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탐라국 입춘 굿' 거리행렬의 한 장면 제주 ‘탐라국 입춘 굿’에 대한 제주도 무형문화재 지정이 추진된다. 제주시는 ‘탐라국 입춘 굿’을 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자료조사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조사를 위해 입춘 굿의 전 과정을 시연토록 하고 그 내용을 채록한다. 현재 매년 입춘을 전후해 진행되는 입춘 굿은 문화관광축제로 일부만 보여지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문헌 등 학술적인 것과 구전 등 입춘 굿의 고증에 관한 자료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를 위해 여러 분야에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필요하다면 위원회 등 기구도 설치해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예산 20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지만 이달 중으로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다음 달 중으로 계획을 수립해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시 오종찬 문화예술담당은 “탐라국 입춘 굿은 지금까지 해왔지만 문화재로 지정돼 보존된 것은 아니”라며 “입춘 굿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판단해 이번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읍·면 연두방문에 나선다. 제주도지사의 읍·면 연두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제주도는 우근민 지사가 14일부터 23일까지 12개 읍·면 연두방문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14일 추자면, 15일 애월읍·한림읍, 16일 우도면·성산읍, 17일 안덕면·대정읍, 20일 조천읍·구좌읍, 21일 한경면, 24일 표선면·남원읍 순으로 방문이 이뤄진다. 연두방문 장소는 읍·면회의실이다. 그러나 행정시나 동지역 방문은 이뤄지지 않는다. 이번 우 지사의 읍·면 연두방문은 매년 이뤄지던 행정시 연두방문을 대체한 것이다. 도 박재철 특별자치행정국장은 “행정시 위주의 연두방문은 공간·시간적 제약은 물론 참석자의 제한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데 한계가 있어 읍·면 연두방문으로 대체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안문제 해결의 답을 현장에서 찾고 취약계층 등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소통을 강화
제주4․3사건 희생자 국가 추념일 지정을 위한 입법예고 등 대통령령 개정 절차가 다음주 부터 진행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강지용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은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20분간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우 지사와 강 위원장은 제주4․3사건희생자 국가 추념일 지정에 따른 대통령령 개정절차 진행을 조속히 해 줄 것을 재차 건의했다. 그 결과 유정복 장관은 "다음주부터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다음주부터 정부에서 입법예고 절차에 들어가게 되면 올해 제주4․3사건 희생자 위령제 이전에 국가추념일이 지정되게 되고 위령제도 정부주관으로 봉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지사는 “제주4.3사건 희생자 국가추념일 지정이 확실시되는 만큼 정부주관 위령제 봉행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세부 준비 절차 논의도 곧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03년부터 제주도는 정부에 4․3희생자 국가 추념일 지정을 요구해 왔다. 추념일 지정이 되면 4.3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은 물론 제주사회의 대표적인 갈등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제주시와 제주시나눔장터위원회가 공동으로 여는 ‘2014년 신구간 중고물품 나눔장터’가 이달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시 야구장 동측에서 열린다. 올해 신구간은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올해로 여덟 번째 열리는 신구간 중고물품 나눔장터는 제주지역의 이사풍습인 신구간에 집중 발생하는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무상기증 및 기부를 받아 희망물품을 반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사 등으로 발생되는 재사용 가능한 가구·가전·의류·도서 등 다른 사람이 사용하기에 이상이 없는 물품을 기증하면 희망자는 자율기부를 통해 물품 반출이 가능하다.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주기 위해 반출은 1인 1점으로 제한된다. 신구간 이전에라도 이사하는 시민들은 재사용 가능한 중고물품을 행사장으로 직접 가져오면 기증이 가능하다.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무상제공을 원할 경우 현장 확인 후 직접 수거도 한다. 제주시 변경문 자원순환담당은 “제주시에서는 재사용 활성화 및 폐기물 발생량 저감 효과가 있는 신구간 중고물품 나눔장터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해 달라”며 “기부를 통한 어려
제주한라병원 김성수 병원장이 9일 해양수산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수산분야 정책보험의 육성·발전과 사업 확산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서다. 제주한라병원은 어선원 및 어선재해보상보험법에서 지정한 요양기관이다. 재해 어선원들에 대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의료기술을 제공해 재해 어선원들이 조기에 회복시키고 있다. 또 수협중앙회와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 어업인 의료지원 활동도 벌이고 있다. 게다가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협약을 맺어 해경의 구조구급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도서지역 및 해상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원격화상진료시스템과 헬기장을 운용하는 등 어선원 및 어업종사자를 위한 의료지원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을 인정 받아 이번에 표창을 받고 있다. 김 병원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어업종사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 활동을 더욱 강화해 해양수산발전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제주도에 ‘칼 없는 정육점’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칼 없는 정육점’은 현재 농협중앙회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소포장 완제품 축산물을 공급받아 거주지 인근 마트에 설치돼 있는 쇼케이스에 진열·판매하는 형태다. 대형마트나 정육점까지 가지 않아도 손쉽게 축산물을 구매 할 수 있는 신개념 유통채널이다. 콜드체인시스템으로 공급되는데 특수 산소포장으로 10일간 냉장 보관 가능하다. ‘칼 없는 정육점’은 현재 전국적으로는 현재 150여 곳이 운영 중이다. 제주도내는 5분의 1인 30여 곳이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100여개 점포가 오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귀포시축협 송봉섭 조합장은 “이번 칼 없는 정육점 오픈에 따라 제주도내 어느 곳이든 제주촌포크, 보들결제주한우를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송 조합장은 “앞으로도 도내 중소 슈퍼마켓과 농협이 함께 상생 발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축협과 제주도슈퍼마켓협동조합, 농협안심축산분사는 제주도내 골목상권
