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방법원. 보조금을 감시하기는 커녕 되려 수억원을 ‘꿀꺽’한 제주대 명예교수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교수로서 책임을 망각하는 등 도덕적 해이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23일 업무상 횡령 및 사기, 보조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회적기업경영연구원 이사장이자 제주대 명예교수인 고모(67)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고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대학 제자 양모(48)씨와 강모(48)씨, 고씨의 고교동창 박모(68)씨에 대해서는 2년 이하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고씨는 사회적기업경영연구원을 운영하면서 허위 인건비 계상 및 용역 계약 체결 등의 방법으로 약 30여종의 보조금을 횡령, 3억 15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고씨는 또 허위 물품계약으로 1억 5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고씨는 제자인 컨설팅 업체 대표 강씨와 또 다른 제자인 어업회사 법인 운영자 양씨, 친구인 식품회사 대표 박모씨와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다. A 경영연구원은 민간위탁 통합지원 기관이다.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한 컨설팅 등 운영 지원과 보
연초부터 또 중국인 범죄다. 이번엔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에게 협박성 자해로 공포심을 조장한 중국인이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중국인 S(23)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S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쯤 제주시 연동 전 여자친구 J(27·한국인)씨의 집에 무단 침입, 부엌에 있던 흉기로 자해한 후 이불에 혈흔을 묻히고 ‘다음 생에 만나자’란 메모를 남기고 도주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S씨는 J씨가 “헤어지자”며 만나주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S씨는 지난해 5월 3일에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 지난해 6월 1일 체류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S씨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를 취했다. 경찰은 S씨에 대해 협박죄가 성립되는지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다. 김항년 서부서 형사과장은 “외국인 범죄에 대해서는 형사·외사 등 전 기능 합동으로 신속하게 검거,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뉴시스> 제주에서 동장군이 기승부리고 있다. 추위와 함께 눈을 몰고 와 23일 제주는 올 겨울들어 가장 춥겠다. 이날 제주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씨를 보이겠으며 눈이 오겠다. 눈은 오전에 차차 그칠 전망이다. 산간에는 최고 20㎝ 이상의 눈이 내리겠다. 산간의 눈은 오후에도 계속 내릴 전망이다. 도로가 얼어 차량통행이 어려운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산행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0℃, 서귀포 1℃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 3℃, 서귀포 7℃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전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는 오전부터 차차 풀릴 전망이다. 24일은 서해상에서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전에 구름 많다가 오후에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각종 시설물 관리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20일 오후 4시 4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공사장에서 거푸집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인부 8명이 매몰됐다. 이들은 119 구급대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이 중 6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발견되지 않은 인부가 더 있는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대 교육혁신본부장에 윤용식(55) 제주대 수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윤 신임 본부장은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부산대 대학원 이학석사와 일본 경도대학 대학원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윤 본부장은 1995년에 임용돼 정보수학과장, 수의예과장 평생교육원 부원장 및 교학부장, 기초과학연구소장, 기초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퍼지확률연구로 국외파견된 적도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이번 주에도 박근혜 퇴진을 염원하는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열린다. 14차를 맞이하는 집회는 어느새 토요문화로 자리잡았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오는 21일 제주시청 앞에서 '내 삶도 바꾸고 세상도 바꾸는 촛불 … 박근혜 즉각 퇴진! 14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집회에 앞서 오후 5시부터는 사전집회가 열린다. 오후 5시부터 40분간 민중총궐기제주위원회가 2017 투쟁선포 결의대회를 갖는다. 오후 5~7시에는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박근혜 즉각퇴진' 핀버튼 만들기 △'탄핵! 탈핵!' 풍선 나누기 및 서명 △'내가 바라는 나라' 캘리그라피 글씨나눔 △캐리커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본 집회는 오후 6~8시까지다. 1~3부에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내 삶도 바꾸고 세상도 바꾸는 촛불' 현수막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자유발언과 지정발언, 그리고 공연이 열린다. 2부는 대학로 골목행진이다. 가면과 인형탈 등을 쓰고 골목을 거닐며 "박근혜 즉각 퇴진"을 외친다. 3부는 공연과 지정발언, 함께 부르는 노래로 구성된다. 제주행동은 "삼성 이재용이 박근혜와 추악한 거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기각
