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조사 현장에서 토사 붕괴로 매몰된 60대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나흘 만에 숨졌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1시 40분 제주시 구좌읍에서 문화재 표본 조사를 하던 60대 여성 A씨가 무너진 토사에 매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6일 숨졌다. 사고는 지난 2일 벌어졌다. 장마 기간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돼 문화재 표본조사 현장의 토사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2.5m 깊이에서 조사를 위해 파놓은 땅을 손보던 제주고고학연구소 소속 2명이 흙더미에 깔렸다. 70대 남성은 하반신이 매몰되었다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60대 여성 A씨는 빠져나오지 못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가던 A씨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업장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등을 검토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내 ICT 분야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전문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이달 14일까지 ICT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클라우드 활용 실습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관심 있는 도내 ICT 분야 재직자 등이다. 모집인원은 25명이다.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기초와 제공서비스 활용을 위한 기본교육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실습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한 인공지능 모델 개발과 활용 실습 등 3단계로 구성됐다. 교육기간은 클라우드 기본교육은 7월 16~17일, 데이터 분석 실습은 8월 8~9일, 인공지능 모델 실습은 8월 12~13일이다. 관련 내용은 제주산업정보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TP는 이번 교육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역량과 업무효율을 강화하고 관련 분야 취업과 창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정박 중인 어선에 불이 났다. 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42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 정박 중인 여수 선적 대형트롤어선 A호(139t·승선원 9명)에 불이 났다. 불은 선박 기관실 내부의 집어등 안정기와 배선 등을 태우고 약 50분 만인 새벽 1시 32분 꺼졌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후보에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제주도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달 4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당위원장 후보자 등록 공고의건'을 의결했다. 이어 지난 8일 제주도당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았고, 김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차기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다음달부터 2026년 8월까지 2년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도당위원장은 당의 지역조직을 총괄할 뿐만 아니라 2년 후인 2026년 6월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이 단독 출마함에 따라 신임 제주도당위원장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이 참여하는 찬반투표를 거쳐 오는 20일 제주관광대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제주도당당원대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편 김 의원은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도당 운영방향과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지면서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 폭염경보, 북부 중산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8일 오후 4시 기준, 구좌는 최고기온 35.7도, 제주는 35.1도를 기록했다. 체감온도는 구좌 36.5도, 제주 34.9도로 나타났다. 제주에서는 지난 2일 33.2도로 올해 첫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일 최고기온이 5일 34도, 6일 34.8도, 7일 34.5도 등으로 이날까지 폭염이 4일 연속 나타났다. 올들어 폭염이 모두 5일 발생했다. 계속되는 무더위로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다. 8일 오후 1시경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80대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오후 1시경 조천읍에서는 80대 남성이 밭에서 작업 후 이상 증상을 보여 신고가 접수됐다. 5월 이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는 전체 20건의 온열질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열사병 3명, 열탈진 7명, 열경련 5명, 열실신 5명이 포함됐다. 최근
제주도와 조국혁신당의 제주 연고 국회의원들이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해 만났다. 8일 오영훈 제주지사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조국혁신당 신장식(정무위), 정춘생(행안위) 의원 및 보좌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국혁신당의 신 의원은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4번으로 당선됐다. 외가가 제주시 애월읍이다. 정 의원은 서귀포 흥산초와 남원중, 삼성여고를 졸업, 1988년 동국대에 입학해 학생운동을 하다 구속된 전력이 있다. 동국대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간담회에서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2035 탄소중립 제주 모델 실현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제주 제2공항 추진 ▲제주관광 대혁신 ▲국립 제주 트라우마치유센터 조성 등이 논의됐다. 또 ▲이원화 자치경찰제 시범운영 ▲1회용컵 보증금제 및 다회용컵 활성화 ▲알뜨르비행장 일대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제주 4·3평화기념관 개선사업 등의 현안도 다뤄졌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가 대한민국 미래의 상징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보와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행정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4·3특별법 개정안을 제출했다"며
제주연구원이 인사위원회를 열어 하반기 승진 후보자를 심의해 승진 의결했다. 제주연구원은 강진영(48) 정책연구실장이 선임연구위원으로, 강영준(45) 혁신경제연구부장과 윤원수(45) 연구기획부장이 각각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원은 하반기 승진 후보자를 심의한 결과 강진영 연구위원을 선임연구위원(지방공무원 3급상당)으로 승진 의결했다. 또 연구원은 강영준, 윤원수 부연구위원을 각각 연구위원(지방공무원 4급상당)으로 승진 의결했다. 제주연구원은 8일 직원소통 공감회의를 열고 이들 승진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제이누리 =김영호 기자]
