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석 신임 법원장. 신임 제주지방법원장에 최인석(60) 부산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가 임명됐다. 대법원은 다음달 9일자 고위법관 인사를 31일 단행했다. 또 광주고등법원 제주재판부 재판장 겸 제주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로는 이재권(48)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신임 최 법원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 대아고와 부산대를 졸업했다. 제26회 사법고시 (사법연수원 16기)에 합격, 법조계에 입문했다. 마산지법 충무지원, 창원지법 판사와 창원지법·부산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또 창원지법 수석부장판사와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를 지냈다. 신임 이 재판장은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3회 사법고시(사법연수원 23기)에 합격, 서울지법·서울행정법원·제주지법 판사 등을 역임했다. 또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와 수원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내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경찰이 외국인 체류 정보 조회시스템으로 제주에 거주하고 있던 불법 체류자가를 붙잡았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1일 불법체류 혐의로 중국인 장모(45)씨를 입건했다. 장씨는 지난해 7월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후 출국 만료일(지난해 8월 27일)이 지났음에도 돌아가지 않고 제주에 불법 체류한 혐의다. 장씨는 지난 26일 오전 11시50분쯤 제주시 연동 모 원룸에서 장씨에 대한 소재 탐문 수사를 벌이던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그동안 장씨는 공사장 등을 전전하며 불법 취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에서 외국인 체류정보 조회시스템을 활용해 검거한 불법체류자는 장씨가 첫 사례다. 외국인 체류 정보 조회시스템은 현장에서 외국인 등록번호 또는 성명 생년월일을 업무용 PDA(폴리폰)에 입력해 바로 조회하는 시스템이다. 조회 시 수배 정보 및 불법 체류자 여부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 25일부터 전국적으로 시범운영 중이다. 다음달 8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치고 다음달 중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 지역구 여의도 3인방이 “국정교과서 최종본에도 여전히 제주 4·3은 무장폭동으로 기술돼 있다”며 “수정·보완없는 국정교과서를 당장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은 31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 생각과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 국정 역사교과서는 폐기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회는 이미 본회의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결의안을 의결했다”며 “‘국정교과서 금지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 최종통과만을 남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는 것은 국회와 국민의 뜻을 무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교육부는 이날 국정교과서 최종본과 검정교과서 편찬기준 및 집필기준을 공개했다. 그러나 최종본에는 기존 현장검토본에서 문제가 됐던 제주 4·3사건 관련 내용들은 대부분 수정되지 않고 본문 내용 그대로 기술돼 있다. 일부 부연설명만 각주로 추가됐다. 이들은 “제주 4·3사건의 발생 배경 및 원인 역시
나이트클럽에서 성행위를 묘사하는 공연을 한 무용수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또 그를 고용한 업주와 상급자도 벌금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31일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제주시 D나이트클럽 무용수 이모(42)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이씨를 고용한 나이트클럽 업주 또 다른 이모(45)씨와 연예부장 황모(38)씨에게도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무용수 이씨는 지난해 6월 21일 오후 11시쯤 해당 나이트클럽에서 약 15분동안 속옷만 입은 채 성행위를 묘사하는 공연을 한 혐의다. 모조 성기를 신체에 매달고 성행위를 묘사하는 쇼를 하다 손님들의 테이블을 돌며 흥응 돋우는 등 음란행위 영업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고인들은 “해당 공연은 무도 내지 행위 예술”이라며 “음란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판사는 “이 사건의 공연은 단순히 일반인들에게 부끄러움이나 불쾌감을 주는 정도를 넘은 형사법상 규제의 대상으로 삼을 만한 정도”라며 “노골적인 방법에 의한 성적 행위를 표현한 음란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내리사랑이 엇나갔다. 취업난을 겪고 있는 조카와 그의 친구들을 고용, 베트남에서 300억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등 16명이 모조리 경찰에게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국민생활체육법 위반 혐의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총책 김모(42)씨 등 8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김모(25)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총책 김씨는 2015년 8월 16일부터 지난해 8월 2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 3곳을 운영한 혐의다. 이들은 불특정 회원 3000여명으로부터 약 300억원을 입금받고 축구와 농구, 야구 등 국내외 운동경기의 결과를 예측해 배팅하게 하고 결과에 따라 배딩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이들이 챙긴 부당이익은 43억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이 김씨 등이 사용하던 대포폰과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 김씨 등은 단체 합숙 생활을 하며 외부 출입을 최소화하고 일정기간 마다 사무실을 이전하는 등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왔다. 또 도박 사이트 IP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대포통장 및 대포폰을 이용해왔다. 김씨는 취업난을 겪고 있는 조카에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며 유혹, 조카
