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수곶자왈에서 빛을 내는 운문산반딧불이 제주의 곶자왈이 반딧불이의 천국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최대 규모의 반딧불이 집단이 곶자왈에서 발견된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최근 한경면 청수지역 곶자왈에서 수만 마리의 운문산 반딧불이 집단을 관찰했다. 오후 8시쯤 수 만 마리의 운문산 반딧불이가 점멸성 발광을 하며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곶자왈연구팀은 2년 전부터 곶자왈 숲 내의 동물자원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청수곶자왈 야간 동물행동 특성 조사 중 이와 같이 반딧불이가 대량 서식하고 있는 점을 밝혀 냈다. ▲ 운문산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는 6월 중순부터 출현했는데 서식면적과 개체수로 볼 때 제주도 내 최대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서 관찰되고 있는 반딧불이는 습지를 선호하는 다른 반딧불이와 달리 습한 계곡 근처나 숲에서 생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종이다. 곶자왈이 숲 내 습도가 높아 서식하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 대규모 집단이 출현한 것으로 연구소는 판단하고 있다. 이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최형순 박사는 “이와 같은 반딧불이의 대량 출현은 이 지역이 오염되지 않아 생태
제주테크노파크에 지원되는 운영기금이 원칙도 없이 제멋대로 집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열린 제308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문화관광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강경식(무소속, 제주시 이도2동 갑) 의원은 제주테크노파크에 대한 출연금에 대한 집행 내역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테크노파크에 운영비로 7억 원을 지원했다”고 전재한 뒤 “그런데 언론매체 광고비로 1300만원을 지원했다”면서 “제주대 동문 한마음 체육대회에도 광고비를 지원했다. 언론단체 체육대회에도 지원했고, 모 인터넷 신문 팸플릿 광고비도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에 보조금 지원 근거에 의해 지원할 때 동문체육대회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 강경식 의원 그는 또 “테크노파크에 인건비나 사무실 운영경비 등 일정부분 지원할 수는 있다. 하지만 동문체육대회 광고비까지 주고 있다. 원칙과 기준이 하나도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테크노파크에 출연금 지침을 마련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만 집행해야 한다. 이사회, 직무교육비 다 주고
▲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민·군복합항(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갈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법적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희수 의장은 8일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주도지원위원회에서 ‘국가차원의 대화협의체’ 구성을 통해 갈등을 해소한다는데 의견을 모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지난달 17일 구성된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제주도, 그리고 강정마을 대표 등이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설치해 본격적인 갈등해소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강정마을의 상황을 살펴볼 때, 정부와 제주도의 방침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는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지난 1일 활동가 2명에 대한 구속 사례를 들었다. 그는 “협의기구가 구성되고 논의의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 강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법적인 문제가 우선 해결하고 난 후에 모든 일이 가능하리라 여겨진다”며 “따라서 이번 업무방해라는 이유로 연행 구속
희귀식물 ‘금자란(일명 금산자주난초)’이 복원된다. 제주도 한라산연구소와 국립수목원은 공동으로 우리나라 멸종위기종이며 동아시아 특산종인 금자란 250주를 제주도 자생지에 복원한다. 또 복원개체 외 별도로 증식한 금자란 50개체를 현지 외 보전 일환으로 한라산연구소에서 보전·증식할 예정이다. 복원은 오는 9일 오전 11시부터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서 진행된다. 난초과 금자란속(Saccolabium)으로 상록활엽수에 붙어서 자라는 상록성 착생식물인 금자란(Saccolabium matsuran Makino)은 일본, 대만 등 난대지역에 분포하는 동아시아 특산식물이다. 우리나라에는 한라산과 일부 남해지역에 아주 드물게 분포하고 있다. 희귀성과 관상적 가치가 높아 무분별한 남획이 이뤄져 이로 인해 자생지 내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절멸의 위협을 받고 있는 종이다. 이번에 복원하는 금자란은 국립수목원에서 조직배양기법으로 종자파종을 통해 대량 증식한 것이다. 야생에서 적응시킨 후 이전에 자생하던 지역에 복원해 현지 내·외 보전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이 같은 방법은 다른 멸종위기식물에도 지속적으로 적용하게 된다. 한라산연구
