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안가에 대조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최대 조석간만의 차가 3m에 달할 것으로 보고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해안 저지대 주민들에게 침수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21일에는 만조시간이 오후 10시 33분부터 오후 11시 16분까지로 최고 고조 시간은 10시 55분, 22일은 오후 11시 13분부터 11시 50분까지로 최고 고조시간은 오후 11시 31분으로 전망됐다. 제주도는 피해재난예경보시스템, 재난문자(CBS) 등 송출 서비스를 이용해 홍보하고 있다. 또 저지대 침수우려지역 및 해안가 취약지역을 미리 살펴보며 해수면 최대수준 상승에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련부서와 행정시 등에 요청했다. 제주도는 “특히 이 기간에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만조 시 해안 범람, 월파 등으로 저지대 침수 및 차량피해가 우려되고, 밀물로 인한 바다 내 고립이 예상된다”며 해안도로를 이용한 산책이나 차량 운행 자제를 당부했다. 제주도는 이어 선박 및 해안시설물 고정조치 등 안전조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사]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김민선‧문상빈)이 석면에 노출된 학교공사현장의 문제점을 들어 교육청의 즉각적인 시정과 '관리철저'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21일 논평을 내고 "냉·난방기 교체 작업 중 노출된 석면으로 상당한 사고요인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제주시 한 초등학교에선 최근 교실 냉‧난방기 교체 공사과정에서 석면 노출 사례가 있었다. 환경연합은 “석면이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고 있어 시설물 교체나 철거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안전관리와 주의가 요구되는데도 이를 대수롭지 않게 취급하며 공사를 진행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환경연합은 또 "석면이 남아 있는 학교가 도 전체 학교 가운데 43%에 달하는데도 느슨한 관리감독이 이뤄졌다"며 도교육청의 책임을 물었다. 반면 도교육청은 "점검이 소홀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는 원래 공사 계획이 없었으나 에어컨이 고장이 나 급히 교체하느라 교육청 측에 알리지 않고 공사를 해 석면 잔존 여부를
▲ 제주지방법원[제이누리 DB] 농협 조합원증명서 등의 서류나 주변의 증언만으로는 구체적인 자경(自耕)의 증거가 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김진영 부장판사)는 21일 A씨가 제주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양도소득세부과처분취소 청구를 기각했다. 제판부에 따르면 A씨는 2002년 제주시 용담3동의 한 토지를 취득한 후 2013년 10월 타인에게 이를 매각했다. 이후 A씨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8년 이상 직접 경작한 토지라는 사유를 들어 양도소득세 감면을 적용해 양도소득세 신고를 했다. 그러나 제주세무서는 양도소득세 실질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씨가 해당 토지를 직접 경작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2015년 11월 양도소득세 3516만3090원을 경정‧고지했다. A씨는 이에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A씨는 농협 조합원증명서와 토지 인근 주민의 확인서 등을 증거로 제시했지만 재판부는 “A씨가 자영업에 종사하면서 상당한 수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볼 때 지속적으로 토지를 경작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어 A씨가 “농약과 비료를 구매한 사실은 있지만 토지 보유
▲ 강지언(사진 오른쪽) 연강의료재단 이사장과 황현탁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이 지난 18일 이 센터 대회의실에서 신규지역센터 설치·운영 업무 협약식을 가진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뉴시스] 의료법인 연강의료재단(이사장 강지언)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주센터’로 선정됐다 연강의료 재단은 이에 따라 도박문제자와 그 가족을 위한 교육, 상담프로그램 운영, 민간상담기관과 전문의료기관을 통한 심층서비스 제공, 도박예방‧홍보사업 및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재단은 또 제주도내 도박문제에 대한 의식을 개선하고, 도박문제로 고통받는 도민과 그 가족의 치유‧재활서비스를 제공해 도박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제주만들기에 앞장설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재단은 이와 관련, 지난 18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황현탁) 대회의실에서 신규지역 센터 설치‧운영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황현탁 원장을 비롯 신규지역센터 운영자로 선정된 연강의료재단 관계자,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전북), 꽃동네대학교(충북)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전국
▲ 제주도는 21일 흐린 가운데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21일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도에는 북부와 서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시 유수암이 54mm 로 가장 많으며 이어 외도 53.5mm, 금악 27.5mm, 용강 25mm, 서광 22mm 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며 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라산을 경계로 북쪽에는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많아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24~27도, 낮 최고 기온은 31~33도의 분포로 어제보다 다소 높겠다. 특히 북부 지역은 비가 자주 오면서 습한 데다 일사가 더해져 평년보다 후텁지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1.0~2.0m로 일겠다. 22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대기 불안정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고 지역별로 강수량의 편차가 클