길 가던 행인을 아무런 이유없이 폭행하고 경찰관의 다리를 문 몽골인 유학생들에게 출국 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1일 폭행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된 몽골인 샤모(20)씨와 엘모(18)씨에게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들은 지난 30일 오전 4시쯤 제주시 연동 로얄호텔 주차장 앞에서 지나가던 K(20)씨 등 2명을 아무런 이유없이 시비를 걸면서 폭행한 혐의다. 현장을 목격한 Y(26)씨 등 6명이 이들을 만류했으나 샤씨와 엘씨는 Y씨 등 6명도 주먹으로 폭행했다. 샤씨 등은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관의 다리를 무는 등 공무집행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샤씨와 엘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출국정치 조치를 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항년 서부서 형사과장은 “외국인 범죄인 경후 모국으로 도주, 처벌을 회피할 우려가 있다”며 “출국 전 처벌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검거 및 출국정치 조치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김지현씨. 제주 출신 김지현(25)씨가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수석 합격했다. 김씨는 제주중앙여고 출신으로 국민대 졸업을 앞두고 있다. 한편 2017학년도 제주대 로스쿨 신입생 합격자는 40명이다. 그 중 8명은 제주출신이며 제주대 출신이 4명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원희룡 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지사는 31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릴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보수 진영의 대권주자로 꼽혀오던 원 지사는 이날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상발언을 자청해 “지금은 보다 분명한 입장을 밝힐 때라고 본다.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바른정당 소속 정치인이자 지방자치단체장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야할 중심축인 건강한 보수를 바로 세우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바른정당에서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한 주자는 남경필 경기 지사와 유승민 의원등 2명이다. 원 지사는 “대한민국이 현재의 외교 안보와 경제 위기에 지혜롭게 잘 대처하고 미래 대비와 국민 통합을 위한, 국민이 원하는 정치가 되도록 제 나름의 역할을 다해나가고자 한다”면서 “하지만 저는 현재 임기 중인 제주도지사로서 1차적 책임을 제주도정에 대해 지고 있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급속한 경제 성장의 전환기에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성장통과 지속
▲ 제주항 전경. [제이누리 DB] 제주에 제1호 물류단지가 생긴다. 제주도는 물류기업 중심의 민간개발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30일 ‘제주항 배후 물류단지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정부의 물류단지 개발 정책방향에 따라 실수요 중심의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토록 설계됐다. 개발규모는 제2차 지역물류기본계획에서 도내 기반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실수요 면적(16만7000㎡)을 기준으로 한다. 그러나 도로 등 공공시설 및 지원시설 용지의 추가와 추진과정 중 실수요자 참여를 확대시켜 대상 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간개발 추진 절차의 첫 단계는 실수요 검증이다. 이를 통과하기 위해선 자금조달 능력이 있는 수요기업 다수가 참여하는 협동조합 등 민간추진 조직체 구성이 중요한 관건이다. 그러나 민간개발이 어려울 경우 해운항만물류공사와 연계한 민·관 공동개발 또는 공공주도형 개발 등 다양한 추진방식을 검토 추진할 방침이다. 도가 발표한 제주항 배후 물류단지 개발 로드맵은 이렇다. 지난달 민간개발 여부 결정을 거쳤고 이번달까지 인력을 증원하고 물류단지개발지원센터 관련 조례를 제정한다. 다음달 조례규칙 심의회에
▲ 크루즈 관광객을 환영하고 있다. [제이누리 DB] 제주도가 ‘크루즈 1조원시대’에 대한 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년 크루즈관광객 200만명 유치로 1조원시대를 열겠다는 열망이다. 제주도는 30일 “크루즈관광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역상권과 연계하는 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 본격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주 크루즈산업이 ‘면세점 위주의 쇼핑관광으로 지역경제 낙수효과가 미흡하다’는 도민 여론과 크루즈관광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특별대책이다. 도는 올해 크루즈선 700회, 15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지역에 가져올 파급효과는 7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18년에는 크루즈관광 200만명을 유치해 크루즈산업 1조원시대를 기대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세계크루즈 시장은 연평균 7%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크루즈 시장은 싱가포르와 홍콩, 상해, 텐진 등을 모항으로 급증하고 있다. 크루즈 업계는 2012년 240만명이던 크루즈 관광객은 올해 370만명, 2020년 700만명까지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제주와 부산, 인
▲ 지난 2013년 서울 이마트에서 열린 제주 광어 촉진행사. <뉴시스> 제주광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 규모 340억원을 달성하는 등 해외시장을 빠르게 점유하고 있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광어 수출량은 2721톤·343억 6700만원이다. 2014년 2914톤·284억500만원, 2015년 3010톤·299억7100만원 등 매년 약 10%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광어는 2005년 6월 30일 산업통상부장관으로부터 식용활어 최초로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됐다. 국내 양식어류 중 유일하게 출하 전 안전성 검사를 받는 제주광어는 이미 일본에서는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은 물론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세계 15여개국으로 수출되는 등 해외시장을 빠르게 개척하고 있다. 제주광어는 활어 위주의 수출 방식을 벗어나 냉동 필렛 광어, 어묵 제품 등으로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수출로 제2도약을 펼치고 있다. 도는 제주광어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내년 사업비 60억원(국비 30억원, 지방비 18억원, 자부담금 12억원)을 들여 새 수출물류센터를 건립
▲ 제주시 탑동 라마다호텔 앞 바다. 흙탕물이 된 파도가 거세다. [제이누리 DB]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제주지역은 기온이 뚝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또 강풍·풍랑주의보가 발효돼 귀경길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새벽 4시를 기해 제주 남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또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북·서부 해상에 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남·동부 해상에도 물결이 2~4m로 일 전망이다 현재 부속섬이나 육지를 오가는 소형 여객선은 모두 통제된 상황이다. 완도나 우수영 등을 오가는 대형 여객선도 일부 통제됐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새벽 2시 15분과 오전 9시5분을 기해 착·이륙 방향으로 윈드시어(난기류)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제주는 찬 공기의 남하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 4℃, 서귀포 9℃로 전일보다 10℃가량 낮겠다. 산간에는 낮까지 눈이 내리고 차차 갤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1~3㎝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