제주시에 등록된 해양레저기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시에 등록된 해양레저기구는 457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8척보다 99척이 증가했다. 해양레저 기구별로 보면 모터보트 329척, 고무보트 75척, 수상오토바이 50척이다. 특히 모터보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척이 증가했다. 등록대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2008년 157척, 2009년 203척, 2010년 260척, 2011년도 289척, 지난해 368척으로 최근 5~6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해양수상레저기구 등록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해양레저 인구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업체의 기구 매입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해양수상레저기구 등록 대상은 총톤수 20톤 미만의 모터보트와 30마력 이상의 고무보트, 그리고 수상오토바이다. 선박안전기술공단의 안전검사를 받고 수상레저 보험에 가입한 후 주소지를 관할하는 시·군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하지 않고 수상레저 활동에 이용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일본 훗카이도에서 열리는 ‘제8회 한·중·일 30인 회의’에 참가한다. 이번 회의는 ‘미래지향적 한중일 협력 – 새 시대의 연대를 모색한다’를 주제로 열린다. 우 지사는 ‘문화가 이끄는 한중일의 고리 ’다름’에서 ‘함께’로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3국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문화·교육·교류분과에 참여하게 된다. 그는 8일 오전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아시아의 공동번영과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오후에 열리는 문화·교육·교류분과에서는 제주의 국제교류를 위한 정책사례를 소개한다. 인구 550만 일본 최고의 관광휴양지인 홋카이도와의 교류촉진 방안, 한·중·일 3국의 실질적인 교류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을 제안하게 된다. 우 지사는 7일 오후 8시에 훗카이도현 지사와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우 지사는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제주지역 공약에 대한 본격적인 추진을 한다. 기획재정부는 5일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등 6대 제주 지역공약에 대한 이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발표된 제주지역 공약 사업은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관광허브 육성 민군복합 관광미항(재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 지원 확대 ▶말 산업 특화단지 조성 ▶액화천연가스 공급망 구축 ▶제주감귤산업을 세계적인 명품산업으로 육성 ▶제주 4.3문제 해결 적극 지원 등이다. 또 이를 이행하기 위한 13개 공약사업이다. 기재부는 계속사업의 경우 ‘세계적 관광 휴양지 개발, 농축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군복합 관광미항 개발, 서귀포 크루즈항 건설, 말 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으로 관광활성화 기반 마련을 지원하게 된다. 또 제주 감귤산업을 세계적인 명품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시설 현대화, 산지유통센터 건립 지원 등에도 나선다. 신규사업은 지역 선호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업 준비기간을 감안, 탄력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사업 추진이 확정된 사업은 2013~2017년 국가재정운용계획 및 2014년 예산안에 관련소요를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 제주일보 사옥 제주일보사 사옥과 건물이 새주인을 찾아간다. 공매 처분 결과 지난 4일 4차에 낙찰된 금액은 44억6200만원. 이제 남은 것은 낙찰금액의 배분이다. 과연 채권자들은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채권자들은 사실상 채권액 회수가 어려울 전망이다. 낙찰금액이 '거액 채권액'에 비해 너무 소액이기 때문이다. 공매에 올라온 제주일보 재산의 최저입찰가는 56억7623만원이었다. 그런데 3번 유찰됐다. 매번 유찰 시에는 10%가 떨어진 가격에 입찰이 진행됐다. 4차의 최저입찰가는 44억1484만원으로 30% 떨어졌다. 결국 지난 2일 단독 응찰한 (주)천마가 제주일보의 재산을 일괄 낙찰 받았다. 최저입찰가에 5000만원 가량을 더 얹은 금액이 낙찰가. 이제 44억6200만원의 배분만 남았다. 지난달 중순 현재 배분요구서에 따르면 배분요구채권액은 249억2327만원에 이른다. 이중 제주일보가 갚아야 할 빚은 183억3600만원에 이른다. 채권자별로 보면 중앙일보가 150억95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제주신용협동조합이 17억5900만원, 신용보증기금 5억8000만원, 제주은행 3억900만원, 신용보증재단 3억4300만원, 친애저축은행(옛