▲ 18일 오전 9시40분경 제주시 한림읍 금능 인근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배낚시를 즐기던 A(46)씨가 순찰 중이던 해경에 적발됐다. 구명조끼 없이 수상레저기구로 등록된 배에서 낚시를 즐기던 40대 남성이 해경에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8일 오전 9시 40분경 제주시 한림읍 금능 서쪽 약 1.3km 해상에서 구명조끼 없이 모터보트를 타고 낚시를 즐기던 A씨(47)를 수상레저안전법 위반혐의로 적발했다. 현행 수상레저안전법에 의하면 수상레저활동을 하는 자는 구명조끼 등 인명안전에 필요한 장비를 착용하도록 돼 있다. 위반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한다. 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착용은 바다에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이를 갖추는 것이 안전하게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며 “안전장비 미착용은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단속을 강력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18일 열린 전국여성농민회 제주도연합 기자회견. [뉴시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이하 전여농)이 정부.지자체에 여성 농민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여농은 18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농민 정책 전담부서 설치 △여성농민의 법적 지위 보장 △농업정책 수혜대상자의 여성의무할당제 실시 △보편적 복지 실현 보장 등을 요구했다. 전여농은 “여성농민이 원하는 나라는 여성농민이 행복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전여농은 이어 “최근 발표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여성농어업인 대상 특화 건강검진 시행과 복지 농어촌 조성 등이 포함돼 있지만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를 포함한 여성농어업인육성법 개정과 같은 여성농민의 권리보장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이어 “차별을 없애고 성평등한 농업정책 추진을 위해 여성농민 전담부서를 통해 여성농민 목소리가 중앙 정부까지 전달되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도정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도정이 최근 여성농업인과 소통을 위해 친환경농정과에 여성사무관을 배치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18일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유모(32)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유씨는 지난 5월9일 오전 6시 차량을 운전중인 고용주의 동업자 김모(56)씨에게 흉기를 보이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고용주로부터 체불임금 350만원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김씨에게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고용주에게 전화해달라’고 하던 중 김씨가 이를 거절하자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판사는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는 점, 대한민국에서 일을 하고서도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강지용 전 위원장 대법원 제 3부는 1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지용 전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 전 위원장은 지난해 4월 13일 치러진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귀포시 지역구로 출마하면서 재산신고를 누락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강 전 위원장이 소유하고 있던 비상장주식 10억4000만원과 배우자 9000만원, 아들 2억5000만원 등 총 13억 8000만원 상당의 비상장주식을 재산내역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선거 당시 총선 후보자 토론과정에서 처음 제기되었고, 이 내용을 확인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강 전 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강 전 위원장은 재판과정에서 “변호사와 세무사를 통해 비상장주식은 후보등록시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고 들었다”며 “나중에 알고보니 잘못됐던 것”이라고 고의성이 없음을 주장했다. 또 당선을 목적으로 한 행위도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반면 재판부는 실무자의 실수가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고의성에 대해서도 당선을 목적으로 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되며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
▲ 제주지방법원. 정부청사에 침입해 공무원 시험성적을 조작, 기소된 공시생이 자신을 제명처리한 대학을 상대로 처분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지만 결국 패소했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진영 부장판사)는 18일 송모(27)씨가 제주대학교를 상대로 제기한 제명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고의 범죄는 공무원 채용시험에 부정하게 합격할 목적으로 치밀한 계획과 준비과정을 거쳐 이뤄졌다”며 “그 수법이 매우 이례적이고 대담했으며 죄질이 불량함은 물론 비난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어 “당시 소속 대학의 명칭이 많은 기사와 SNS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져 제주대학교의 명예가 훼손되는 정도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해당 학교가 원고와의 신분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제주대에 재학 중이던 송씨는 지난해 2월8일부터 총 다섯차례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인사혁신처에 침입한 후 공무원 선발 업무 담당자 컴퓨터에 접속해 자신의 답안지를 고치고 합격자 인원을 수정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 18일 제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뉴시스] 18일 제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 날씨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 기온 24~25도, 낮 최고 기온은 30~31도의 분포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0.5~1.0m로 다소 잔잔하게 읽겠다. 기상청은 “무더위는 주춤하겠으나 제주도 북부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19일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낮 한때 비가 온 후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에 다시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mm미만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이철성 경찰청장이 17일 오전 제주지방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철성(60) 경찰청장이 “국가 경찰이 가진 250개 사무 가운데 최대 100개까지 자치경찰에 이양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 청장은 17일 지방경찰청 순회 방문 일정으로 제주지방경찰청 기자실을 찾아 “자치경찰범위 등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다”며 “다섯 개 정도 모델을 놓고 위원회에서 의견을 좁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정부도 자치경찰의 전문성 등을 국정과제에 포함했다”며 “중요한 것은 위원회에서 나오는 안을 충실히 이행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이어 “제주자치경찰의 경우 스페인을 모델로 했다. 때문에 사무범위를 어떻게 넓혀나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관건이다”며 “지금 제주자치경찰 모델은 30개의 사무를 가지고 있는데 범위에 따라 100개까지도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2006년 7월 1일 제주에 도입이 확정, 다음해 2월 출범한 자치경찰은 제주특별법에 근거해 주민 생활안전순찰