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시간 날 때마다 한 번씩 헌혈을 한 것이 전부인데 벌써 100번을 하게 됐네요” 2000년 해양경찰 의경으로 군복무를 하던 시절 단순히 초코파이 때문에 처음 헌혈을 한 서귀포해양경찰서 화순파출소 모슬포출장소에서 근무하는 이영주 순경(33). 이 순경은 11년 만인 올해 3월 30일 헌혈 100회 기록을 세워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100회 기념 감사패’를 받았다. 군복무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헌혈을 하지만 계속 이어가기란 쉽지 않은 법. 이 순경은 전역 후에도 길가에 세워진 헌혈버스는 물론 헌혈의 집을 찾아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참여했다. 이 순경은 해양 경찰관이 되기 전 30회와 50회 이상 헌혈자에게 수여하는 유공 은장과 금장포장을 이미 수상했으며, 2008년 해양 경찰에 첫 발을 딛은 후에도 한 달에 한 번 헌혈을 계속하고 있다. 이 순경은 “시간 날 때마다 한 번씩 한 게 벌써 100번이 됐다”면서 “헌혈을 함으로써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게 돼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그동안 모은 헌혈증은 환자들이나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유성건설(주) 오헌봉 회장(JIBS 부회장. 사진 왼쪽)이 21일 제주대학교 발전기금으로 3억 5000만원을 허향진 총장에게 전달했다. 제주대학교는 기금 가운데 3억원은 유성기금으로 적립해 장학금에 사용하고, 5000만원은 인재양성관 건립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1998년부터 대학발전기금 9억8000만원, BK21 대응자금 6250만원, 친환경누리사업단 대응자금 4000만원 등 지금까지 모두 10억 8250만원을 제주대학교에 쾌척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일부터 전세버스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일제점검을 실시, 2명을 입건하고 8명의 운전자를 교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제주공항 주차장에서 혈중 알콜농도가 0.109%인 관광객 전세버스 운전자와 지난 11일 역시 제주공항에서 0.064%의 운전자를 입건했다. 또 강정과 중문, 대정 소재 리조트 등에서 수학여행 전세버스 운전자 8명이 음주단속 수치에는 미달했으나 음주를 한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를 교체하도록 조치했다. 정홍재 교통안전계장은 “수학여행 등 봄철 단체 관광객이 많은 상황에서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공항 등 전세버스 주요 집결지에서 운전자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고, 관광객. 교사. 학생들을 상대로 교통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 원광여중 수학여행단 버스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제주 서부경찰서는 22일 덤프트럭 운전자 고모씨(28)로부터 ‘신호를 위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 씨는 지난 20일 오후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정지하지 않고 운행하기 위해 신호를 위반했다”며 “수학여행 버스를 발견했을 시에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당초 고 씨는 “신호를 위반하지 않았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이 교차로 인근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함에 따라 신호위반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 씨가 신호위반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원광여중 학생들의 진단서가 제출되는 대로 고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금능사거리에서 전북 익산시 원광여중 2학년 6반 학생이 탄 관광버스와 15톤 덤프트럭이 충돌, 버스에 타고 있던 담임교사인 신모씨(39.여)가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1일 새벽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다 도주한 30대가 17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15분께 제주시 이도동 소재 임모씨(35)의 집 부근 거리에서 임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임 씨는 20일 오후 10시 20분께 제주시 일도동 소재 전 부인 집에 찾아가 전 부인을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앙지구대 경찰관의 멱살을 잡고, 가슴을 밀친 혐의로 중앙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도주했다. 경찰에 검거된 임 씨는 현재 동부경찰서에서 폭행, 공무집행방해 혐의와 도주 혐의가 추가돼 조사를 받고 있다.
더 호텔(T.H.E. Hotel) 카지노 퇴직 직원들은 21일 “퇴직한 직원들의 임금 및 퇴직금을 지급하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카지노 퇴직 직원들은 현 경영진에 의해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수십 년을 근무해 온 직장을 그만두게 해 놓고 임금과 퇴직금 등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이로 인해 수시로 법원의 강제집행이 어지고 있는 상태이며, 카지노 내 손님들이 게임에서 이길 경우에 대비한 준비금마저 없는 상태”라고 더 호텔 카지노의 현 상황을 지적했다. 현 경영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현 대표이사 등 경영진은 채권자, 주주, 직원들로부터 수십 건의 고소를 당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으나 이런 저런 핑계로 조사에 불응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끝으로 “불법적인 카지노 운영과 방만한 회사 운영 등으로 회사를 파산의 위기로 몰아놓은 현 경영진들의 만행을 타파해 정상적인 회사경영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경영진을 추대한다”고 주장했다.
