 국비 지원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강석종 감산리장은 안덕계곡과 월라봉, 공동목장을 연계한 마을 개발사업에 대한, 강경보 화순리장은 청년들을 농촌으로 유입하는 등 고령화 해소 방안에 대한 정부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서귀포의료원 기능보강 △직불제 제도 개선 △배수지 증설사업 △폐교활용 방안 △대중교통 활성화 등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위 의원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행정 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며 “안덕면민, 서귀포시민의 목소리가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제주를 찾는다. 대선 출마선언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제주민심 잡기에 나선다. 심 대표는 오는 19일 국회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첫 지역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7시30분 제주시청 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흔들리는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주제로 시국강연회를 연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박근혜 정권이 버티기로 촛불정국이 길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미 대다수의 국민들은 등을 돌린 상태다. 낡은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 부정축재와 정경유착의 주범들을 일벌백계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대한민국을 확실하게 개혁하는데 무엇을 해야하는지 제주도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이튿날인 20일 오전 9시30분에는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대선 출마 포부와 현 촛불정국에 대한 얘기를 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16일 오전 10시 40분쯤 제주시 회천동 번영주유소 동쪽 도로에서 승용차와 트럭이 충돌했다. 이후 뒤를 달리던 트럭이 사고난 트럭을 2차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차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 김모(50)씨가 숨지고 동승자 강모(53)씨가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취식 강요 행위 재구성 모습. [국가인권위원회] 해병대가 귀신이 아닌 후임을 잡고 있다. 제주 해병대 9여단에서 취식을 강요하는 행위인 ‘악기바리’ 악습이 불거졌다. 또 이 사실을 알면서도 미온적인 대응을 한 간부의 태도도 문제가 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6일 “해병대에서 병영악습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인권위 침해구제 제1위원회의 결정문을 공개했다. 문제는 제주 해병대 9여단에서 불거졌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 28일까지 제9여단 헌병대에서 근무한 A(22)씨는 상습적으로 후임 병사들에게 취식을 강요해왔다. A씨는 초코파이 3개를 겹쳐 햄버거 모양으로 눌러 3회에 걸쳐 먹이는 등 다수의 후임들에게 강제로 먹였다. 또 컵라면을 끓여 면을 억지로 먹이고 젓가락으로 김치를 주먹 크기 만큼 집어서 입에 넣기도 했다. 종교행사에 다녀오면서 준 초코파이를 계속 먹여 구역질하고 토한 후임도 있었다. 이에 대해 A씨는 “장난으로 후임에게 음식을 먹인 적은 있으나 악의적 의도가 없었다”며 “후임들이 빵이나 과자를 먹다가 흘리면 아까워서 손으로 밀어 넣
▲ 제주지방법원. 지난해 4·13총선 당시 상대후보 자녀의 재산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새누리당 제주도당 선대위원장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박희근 부장판사)는 1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도당 선대위 상임위원장 김동완(60)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도당 선대위 상황실장 황모(46)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총선을 4일 앞둔 4월 9일 ‘강창일 후보는 자녀가 1년 사이에 어떻게 2억원 상당의 주식을 더 보유하게 됐는지 해명하라’는 제목의 허위사실을 근거로 한 논평을 작성, 제주지역 언론사에 배포한 혐의다. 이들은 또 같은 달 5일 논평을 통해 “2009년 공직자 재산신고현황에 따르면 강창일 후보는 서울시 서초구와 용산구에 연립주택과 아파트를 갖고 있고 배우자도 강남구에 아파트를 갖고 있다”며 "그러나 이를 누락하고 재산을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고승덕 국회의원의 재산현황을 오인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일단락됐다. 재판부는 “근거가 박약한 의
16일 오전 10시 40분쯤 서귀포시 가파도 북서쪽 해상 1㎞ 부근에서 모슬포 선적 연안복합 어선 B호(3.33톤)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임모(71)씨가 숨졌다. 임씨의 아내 문모(71·여)씨는 저체온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어선은 현재 가파도 부근 암초에 걸려있다. 해경은 모슬포 선주협의회와 협의로 인양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도의원·도지사를 비판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새누리당을 탈당한 원희룡 제주지사와 도의원들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원 지사를 겨냥, “마치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탈출하는 비겁한 선장과 같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새누리 도당은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아 당선됐음에도 새누리를 배신한 원 지사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당은 “그동안 새누리당으로 부터 많은 혜택을 받아온 원 지사와 도의원들은 난관에 처한 당을 버리고 분열의 정치, 배신의 정치에 선두가 됐다”며 “두고 두고 도민들의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누군가 뒤에서 비열한 짓을 한 것 같다”며 “누군가 도의원들을 선동해 대규모 탈당사태를 낳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도당은 새누리를 탈당한 도의원 13명과 원 지사를 겨냥하며 “7만여 당원 동지들의 이름으로 규탄한다”며 “이들의 경거망동은 대
전기차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 지난해 제주에서 민간 보급용 전기차 4000대가 완판됐다. 전국 보급량 중 절반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16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지원 민간 보급용 전기차 전체물량 8000대 중 절반인 4000대가 모두 기한 내 제주도에서 팔렸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모델은 2400여대가 팔린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IONIQ Electric)이었다. 그 뒤를 700여대가 팔린 르노삼성 SM3 Z.E가 이었다. 기아 쏘울(SOUL EV)과 독일 BMW i3는 각각 450여대, 일본 니싼 리프(LEAF)는 100여대 팔렸다. 기아 레이(RAY EV)와 지엠 쉐보레 스파크(SPARK EV)는 판매가 저조했다. 전기화물차인 파워프라자 라보피스(PEACE)는 10대 밖에 팔리지 못했다. ‘전기차 천국’으로 불리는 제주는 2012년 관용 전기차 100대를 첫 보급하면서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보급된 전기차는 총 6521대에 달한다. 이는 전국에 등록된 전기차 1만855대의 60%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도 제주의 전기차 열풍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올해 전기차 7358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만취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중국인에게 출국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중국인 윤모(32)씨를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40분쯤 제주시 연동 모 도로에서 지인 소유의 승합차를 운전하다 정차 중이던 홍모(60·여)씨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윤씨는 100미터 가량 도주하다 마주오던 김모(34·여)씨의 경차도 들이받았다. 다행히 홍씨와 김씨 모두 부상은 없었다. 당시 윤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36%로 만취 상태였다. 윤씨는 방문취업 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형사처벌 전 출국 가능성을 염두해 즉시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다. 오태욱 서부서 경비교통과장은 “앞으로도 불법행위를 저지른 외국인에 대해 출국정지 제도를 적극 활용, 엄정 대응하겠다”며 “범행 후 출국하면 그만이라는 풍조를 원천 차단하고 법집행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