▲ 상차림 <뉴시스> 올해 제주지역 설 상차림 비용이 22만6820원으로 집계됐다. 제주상공회의소는 20일 2017년 성 명절 차례상 비용을 공개했다. 제주시내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벌인 제수용품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상차림 비용은 22만6820원. 지난해 20만9900원보다 약 8% 올랐다. 조사결과 계란류, 수산물, 채소류 일부품목 가격이 올랐다. 반면 과실류와 가공품류는 지난해 대비 가격변동이 크지 않았다. 과실류는 지난해 생산량 증가로 저장물량이 증가해 가격이 떨어졌다. 사과(5개)는 지난해 대비 5.2% 하락한 1만1000원, 배(5개)는 4.4% 하락한 1만3000원이었다. 귤(1㎏,2500원)은 따뜻한 겨울기온으로 출하량이 많지 않아 현지 시장에서는 실제 거래가 되고 있지 않았다. 반면 단감(5개) 가격은 지난해 대비 9.1% 올라 6000원대에 형성됐다. 밤(1㎏)은 지난해보다 27.9% 오른 8700원, 대추(300g)은 26.5% 오른 5440원대다. 조사한 과일류 6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대비 6.5% 오른 4만6640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채소류는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의 영
▲ 지난해 폭설대란 시기의 제주시 중산간 마을. <제이누리 DB> 큰 추위를 뜻하는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제주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밤까지 최대 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비상 가동에 들어갔다. 도 대책본부는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산간도로 이용을 자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월동장비를 반드시 갖출 것을 권고했다. 또 중산간 지역은 비닐하우스와 축사시설에 피해가 없도록 눈 쓸어내기와 농작물 관리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 대책본부는 도로관리청 별 동절기 제설계획을 세우고 유니목 등 제설장비 14대와 인력 28명을 투입, 교통이 두절되지 않도록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도 재난대책본부는 도민들에게 재난문자 송출서비스를 이용, 특보상황을 긴급 전파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지난해 제주공항에서 공항 관계자들이 비행기 날개에 붙어 있는 눈과 얼음을 제거하던 장면이다. <제이누리 DB> 20일 전국적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국제공항 항공편의 결항·지연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결항된 항공편은 오전 11시5분 출발 예정이던 횡성/원주행 대한항공 KE1852편과 오전 11시 35분 출발 중국 다롄행 중국 남방항공 CZ6098편, 낮 12시 출발 군산행 이스타항공 ZE302편, 낮 12시 10분 출발 양양행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KW362편 등 4편이다. 또 오전 11시 25분 출발 김포행 아시아나 항공 OZ8402편을 비롯 김포·김해행 항공편 4편이 지연사태를 빚고 있다. 제주로 오는 항공편 상황도 마찬가지다. 오전 11시30분 양양에서 출발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KW361편이 결항됐다. 오전 11시 5분 김포에서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213편 등 10편의 제주행 항공편이 지연됐다. 항공편 상황은 기상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니 항공사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촛불민심은 단순히 정권 교체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며 “여러 당이 함께 하는 ‘연합정치’로 새 대한민국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안정적인 정치를 위해선 연합정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이제 우리는 낡은 정치, 승자독식 사회의 부패를 척결해야 한다”며 “안정적인 정치를 위해선 연합 정치가 필요하다. 이는 야권의 20년 된 정치 야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어제(19일) 대선출마 선언 후 제주로 바로 내려와 첫 기자회견을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제주가 우리나라의 최남단인 만큼 민생의 남풍이 불어야 대한민국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주의 남풍을 심풍으로 바꿔 서울로 몰고 가겠다는 각오로 제주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불의하고 무능한 정권으로
▲ 폐쇄회로(CC)TV에 찍힌 다리 골절상 입은 김양이 업혀와 파출소 문 앞에서 놓여진 모습. 제주시내 한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던 여중생이 투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언론사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기자간담회로 사실을 공개, 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9일 오후 4시 서부서 3층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조사 중 여중생 투신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4일 새벽에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1시30분쯤 제주시 한림읍 모 리조트에서 중학생들이 술파티를 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았다. 관할 파출소 경찰관 5명이 출동, 새벽 1시49분쯤 해당 학생들을 데리고 파출소에 도착했다. 당시 현장에는 남학생 6명과 여학생 5명이 있었다. 현장에서 1명의 남학생은 도주, 경찰은 나머지 남학생 5명과 여학생 5명만 파출소로 임의 동행했다. 그러나 여학생 4명이 파출소로 도착하자 도주해 남학생 5명과 여학생 1명만이 파출소 안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 “해당 학생들은 청소년보호법 위반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를 한 것이 아니라 참고인으로 임의동행한 것이기에 강
▲ 성산일출봉을 관광하는 관광객들 [제이누리 DB] 설 연휴를 맞아 제주행 관광객으로 제주도가 출렁인다. 24만6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1제주도 관광협회는 19일 설 연휴 기간인 25~30일 6일간 24만6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대비 0.6%가 준 수치다. 지난해보다 항공기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소폭 줄었다. 제주 입도 항공편 총 공급석은 23만2099석으로 지난해 23만2920석 보다 0.35% 줄었다. 국내선 항공기는 1212편(정기 1197, 특별 15), 국제선은 145편(정기 141, 부정기 4)으로 1357편이 운항된다. 반면 크루즈 운항 대수는 국내선 51척, 국제선 8척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3%, 166.6% 늘었다. 관광업계 예약 동향은 관광호텔이 55~65%, 골프장 40~50%, 렌터카 55~65%다. 도 관광협회는 “설 연휴 관광객은 연휴 시작전인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입도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며 “대부분 가족단위 관광객이나 친구가 많고 친지방문 목적객이 다수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도 관광협회는 제주관광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