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도박사이트 홈페이지. 위 이미지는 본 기사는 내용과 관련 없음. <제이누리 DB>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에 서버를 둔 72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가 적발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적발하고 사이트 운영 총책과 국내총판·자금인출책 등을 추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또 2000만원 이상 고액배팅자 129명과 대포통장을 매매해 온 임모(33)씨를 입건했다. 사이트 운영 조직은 가정주부와 대학생 등에게 접근, 1계좌 당 30만원을 지급해 '대포통장'을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포통장은 사이트 내 충·환전 계좌 또는 자금세탁 계좌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입건된 임씨는 계좌 매매를 목적으로 유령법인 2개를 설립하고 24개 법인계좌를 양도, 수수료 720만원을 챙긴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7차례의 계좌 추적 압수수색과 관련자 60여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 사건의 혐의를 확인했다. 또 수익금 은닉에 대비, 관련 계좌 잔액 3억9000만원에 대해 지급정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또 세무서와 협력해 국고환수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인터넷 도박 및 대포통장 근절 등을
▲ 오라관광지구 조감도. 제주시 정실마을도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에 제주도의회도 ‘동의안 발의’로 입김을 더했다. 이들의 진정은 이제 제주도로 향한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는 15일 제347회 2차 정례회 7차 회의에서 김공흡 정실마을회장 등 157명으로 부터 접수받은 ‘오라지구 개발 반대 진정’ 동의안을 발의했다. 김 회장 등 157명은 지난 6일 제주도의회에 진정을 접수했다. 이들은 “정실마을과 제주를 사랑하는 모든 도민은 환경과 생태를 파괴하며 이로움 없는 개발사업 허가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제주의 미래를 생각해 오라관광지구 개발을 절대 반대한다”고 진정했다. 이들은 “지하수는 사유재산이 아니”라며 “오라지구에서 하루에 오라정수장 1일 공급량의 30%에 해당되는 4750톤의 지하수를 사용할 시 마을은 지하수 부족 사태를 맞는다”고 우려했다. 이어 “또 오라지구에서 발생하게 될 오·폐수 9574톤(하루 기준)은 중산간 지역
▲ 제2공항 반대 온평리 비대위가 15일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반대 집회를 열었다. <뉴시스> 제주도가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제2공항 예정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독선 행정을 그만하라"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제2공항 반대 제주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주도가 예비타당성 발표 이후 공항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독선적 행정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행정과 정치인들은 제주도가 발전하면 제주도민들이 잘 살게 된다고 떠들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개발은 주민들과는 별개였다"고 말했다. 이어 "여태껏 정부가 추진한 관광개발의 과실은 돈 있는 사람들의 몫"이라며 "제2공항이 개발되더라도 우리 주민들이 볼 이익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생을 이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을 내쫒으면서 제주가 발전하고 좋아진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공항이 생겨 더 많은 관광객이 온다고 해도 오히려 제주도민들의 삶의
▲ 백록담 상고대. <제이누리 DB> 15일 오전 11시50분 제주에 첫눈이 내렸다. 지난해보다 20일 이른 시점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도 산간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눈·비가 내리고 있다. 적설량은 낮 12시 기준 윗세오름은 4.5㎝, 진달래밭 3㎝, 어리목 2㎝다. 16일 자정까지 산간지역에는 5~20㎝의 눈이 내릴 전밍이다. 그외 지역에는 5㎜ 내외의 비가 내린다.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제주전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중산간 이상 도로에는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며 산간에는 눈이 쌓이겠다. 산행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16일 오전까지 제주 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에서 50대 남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5일 오전 10시쯤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의 한 주거용 컨테이너 앞에서 현모(50)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현씨 머리에는 2~3㎝ 가량의 상처가 있었다. 또 주위에 혈흔이 흐른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자가 받은 장학금을 가로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제주대 전·현직 교수 2명이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직권남용 혐의로 제주대 김모(47) 교수와 이모(67) 전 교수를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교수는 2013년 3월 5일 교외 장학금 300만원을 받은 제자 A학생에게 김 교수 명의 개인계좌로 이체토록 지시하는 등 학생 4명으로부터 1200만원을 받아 가로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이 전 교수도 김 교수와 같은 수법으로 2012년 장학금 수혜학생 2명으로부터 600만원을 가로채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교수와 이 전 교수는 “학생들로부터 이체토록 한 장학금은 학회 장학금으로 사용됐다”며 “다른 학생들에게 일부 나눠주거나 학과 행사에 공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관행”이라고 변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해자인 A학생은 경찰조사에서 “2012년 대전시에 가서 장학금 300만원을 받았지만 김 교수의 지시로 장학금 전액을 김 교수의 계좌로 반납했다”며 “교통비 등으로 30만원만 지급받고 나머지는 포기했다”고 진술했다. 피해학생들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기사회생했다. 법정으로부터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가까스로 의원직을 유지했다.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박희근 부장판사)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역선택 발언을 유죄로 판단하긴 했지만 당선무효형을 내릴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또 공소사실 중 허위사실 공표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오 의원은 4.13총선 직전인 지난 3월 11일과 13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방송형식으로 당내 경선과정에서 ‘역선택 유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오 의원은 또 3월 13일 "제가 중앙당 선관위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중앙당 선관위 측에서 이게(역선택 유도 발언)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그랬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지난 3월 11일 오 의원은 “새누리당 지지자에게도 부탁드린다. 여론조사 과정에서 새누리당 지지하지 말고 오영훈이 유효표가 되도록 더불어민주당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같은 달 13일에는 “어느 당을 지지하든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 참