이선화 도의원이 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 제주도정의 소극적이고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제주도의회 이선화(새누리당·비례대표) 의원은 5일 개회한 제308회 제주도의회 제1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해녀문화 세계화에 대해 미적거리는 도정을 비난했다. 이 의원은 “해녀문화의 세계화는 우근민지사의 공약사항이다. 지사의 임기를 1년 남겨둔 현재에 시점에서 그 공약실천을 어떻게 추진했으며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제주해녀를 단순한 어업군으로만 바라보고 잠수소득이나 작업환경 개선의 어장관리와 같은 지원정책에만 국한돼 있다. 이를 담당하는 소관부서도 해양수산국”이라며 “전력을 다해 유네스코에 등재하려면 문화재청이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야하는 문화관광스포츠국이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양수산국이 맡고 있다. 그것도 일개의 사업소에 해당하는 해녀박물관이 거의 떠맡다시피 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환경경제부지사가 위원장으로 있
▲ 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주도지원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항)와 관련 국가차원의 대화협의체를 구성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는 5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21차 ‘제주도 지원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새 정부가 들어서서 처음 열리는 것이다. 특히 2009년 12월29일 제13차 제주지원위원회가 열린 뒤 3년 6개월여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그 동안 서면심의만 이뤄져 왔다. 회의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중앙부처 장·차관 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 향후 추진방안 심의’와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추진현황 보고’를 비롯한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우근민 지사는 이번 회의에서 도무 6건의 제주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보고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 우근민 제주도지사(왼쪽에서 3번째)가 5일 오전 열린 제주도지원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우 지사는 우선 제주특별법 5단계 제도개선과 관련, 정부에 제출한 제도개선과제
▲ 브랭섬홀아시아 최근 박홍근 국회의원이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의 학비가 5600만~5700만원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JDC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해와 올해 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인 NLCS Jeju의 수업료는 2400만~3000만원이라고 밝혔다. 또 브랭섬홀아시아(BHA)의 수업료는 2000만~29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NLCS가 5600만원(고교 과정), BHA가 5700만원이라고 한 것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JDC는 그러나 박 의원이 밝힌 학비는 기숙사비(통학비)를 포함한 최초 입학생이 부담하는 비용이라고 해명했다. JDC에 따르면 NLCS의 신입생의 경우 입학전형료는 40만원, 등록비 40만원, 입학금 300만원, 입학예치금 280만원, 교과서 보증금 40만원이다. 단, 입학예치금은 연간 수업료를 납부 금액에서 빼고, 보증금은 졸업 및 전학시 환불된다. 기숙사는 선택사항으로 Y5학년(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학생에 한해 제공된다. 기숙사비는 1400만~1600만원이다. 기숙사 등록비는 50만원이다. BHA의 경우 입학전형료 25만원
우리나라 대표 생선인 고등어와 전갱이의 어린 고기들의 자원관리와 보호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제주 연안의 정치망 어업에 의해 어획되는 고등어와 전갱이들은 대부분은 20㎝이하의 미성어(未成魚)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란할 수 있는 고등어의 성숙체장(크기)은 28cm, 전갱이는 23cm다. 현재 제주도의 정치망어업은 약 56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아직 체계적인 통계자료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정치망 어업에서 어획되고 있는 어린 고등어와 전갱이의 양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아열대수산연구센터가 제주도 연안의 대표 정치망어업 4개소의 어획량을 분석한 결과, 어린 고등어와 전갱이가 연간 평균 1000톤 이상 어획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20㎝ 이하의 어린 고기로 식용으로 판매되기엔 상품가치가 떨어져 대부분 양식장의 생 사료로 헐값에 팔려나가고 있다. 게다가 최근 고등어 어획량은 13만 톤 이하로 감소 추세에 있어 식탁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때문에 제주 연안으로 이동하는 고등어, 전갱이의 자원량 확보를 위해서는 어미가 될 어린 고기들의 보호와 관리를 위한 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