사막과 산맥 등 오지 전문 마라토너로 잘 알려진 제주 출신 안병식(39)씨가 제주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에 나선다. 제주대학교는 오는 23일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열리는 ‘제주대문화광장’에 안 씨를 초대해 강연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한 안 씨는 이번 강연에서 ‘5000km 달려간 길, 새로운 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후배들에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비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안 씨는 1998년 마라톤과 인연을 맺어 2005년 처음으로 이집트 사하라 사막 마라톤 코스에 참가했고, 2007년 고비사막 마라톤 등 4개 주요 대회에 출전해 한국인 최초 사막 마라톤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또한 한국인 최초 북극점 마라톤 우승, 프랑스-독일 횡단(2,350㎞) 등에 출전한 세계적인 오지 마라토너로, 최근에는 '사막에서 북극까지 나는 달린다'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던 30대가 경찰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중 도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1일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25분께 중앙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폭행 용의자 임모씨(35)가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사이 지구대 현관문을 통해 도주했다. 임 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폭행 혐의로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돼 중앙지구대로 옮겨져 2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고 있던 상태였다. 앞서 임 씨는 제주시 일도동 소재 이혼한 부인 집에 찾아가 말싸움을 벌이다 전 부인에게 주먹을 휘둘렀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멱살을 잡는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동부경찰서는 임 씨가 조사 받는 도중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 수갑을 풀어줬는데 도주했다고 밝혔으며, 현재 형사들을 긴급 투입해 임 씨를 뒤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근무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도주 경위를 파악 중이며, 임 씨를 조기에 검거하기 위해 형사들을 도주로 곳곳에 투입한 상태”라고 말했다.
제주지법 형사단독 김인택 부장판사는 무등록 골프카트 대여사업을 한 혐의(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위반)로 기소된 K씨(35)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지난 2월 동종 범죄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음에도 범행을 계속한 점, 이 사건 범행은 우도의 자연환경과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인명사고 발생의 우려까지 있어 그 죄질이 가볍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선고한다”고 밝혔다. A투어 대표인 K씨는 지난 2월 27일 제주시 우도면에서 등록하지 않은 골프카트를 관광객에게 2시간에 3만원의 대여료를 받고 빌려주며 무등록 자동차대여사업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자동차대여사업을 하려면 도청이나 시청에 등록해야 할 수 있다.
제주대학교 개교 60주년(5월27일)을 기념하는 ‘그랜드 콘서트’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예술디자인대학 음악학부 재학생 및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동문들이 대거 참여한다. 연주회는 허대식(83학번) 교수가 지휘하는 제주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대학축전서곡’(요하네스 브람스 작곡)을 시작으로 제주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소프라노 임경숙(88학번, 현 이태리 아레나 로마, 밀리노 아카데미 원장)씨, 바리톤 김승철(85학번, 현 계명대학교 성악과 교수)씨의 노래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송용준(94학번, 현 제주도립교향악단 상임단원)씨의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내림마장조를 협연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은영(88학번, 현 제주대 출강), 알토 오능희(92학번, 현 성악협회 사무국장), 테너 김창오(84학번, 현 도립 제주합창단 수석단원), 베이스 박근표(92학번, 현 제주대 출강), 제주대학교 연합합창단(합창지도 박웅 교수)의 연주도 계획돼 있다. 김정희 음악학부장은 모시는 글을 통해 “아름다운 아라뮤즈홀에서 60주년 기념음악회를 갖게
제주 추자도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던 80대 할머니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18일 낮 12시께 제주시 추자면 횡간도 해상에서 수산물을 채취하던 이 마을에 사는 김모(82) 할머니가 실종됐다며 같은 날 오후 9시께 주민이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3척과 헬기, 어선 등을 동원해 횡간도 해역 일대와 해안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9일 낮 12시께 한라산 관음사 대피소에서 가족과 함께 등반하던 양모씨(52.제주시 연동)가 갑자기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양 씨는 신고를 받고 온 한라산국립공원 직원에게 응급처치를 받고, 해경 헬기에 의해 제주시 한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평소 심장질환이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