▲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부지사들을 중심으로 업무를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우근민 지사는 9일 올해 첫 정기 인사 이후 가진 실·국장들과의 티타임 회의에서 “몇몇 국장들이 교체됐고, 새로운 기획단이 설치됐다. 1년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새로운 각오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번 인사 후부터는 양 부지사를 중심으로 업무를 추진하기 바란다”며 “결재 받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부지사께서 결재를 하고 중요한 사항은 부지사가 도지사에게 보고하는 체계로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말 산업 특구 지정과 관련 세부추진사업단 구성을 지시했다. 그는 “말 산업 특구 지정으로 어떠한 혜택이 돌아오는지, 수혜자들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잘 설명해서 참여를 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말 산업특구 세부추진사업단을 구성해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공보관의 역할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그는 “우리 도정이 아무리 일을 잘 해도 언론에서 보도를 해 주지 않으
▲ 강경식 제주도의원 제주도교육청이 중도 퇴직하거나 정리해고 된 학교 급식보조원들에게는 휴일수당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강경식 의원이 이들 모두에게 휴일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의회 무소속 강경식(이도2동 갑·희망연대 대표) 의원이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급식보조원에게 지급할 수당 지급 대상은 총 2784명이다. 약 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제주도교육청은 5억 2000여만 원만을 집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지금까지 일부 학교에서 근로계약서나 취업규칙에 휴일 수당 지급에 대한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중도 퇴직을 했거나 정리 해고된 경우에 대해 휴일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제312회 제주도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경식 의원은 양성언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교육행정질문에서 “현행 취업규칙에 근로자의 날을 비롯해 국·공휴일은 유급휴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제대로 휴일 수당이 지급되지 않는 학교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지적에 양 교육감은 “소급적용해 추가
▲ 한우명인상을 받은 이인택씨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동서남북농장의 이인택(44)씨가 ‘2013년 한우공동브랜드 명인상’을 받았다. 8일 동서남북농장 입구에서 ‘2013년 한우공동브랜드 명인’ 현판식이 열렸다. 이인택씨는 169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2008년 보들결 제주한우 공동브랜드사업 출범 초창기부터 참여하고 있다. 그는 브랜드 사양관리 프로그램 준수, 조사료 자가생산을 통한 경영비 절감과 전용사료 전이용, 2013년 HACCP인증과 무항생제 인증을 통한 1등급 출현율 92%이상의 실적을 보이며 품질균일화를 통한 고급육 생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편 한우공동브랜드 명인상은 2009년에 처음 제정된 이후 올해 5회째다. 명인으로 선정된 농가에게는 농장 정문부착 ‘한우공동브랜드 명인(名人)인증’ 현판 수여와 함께 ‘한우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안철수의 제주사람들의 모임인 ‘제주내일포럼’이 지방선거를 5개월도 안 남겨둔 상황에서 안절부절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만 창당 논의가 이뤄질 뿐 뚜렷한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지사 후보는 반드시 낸다는 방침. 포럼 내부에서 도지사 후보로 10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지난해 대전과 부산, 광주를 방문해 지역설명회를 가지면서 창당 행보를 시작했다. 새해에도 창당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첫 지역으로 8일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신당 알리기에 나섰다. 이어 민주당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보다 앞서 안 의원은 새해 첫날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외에 이승만·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했다. 주로 두 거대정당의 텃밭과 성지를 돌며 신당창당을 위한 ‘광폭행보’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안 의원의 제주방문 계획은 아직까지도 없다. 때문에 제주내일포럼도 제주도당 창당을 위한 준비는 내부적으로는 하고 있으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 제주내일포럼 내부
이원진 제주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법과 원칙이 통용되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원진 제주경총 회장은 신년설계에서 "지난해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원년이었다"며 "그러나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침체 등 내수부진이 지속되면서 경제 상황은 여전히 녹록치 않았다.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이 회장은 또 "노사분야에서도 가히 격변기라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 연속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국회와 정치권은 산업현장의 현실을 도외시한 채 근로시간 단축, 대체공휴일제 실시, 정년연장, 근로형태 다양화 등 우리 노동시장 체계를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는 메가톤급 노동현안들에 대해 무리한 규제입법을 계속해서 추진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말 철도노조 파업과,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범위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산업현장에서의 노사갈등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제주경총은 ‘법과 원칙이 통용되는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 &l
제주지역 베이비붐 세대들의 가장 큰 고민은 경제적 생활과 자녀교육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 고승한 연구위원은 ‘제주지역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후 고용 및 사회참여 활성화 방안’ 연구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베이비붐 세대는 특정한 시기에 출생률이 급상승해 합계 출산율이 3.0% 이상의 연령대가 일정기간 지속되는 현상을 보이는 세대다. 1955~1963년 사이에 출생한 연령층 세대를 말한다. 2012년 기준 712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4.6%나 된다. 제주지역의 베이비붐 세대는 7만1000명으로 도내 인구의 13.5%를 차지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미퇴직자 273명과 퇴직자 120명 등 39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자 중 25.7%(101명)가 ‘현재 경제적 생활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또 61.1%(240명)는 ‘그저 그렇다’고 응답했다. 대부분 경제생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조사대상자의 24.3%(94명)가 ‘자녀교육’을 꼽았다. 이어 퇴직 후 재취업 희망(20.9%·81명), 자녀결혼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