▲ 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해녀문화 세계유산 등재 기념 축제가 열렸다. 숨비소리가 세계에 울려퍼졌다. 제주도민들이 제주해녀문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문화무형유산 등재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주제는 ‘어머니 숨비소리, 세계를 품다’. 이번 행사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나선화 문화재청장,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등 도내외 귀빈과 제주해녀 700여명, 도민 1000여명이 참가했다. ▲ 객석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제주해녀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며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제주해녀를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소라가격 ㎏ 당 5000원 보전 ▲70세 이상 고령해녀 소득보전 직접지불제 ▲어촌계 가입비 지원 ▲매년 해녀복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기우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제주해녀문화 세계유산 등재 기념행사를 통해 해녀와 온 도민이 하나가 되는 장을 마련했다”며 “특별지원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제주해녀문화의 지속과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
▲ 서귀포시 색달동 640번지 일대 야구인의마을. <다음 로드뷰 캡쳐> 제주 야구인마을에 연루된 김종 전 차관 부인 홍모(51)씨가 횡령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귀포경찰서는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홍씨 등 3명을 입건, 수사를 마무리 하는 단계라고 14일 밝혔다. 홍씨 등은 지난 9월 19일 야구인마을 주민 12명에 의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귀포서에 고발됐다. 고발장에는 2014년 12월 홍씨가 자신이 대표로 있던 야구인의마을 영농조합법인 소유 건물 12동과 마을 인근 임야 7000여㎡를 약 25억원에 매각하고 마을 공동소유였던 지하수 관정을 1억원에 매각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동소유의 수영장을 일방적으로 폐쇄하고 흙으로 메워 해당 부지에 건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적혀있다. 주민들은 "야구인마을 조성 당시 회의록 등 명단에는 항상 '홍모씨(김종)로 표기돼 있다"며 "사실상 김 전 차관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홍씨는 최근 본인의 거주지인 서울 모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씨는 &
제주도의 새해 예산안 중 257억원이 삭감된 4조5000억대의 새해 예산안이 도의회에서 통과됐다. 삭감된 예산은 다른 사업에 증액, 계수조정됐다. 14일 속개된 제347회 3차 정례회 6차 본회의에서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주도의 내년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날 제주도는 예결특위가 증액한 사업들을 일괄 동의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갈등 없이 가결됐다. 당초 제주도가 요구한 내년도 예산액은 4조5593억800만원. 전년도 예산액보다 8.4% 증가한 3463억9800만원이 증액 편성 됐다. 이 중 일반회계는 3조7116억6500만원, 특별회계는 7376억4300만원이다. 예결위는 이 중 257억원이 삭감됐다. 예결위는 ICT 기반 스마트관광 구축사업에서 20억원, 전기차 보조금 지원사업에서 12억원, 제주문화예술재단 운영비 6억원 등 257억1100만원을 감액했다. 반면 제주 연오로 확장사업에 12억2000만원, 제주시 도로포장 보수에 10억원 등을 증액시켰다. 예결위는 “이번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이 전체적으로 3465억원이 증가한데 반해 복지 예산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예결위는 “제주도가 미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가 부활했다. 4·3특위가 4.3 발발 70주년을 앞두고 희생자 및 유족의 한을 달랜다. 14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제347회 2차 정례회 6차 본회의에서 4·3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4·3특위 구성 결의안은 김태석 의회운영위원장이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4·3특위는 제4대 의회부터 제8대 의회까지 운영돼 왔다"며 "2018년 제주4·3사건 70주년이 다가옴에 따라 4·3 관련 주요 현안을 추진하기 위해 특위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4~8대 도의회는 4·3특위를 구성, 4·3 피해조사보고서 발간 및 4·3특별법 제정 등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부활하는 4·3특위는 11명 이내로 구성된다. 활동기간은 구성일로부터 1년이다. 4·3특위의 주요 과제는 ▲이제까지 추진한 도의회 활동에 대한 백서 발간 ▲희생자 및 유가족에 대한 국가차원의 배·보상 건의 ▲위령사업(희생자 유해 발굴 등)에 대한 국가지원 확대
제주도가 부영호텔 건축허가 신청에 대해 ‘반려’카드를 꺼내들자 환경단체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4일 성명을 통해 “오늘(14일) 제주도는 중문 주상절리대 등의 경관사유화와 고도완화 특혜 논란을 빚은 부영호텔에 대해 최종 반려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환경연합은 “제주도는 반려사유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변경절차 이행을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 점을 내세웠다”며 “제주도 감사위원회에서 시정 결정을 내린 후 두달이 지나 나온 결정이지만 환영할 만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변경승인을 무효화하지 않고 단순히 변경협의 절차만 이행하려 했던 부분은 문제가 있다”며 “제주도가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변경절차와 그에 따른 건축심의를 재취득하면 사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힌 부분을 도민사회의 반대여론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환경연합은 “현재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만큼 이 지역의 경관은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