강동우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제주도교육청 최정숙 선생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다. 강 교육의원은 오는 15일 열리는 제430회 임시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최정숙 선생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다고 8일 밝혔다. 강 의원은 "제주의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초대 교육감인 최정숙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사업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데 원활한 도움을 주기 위해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례는 기념사업 지원에 대한 도교육감의 책무와 재정 지원, 사무의 위탁, 협력체계 구축 등의 규정을 담고 있다. 강 의원은 "그동안 최정숙 선생에 대한 기념 사업 지원 근거가 없어 선생의 업적을 기리거나 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관련 조례 제정은 도민사회 속에서 다양한 최정숙 선생 기념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02년 제주면 삼도리에서 태어난 최정숙 선생(1902~1977년)은 1914년 신성여학교 졸업 후 학업을 위해 서울로 떠났다. 1919년 3·1운동 당시 경성여자보통학교에 다니던 그는 학생들을 이끌고 시위 행진을 벌이다가 일본 경찰
제주도관광협회가 숙박.택시업계와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제주도관광협회는 대한숙박업중앙회 제주도지회,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제주관광 이미지개선 및 여행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단체·기관은 협약을 통해 고비용, 고물가 등 제주관광과 관련한 부정적 이미지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관광불편해소센터 운영, 관광사업체 실태조사 추진 등 관광 이미지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제주관광과 상호 협력기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발굴, 협력기관 소속 회원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제주관광 홍보, 협력기관 소속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한 공동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제주관광의 이미지 개선을 통한 제주관광의 품질관리와 함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관광객 최접점에서 진심으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사업체 보호를 통해 관광객과 사업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의회는 8일 도의회 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 제12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정 목표 슬로건 으로 '민주주의 가치를 새롭게! 도민중심 민생의회!'를 현판 제막식에서 발표했다. 행사에는 의원과 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의회는 이번 의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민의 뜻을 올바르게 대표하는 의회', '건강한 견제를 실천하는 일하는 의회',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적인 의회'를 의정활동 방향으로 설정했다.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도민의 삶을 개선하며 제주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상봉 의장은 "제주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 나가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도민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도민이 주인인 의회라는 원칙을 마음에 새기며 도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펴 나가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국토교통부장관 시절 절차상의 문제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완료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원 전 지사는 8일 오전 제주시 삼도2동 한 식당에서 열린 당직자와의 조찬 간담회에서 이 같은 심정을 밝혔다. 13년 만에 당 대표에 재도전하는 원 전 지사는 4명의 후보 중 가장 먼저 고향인 제주를 찾아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표심을 다졌다. 이 자리에는 김승욱 제주도당위원장, 고광철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고기철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이 함께했다. 제주도의회 강충룡 부의장과 이정엽 원내대표 등 도의원들도 자리를 지켰다. 앞서 김황국 전 제주도당위원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소속 도의원 10명은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원 전 지사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제주 방문과 관련해 “제주도지사를 마치고 다시 정당정치에 돌아왔다. 대통령선거 때도 고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금, 당 대표로서 정치 경험과 인생 철학을 담아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고 싶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당원들과의 대화에서는 “도지사가 바뀌었으니 제가
비양도와 가파도, 마라도 등 제주도내 부속 섬 주민들이 드론으로 각종 물품을 배달받을 수 있게 됐다. 도내 부속섬을 대상으로 한 드론 운송사업 상용화 사업은 전국 첫 사례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의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일 비양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전국 첫 드론 배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비양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에 선박 운항시간 이후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소개해 시범적으로 지난 3일 치킨과 수제햄버거를 주문받아 드론으로 배송했다. 비양도 주민들은 “오래 살다보니 이런 신기한 일을 겪는다”고 말했다. 도는 2019년부터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실증 아이템을 제안해 국내 처음으로 4년간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돼 전체 3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비양도를 시작으로 이달 중순경에는 가파도와 마라도에도 드론배송 센터 거점 및 도서지역 전용 배달점을 구축해 드론 배송을 할 예정이다. 현재 비양도 주민들은 한림읍 금능리 드론배송 콜센터를 통해 치킨 등 10개의 가맹점에서 물품을 주문할 수 있다. 가파도와 마라도 주민들은 대정읍 상모리 드론배송 콜센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